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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우는 어른
어른은 그래도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주신다 어린이가 어른에게 선물을 기대하는 날이 있다. 생일, 어린이날, 그리고 크리스마스. 나는 당연히 어른이 아이에게 선물을 줘야한다고 생각했고, 나만하면 괜찮은 어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물을 받기 위해서 착한 일을 한 기억이 없다. 산타 할아버지-분장을 하고 유치원에 온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을 줄 거라 믿
by
장미 에디터
2020.05.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결혼 이야기', 어른들의 이별 [영화]
앞으로 이혼에 대해 쉽게 얘기하지 않기로 한다
“결혼이요? 뭐 살면서 한번쯤 해보죠. 살다 안 맞으면 이혼하고요.” 누군가 결혼에 대해서 물으면 내 대답은 항상 이랬다. 이 말은 즉, 결혼하다가 잘 안 맞으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혼이 뭐 별거인가, 요즘엔 이혼 경험을 자처하고 돌싱모임을 나간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도 봤다. 이혼에 대해 대수롭지 않고 쿨하게 반응하기, 이것이 요즘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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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현 에디터
2020.04.23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용 슬랩스틱 -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말없는 마임이 상상력을 더 자극한다!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슬랩 스틱 : 과장된 동작이나 소리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다 무성 영화, 특히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볼 때면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 기억에 남는다. 계속 넘어지고 실수를 연발하는 장면들은 일상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은 이러한 슬랩스틱의 계보를 어린이용으로 잇는다. <정크 클라운>에는 특징적인 서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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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20.04.22
리뷰
전시
[Review] 문화예술의 도시 볼로냐가 인증하는 일러스트를 어른이의 관점으로 보다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전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속 어린 시절 가졌던 상상력을 찾아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의 특별함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지난 2000년 유럽의 ‘문화 수도’로, 2006년엔 유네스코 ‘음악의 도시’로 선정되었던, 문화예술이라는 씨앗을 틔우기 좋은 비옥한 환경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 볼로냐에서 매년 개최되어 왔다. 기원전 3000년 에트루리아 문명을 싹틔우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볼로냐 대학을 소유한, 이탈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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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4.20
리뷰
공연
[Review] 순수함을 간직한 어른들 - '정크, 클라운' [공연]
어른들도 가끔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학창시절에 배우를 꿈꿨던 적이 있다. 두 곳의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연기, 보컬, 움직임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움직임’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했었다. ‘무용’ 수업이 아닌 ‘움직임’ 수업인 이유는, 연기하는 데 있어서 굳이 짜여진 안무가 아니더라도 움직임 하나하나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사가 뒷받침된 극에서조차도 움직임이 중요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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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4.15
리뷰
공연
[Preview] 어른을 위한 환상의 세계, 연극 '정크, 클라운' [공연]
네 명의 광대가 펼쳐내는 환상의 세계로 일상에서 탈출하기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 여행이 절실한 요즘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우리를 짓누르는 것들을 벗어던지기가 쉽지 않다. 너무 많은 말들, 너무 많은 생각들에 지쳐갈 때쯤, 아무 부담 없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아주 어릴 적엔 쉽게 공상에 빠지곤 했는데. 생일에 맞춰 날 데리러 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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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3.31
리뷰
공연
[Preview] 하지만 아이처럼 뛰어놀고 싶어 – 연극 "정크, 클라운"
어른의 몸에 들어간 어린이의 상상력,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에서 노는 아이들을 볼 때면, 나 또한 그곳에서 함께 뛰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몸을 크게 펼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탄성을 이용해 날아오르기도 하고, 소리를 마구 지르면서 친구들과 놀 수 있었던 어린이 시절을 회상하고는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 시절 상상했던 것들이 떠오른다. 예를 들어, 좌우로 움직이는 자동차 와이퍼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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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20.03.30
리뷰
공연
[Preview] 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아이가 된다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공연]
4명의 광대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세계,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에 어른이들을 초대합니다.
말이 없는 무언극, 넌버벌 공연 공연의 가장 기본단위로 볼 수 있는 ‘말’. 대사가 없는 공연이란 아직까지는 흔히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여기 오히려 말을 아끼는 공연들이 있다. 바로 넌버벌 공연, 말이 아닌 말보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극을 이끌어가는 공연이다. 가끔 관극을 하다 보면,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듣지 못한 대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29
리뷰
공연
[Preview] '어른이'들을 위한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공연]
네 명의 광대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세계
언어의 장벽을 넘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의 원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비교하다 보면 언어의 장벽을 느끼게 된다.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은 원어 문장의 의미를 완벽하게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다른 의미로 번역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일정한 음률과 길이에 맞추어야 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인 것 같다. K-공연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난타>가 세계
by
송진희 에디터
2020.03.24
리뷰
전시
[Review] 다시, 상상하던 그 마음으로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어느 바다가 복잡하고 화려하게 펼쳐진 일러스트를 앞에 두고 멍하니 바라보았던 그 순간, 한 아이도 내 곁에 와 그 그림을 함께 보았다. 파도가 꽤 복잡해보이는 그림이었는데, 저런 파도면 배가 침몰할 법하지 않은가, 어디 떠나기 위험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무는 도중 옆에 있던 한 아이가 말했다. "아빠, 바다가 디게 커"
엄마에게 그림책을 다시 보러가자 말했다. 물론 이젠 엄마가 읽어줄 리 없이 내가 스스로 읽겠지만, 다 큰딸과 다시 그림책을 보게되는 시간이 그에게도 또 다른 특별한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쉬기만해도 바쁜 주말 오전 시간을 엄마는 흔쾌히 내어주었고, 훌쩍 큰 우리 모녀는 아직은 변함 없을 그림책들을 보러갔다. 전시회 입장과 동시에 형형색색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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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희 에디터
2020.03.24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 된 당신, 잊고 있는 것은 없나요?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어린 시절 나의 침대 맡에는 라디오가 있었다.
어린 시절 나의 침대 맡에는 라디오가 있었다. 엄마가 라디오에 넣어 준 카세트 테이프에서는 신밧드의 모험, 보물섬... 여러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캄캄한 방에서 눈을 감고 귀만 쫑긋 세운 채 나는 온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그런 때가 있었다. 거창한 것 없이도 많은 것을 꿈꾸고 상상하던 때가. 이불 속을 벗어 나면서, 점점 세상에 발을 딛던 나는 '옳은'
by
황현정 에디터
2020.03.12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를 위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삶에 지친 어른이들을 위해
나의 꿈 마음속에 있는 오래된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바로 그림책을 출판하는 것이다. 그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쓰고 싶다고 말하면 그들 중 대부분은 그림책 만드는 건 지금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아마 내가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다는 걸 염두에 두고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꿈은 가슴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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