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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ature 15.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들 - 우리는 왜 누구는 쉽게 믿고 누구는 쉽게 의심하는가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의심疑心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믿지 못하는 마음 의심이란 양날의 검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적절한 의심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도 있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아냐, 아무 일도 없어.”라고 했지만 왠지 의심스러워서, 위험한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막아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
by
배지은 에디터
2024.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롭게 배우는 무언가의 재미
올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새로운 운동, 악기, 언어같이 여러 가지가 생각났다. 몇 년째 꾸준히 하는 운동들 외에 2024년 상반기에 헬스를 새롭게 했었는데 내가 정해 놓았던 6개월의 기간 후 더 하지는 않았다.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다른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무언가 새롭게 시작
by
김지연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LA 카페의 테라스에 앉으면 보이는 것들 [여행]
카페 커뮤니티 굿즈에 앉아서 느낀 점들에 대하여.
미국 여행 이후 내가 여행을 가면 꼭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일이 있다. 그 지역의 로컬들이 좋아하는 카페를 찾아서 그 카페의 테라스에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저기 포토 스팟을 찾아다니고, 2만보를 채우며 돌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진정한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하루를 꽉 채워야만 비행깃값의 가치가 발현된다고 믿었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예술인은 왜 고독하고 배고파야해? - 청년예술청 네트워킹 행사에 다녀오다
충정로를 거니는 낭랑백수의 체험기
겨울이 왔고, 한 해가 끝나가고, 신춘과 소설 퇴고일이 동시에 다가왔다.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한동안 집, 카페, 헬스장만을 전전하며 무료함을 대가로 소설처럼 보이는 뭉텅이 따위를 빚고 있었다. 평소 카페 두어개를 번갈아 다니며 작업을 하는데, 하도 같은 곳만 가니 인테리어도, 조명도, 커피 맛도 특별할 것 없고 사장님조차 나를 질려하는 것 같아 새로운 작
by
김한솔 에디터
2024.12.13
리뷰
도서
[Review] 빨주노초파남보를 모른 채 보는 무지개는 얼마나 온전하고 아름다울까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도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도서 '착한 대화 컴플렉스'를 읽으며.
말은 사람을 이어주기도, 끊어내기도 한다. 말로 성공하기도 하고, 말로 실패하기도 한다. 말로 따뜻함을 느끼기도, 말로 인해 상처 받아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세상에 말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누구나 실수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말이 지닌 참뜻을 모르고 사용하기도 하여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13
리뷰
공연
[Review] 불행에 기대, 그대 무엇을 보는가 - 붉은 웃음
붉은 웃음에 마주 웃어줄 용기가 모두에게 허락되길
* 본 리뷰는 연극 <붉은 웃음>의 내용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최근 느끼는 무력감에 관해 이야기하다 청년에게 상처를 주고 희망을 좌절시키는 현 시대의 부조리를 논한 적이 있다. 미디어 속 청년의 모습과 실제 청년의 모습에서 괴리를 느끼며 들었던 생각이 자연스럽게 화두로 이어진 것이었다. 많은 미디어에서는 MZ 세대, 특히 20대 사회초년생
by
서예은 에디터
2024.12.11
리뷰
공연
[Review] 역사를 배울 때는 늘 그에 따른 고통이 수반된다 -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역사에 묻어가려는 자와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는 자
이 공연을 보기 전까지 나는 최영우를 알지 못했다. 포로수용소 감시원으로 지냈던 당시 인도네시아의 풍경을, 그가 온전히 감수해야만 했던 폭력적인 상황을,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지금 이 시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까지의 고됨을 알지 못했다. 역사를 알고, 직면하고, 인식하는 것에는 늘 고통이 수반된다. 고통 없이 역사를 배우려는 건 위선이나 다름없다. 연극의
by
임유진 에디터
2024.12.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배려와 회피의 사이, 릴러말즈와 미노이의 "내일 얘기해" [음악]
기질적 간극으로 사랑에 실패하는 연인들을 위해
[내일 얘기해 - 릴러말즈, 미노이] 앨범 커버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이야기. "나중에 얘기하자." vs "아니? 지금 당장 얘기해." 연인과의 다툼 후 언제가 가장 화해하기 좋냐는 질문에는 두 답변이 늘 첨예하게 대립한다.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 감정 정리를 한 후 이성적으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사람들과 더 큰 오해를 방지하
by
김유진 에디터
2024.12.09
리뷰
도서
[Review] 말, 언제부터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대화란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
나는 말을 잘 못 한다. 글을 쓰는 것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데, 글보다도 먼저 깨우친 말은 이상하게도 너무 어렵다. 분명 머리로 생각했을 땐 뒤로 넘어갈 만큼 웃겼는데, 왜 입으로 내뱉어버리면 그렇게 재미없어지는 건지. 집에 돌아와서 “그때 왜 그 말을 했지?”하고 후회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조리 있게 잘 대답하고 싶은데, 결국 내뱉는 말은 “
by
배지은 에디터
2024.12.09
리뷰
도서
[리뷰] 동화로 배우는 꿀잼 서양 역사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암호 해독 전문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언제부턴가 역사 공부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아졌다. 책, 만화, 영화, 드라마, 영상 등 자신이 선호하는, 그리고 즐겨 보는 모든 콘텐츠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이다. 실컷 즐겁게 감상을 하고 나서,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의 두뇌에 오래 기억될 역사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은 생각보
by
김규리 에디터
2024.1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찌질한 사랑은 그저 여름을 더 깊이 느끼게 해 줄 뿐이지요 [음악]
조휴일의 사랑 방식에 대하여. 검정치마 노래 추천
겨울이 오면, 항상 여름을 추억한다. 여름에 했던 생각들, 여름에 들었던 노래, 그리고 나의 일기들. 그리고 변함없이 겨울이 오면, 나는 여름에 들었던 검정치마의 노래를 생각한다. 겨울에 어울리는 그의 노래들도 분명히 있지만, 나는 그가 참 여름을 닮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검정치마 조휴일이 조용한 노래만 부르는 가수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06
리뷰
공연
[리뷰] 이 땅은 모두 전쟁 - 붉은웃음 [연극]
전쟁의 비극 속 몰락하는 인간, 연극 붉은웃음
연출가 김정의 신작 <붉은웃음>이 11월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됐다. 연극 <붉은웃음>은 러시아의 레오니트 안드레예프 소설 붉은 웃음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붉은 웃음은 러일 전쟁의 비극 속에서 몰락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연극 <붉은웃음>은 원작을 바탕으로, 1904년 러일 전쟁과 2024년 한국 청년의 고립사
by
진세민 에디터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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