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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내 연애 같은 남의 연애 : 환승연애 신드롬의 이유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포맷과 환승연애2의 장면을 짚어보며 환승연애의 인기 요인을 알아봅니다.
요즘 방송계의 트렌드는 단연 연애 프로그램이다. OTT는 자체 제작 연애 프로그램을 앞세우고, 연예 뉴스와 SNS는 연애 프로그램 이야기로 가득하다. 콘텐츠 화제성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2022년 7월 4주차에 따르면 ‘환승연애2’가 1위를, ENA PLAY와 SBS Plus의 ‘나는 SOLO’가 3위를, 웨이브의 ‘남의연애’가 17위를 차
by
이혜린 에디터
2022.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의 책은 친절한 사람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을까?" [도서/문학]
정세랑, 『아라의 소설』
당신이 모든 것을 대수롭지 않아해서 좋아해요 지루해하고 시시해하는 표정이 좋아요 - 〈호오好惡〉 중에서 최근 주변에서 책 추천을 부탁하면 어김없이 언급했던 책이 있다. 바로 정세랑의 미니 픽션 “아라의 소설”이다. 지난 여름(2022.08.24.) 발간된 “아라의 소설”은 정세랑 작가의 첫 ‘엽편소설집’으로, 작가가 등단한 시기부터 최근의 작품들까지 10
by
김윤비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얼룩진 약속의 세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영화)
유쾌하지 못했던 어느 초가을의 경험 ‘개인 사정이 생겨서 오늘은 참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활동 중인 대외활동의 단톡방 채팅 알람이 이른 아침부터 스마트폰 화면 제일 위에 걸렸다. 다시 그 카톡을 확인한 건 두 시간 후 서울을 향해 달리는 ktx의 객실 안에서였다. 창밖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약속이 이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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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경 에디터
2022.10.20
리뷰
도서
[Review] 피해자에게 자신의 얼굴을 돌려주는 일 - 소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세상의 많은 일들은 진실을 알고 나면 그 반대편에 있는 것들을 잃게 되기도 한답니다."
화자가 바뀌는 소설에서 독자들은 조금 더 공을 들여 읽어야 한다. 지금 이야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앞서 나왔던 화자와 어떤 식으로 접점이 생길지를 적극적으로 예측해야 한다. 능동적 독서가 잘되지 않아 속절없이 이야기에 끌려갔던 것 같다. 본 책은 처음에는 ‘판옌중’이라는 인물의 시점에서 시작되었다가 어느새 다른 이의 옛 기억을 전하다가 다시 원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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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희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10km까지 얼마나 남았나요 [운동/건강]
뛰든 걷든 완주
생애 첫 마라톤까지 약 한 달 정도가 남았다. 나는 가끔 느닷없는 도전을 한다. 생각해 보면 올해가 사실 그런 도전들의 연속이었는데. 주변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나조차도 몰랐던 돌발 도전. 아무래도 올해부터는 재미 세포나 의욕 세포 같은 것들이 프라임 세포가 되는 시기인가 보다. 나조차도 얼떨떨한 도전을 위해서 한 달 정도의 연습 기간을 두기로 했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17
리뷰
도서
[Review] 피해자의 얼굴들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피해 당사자가 아닌데도 당사자성을 지닌 사람들은, 가까운 이의 피해에 어떻게 반응하겠냐는 것이다. 소설의 주안점은 여기부터다
책 띠지에 그리 쓰여있었다. 『화차』와 『도가니』가 결합된 책이라고. 전자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던지라 무작정 읽고 싶었다. 확실히, 초반 설정은 닮았다. 사라진 와이프를 찾아 나서는 남편. 와이프의 행적을 따라가다가 마주한 거대하게 늘어진 벽. 끝도 없는 기다란 것에 문이라는 게 존재하는지 아니, 작은 틈이라도 있는 것인지 아연실색하기만 하다. 동시에
by
박윤혜 에디터
2022.10.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서관이 문을 닫는다 [공간]
새 얼굴로 찾아올 공간을 기대하며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던 중 안내 문구 앞에서 모든 행동이 멈췄다. OOOO 도서관 리모델링 10월 17일 진행 예정입니다 바로 사서 선생님께 달려가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17일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된단다. 언제 끝날 것 같으냐 물었더니 올해 말은 족히 지나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진다. 손에 잡힌 5권의 책이 달랑달랑 흔들렸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09
리뷰
도서
[Review] 19세기 여성 작가들이 들었던 펜의 무게는 얼마였을까? - 다락방의 미친 여자
19세기 여성 작가들이 일궈낸 투쟁적 여성 문학사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는 이전과 달리 여성이 작가가 된다는 것이 유달리 변칙적이거나 이례적이지 않은 최초의 시대였다. 제인 오스틴부터 메리 셸리, 에밀리 브론테, 샬롯 브론테, 조지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까지 거대한 여성 작가들이 대거 등장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들이 전유해 온 기존 문학사의 이론으로는 그들의 작품을 온전히 설명할 수가 없었고
by
이혜민 에디터
2022.10.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때로는 바보 같을지라도 그것까지 사랑이라면 [드라마/예능]
드라마보다 덜 아름답고 더 찌질한 진짜 연애 이야기
남의 사랑 이야기는 정말로 재미있다. 단, 짜인 각본과 연출된 장면으로 구성된 사랑 이야기라는 전제하에. <환승연애2>를 시청하기 전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다. 그렇다. 나는 철저하게 계산된 사랑 이야기를 좋아했다. 주변 친구들이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등의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과몰입하는 것을 보고 늘 이해 하
by
이민선 에디터
2022.09.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름답고도 무서운 '데이터의 바다' - 히토 슈타이얼 [전시]
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의 전시 '데이터의 바다'에 뛰어들다
올해 4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히토 슈타이얼의 개인전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 글로벌 자본주의, 그리고 팬데믹 상황과 연결 지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작가이다. 또한 예술, 철학, 정치 영역의 경계를 아우르며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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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은 희생이라 했고, 그녀는 인생이라 했다 [공연]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
올해 유독 판권이 끝나는 뮤지컬이 많이 보인다. 한국 한의 정서의 절정을 보여주는 <서편제> /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엘리자벳> / 어른들의 환상동화 <아이다> 이 세 작품 모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아쉬움은 배가 된다. 이 중, 특히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적인 소재가 다분한 몇 없는 귀한 극이라 오랫동안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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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믿음은 얼마나 믿을만한가 [영화]
잘못된 믿음이 가져온 비극, <빅쇼트>
이성적이라는 착각, 나는 나름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말이다. 대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었다. 수업이 끝난 강의실로 낯선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본인들을 ‘영화 관계자’라고 소개하며, 좋은 정보를 알려 주겠다고 했다. 손에 작은 카드 하나를 쥐고, 이 카드 하나면 1년 동안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원하는 시사회에 참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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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에디터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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