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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라벤더의 아트박스] 나와 다른사랑을 한다는것, 트로이 시반.
트로이 시반의 나와는 다른사랑
[illust by. 라벤더의 아트박스] 오늘의 문화예술의 주제는 음악이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트로이 시반, 그의 1집 The Blue Neighborhood를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이다. 나와 다른 사랑을 한다는 것, 가난한 사랑을 한다는 것, 세상과는 다른 사랑을 한다는 것,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랑을 이어가는 우리를 어쩌면 바보들이라
by
박채연 에디터
2020.11.14
사람
ART in Story
[ARTIST] 여덟 번째 목소리, 소품 디자이너 송미영
손끝에서 피어나다
[ARTIST] #8 소품 디자이너 송미영 누군가와 함께한 물건에는 그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때가 묻어있다. 그것이 그저 지나간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가 하면, 경우에 따라 아주 각별한 의미로 남기도 한다. 지금 내 주변의 물건 하나하나가 멀리서 보면 자신을 대변해주는 것이다. 무대에서의 소품도 그러하다. 자연스러우면서 디테일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
by
염승희 에디터
2020.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깊고 긴 호흡이 필요할 때
#20 바바라 글래드스톤
어떤 갤러리 이야기 기업에도 대기업이 있듯이 갤러리에도 대형 갤러리가 있다. ‘블루칩 갤러리’, ‘메가 갤러리’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대형 갤러리들은 대개 전세계 주요 도시에 지점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시장에서의 파워가 막강한 탄탄한 작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형 갤러리 중 하나인 페로탕(Perrotin) 갤러리를 차린 엠마뉘엘
by
채현진 에디터
2020.11.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글
이제는 소설 속의 아름다운 세상이 어딘가에 존재할 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글쓰기가 가진 힘은 믿는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항상 다른 누군가의 멋진 글 덕분이었다. 마음이 지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좋아하는 책을 읽었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을 만나면 나도 그런 문장을 쓰고 싶어서 펜을 들고 필사를 하곤 했다. 마음이 지칠 때마다 문학은 훌륭한 도피처가 되어주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처음으로 읽은 소설이 무엇인지, 몇 살 때 읽었는지
by
도혜원 에디터
2020.10.31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무너진 둑은 그대로 무너져있기 마련 – 영화 '벌새'
어정쩡한 무게의 상처에 관해
1. 도지마롤 [1] ‘스위치를 껐다.’ 에너지가 요구되는 일들에서 당분간은 손을 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결정이다. 사람을 공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것들이라면 뭐든, 당분간 손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사람을 향한 애착을 떨구기 어려운 본질을 가졌으면서도, 그에 못지않게 방어적이고 냉소적인 성향도 강한 편이라 균형점을 찾기 까다로운 체질이다.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가을의 색을 기록하다
가을의 색
가을의 색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0.10.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나는 글을 쓴다.
목소리 너머의 당신 올해 초에 나는 꽤 깊은 무기력에 빠져있었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 무기력을 지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때는 정신없이 몰입할 일들이 없는 나름의 휴식기여서 그 무력감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지쳐있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선택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는데, 무기력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줘버린 것 같다. 무력감에 젖을 때면 보통 일상을 찾아
by
김인규 에디터
2020.10.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자기가 싫은 날의 자기소개] 0. Prologue 안녕
인생에서 중요한 한 시절을 지나오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밤이면 어김없이 내가 미웠다
인생에서 중요한 한 시절을 지나오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밤이면 어김없이 내가 미웠다. “안녕” 나는 안녕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안녕이라는 인사는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안녕이라서 만나면서도 헤어질 것 같고 헤어지면서도 다시 만날 것만 같다. 그래서 오늘 새삼스레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이런 인사를 건네 본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서 1년 남짓한
by
김인규 에디터
2020.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흔한 서비스직 경험담
어쩌면 너무도 흔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늘 예시로 나오는.
최근 손님을 응대하는 서비스를 할 일이 잦아졌다. 진상 손님에 대한 각오는 하였으나, 처음 근무할 때는 불친절한 손님들에게도 쉽게 서운하곤 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CS마인드가 부족했던 탓도 있었다. 하지만, “진상 손님”이 상당히 포괄적인 개념이란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단순히 불친절한 손님들에게 기분 상하는 것은 순간뿐이었고
by
최은희 에디터
2020.10.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안녕, 안녕
마주하고 떠나보낸 행복과 불행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무수한 안녕들을 기다리며.
안녕. 나는 우리말의 '안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안녕은 만남의 반가움을 말하기도 하고 떠나보냄의 시원섭섭함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가 같은 언어는 아마 한국어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의 인사가 같다는 것,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는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어쨌든 제 삶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안녕으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어리둥절 굴러온 내 글쓰기의 역사
“계집애한테 뭔 공부를 시켜? 나중에 미용이나 배우라고 해!”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엄마에게 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기와 반발심이 엄마의 혈관을 타고 이글이글 올라왔다. 반드시 딸을 성공시켜 보이겠다며 내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대차게 교육을 시켰다. 영어유치원으로 시작해 사고력 학원을 보내고, 초등학생 때는 인문영재원에 다니게 했다.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20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006. 단절된 세계 속, 각자의 중력 - 김애란의 '비행운'
케이크의 잔해만큼이나 보잘 것 없는 우리
1. 진한 얼그레이 생크림 케이크 오전부터 모종의 일정이 생겼다. 기숙사를 이른 아침부터 나왔다. 일을 마치고 학교에 다시 가려고 했다. 순간 흠칫했다. 기묘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싸한, 기분이 들었다. 카카오톡을 확인했다. ‘10월 15일 목요일은 개교기념일인 관계로 중앙도서관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해당 요일에 근무하는 근로장학생들은 출근하지 않으셔도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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