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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기술 시대, 매체에 대해 성찰하다 - 20세기의 매체철학 [도서]
기술시대의 매체 성찰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 책읽는 소녀 시공간 초월의 시대 저자는 ‘저기’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현대인이라면 그 선언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 속에서 인류가 시공간의 변화를 맞이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그러한 현대인 중 하나인 필자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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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0.04.19
리뷰
전시
[Review] 철학을 담은 일러스트,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전시]
볼로냐에서 등장한 이색적인 일러스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아동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던 낡은 관념을 탈피했다는 가능성이다.
볼로냐 회랑의 도시. 세상에서 가장 긴 회랑을 간직한 도시. 비를 맞지 않고 볼로냐 구시가지를 거의 다 둘러볼 수 있는 세계 최장의 회랑은 그 옛날 볼로냐대학 학생들의 부족함 잠자리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붉은 도시. 붉은 벽돌 건물들이 도시 전체에 산재해 있는 도시. 볼로냐는 레지스탕스의 도시기도 하다. 시청 건물 벽에는 독재자 무솔리니와의 싸
by
오세준 에디터
2020.04.18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은 처음이라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클래식이 처음인 분들에게
먼저 말하면 나는 클래식과는 거리가 멀다. 어릴 적 피아노 학원에서 주 1회 클래식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오페라 '마술피리'의 장면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을 뿐 클래식을 즐겨 듣지는 않는다. 아 또 하나 있다. 제목은 잘 모르겠는데 마우스와 컴퓨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자주 봤었다. 클래식에 맞추어 마우스와 컴퓨터가 그에 맞는 에피소드를
by
김상현 에디터
2020.04.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하룻밤의 발견 [문화 공간]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가능성을 정의하다.
호텔이 럭셔리한 인테리어로만 주목받는 시대는 지났다. 하룻밤을 단지 편하게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여행 명소로 느껴질만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주목받는 이유다.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이 다양화됨에 따라 개인의 취향을 담아내고 보다 특별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숙박 문화가 재편성되고 있다. 호텔이 여행지를 선정하는 목적으로
by
김지아 에디터
2020.04.09
리뷰
공연
[Review] 나약한 갈릴레이의 '최후진술'
그럼에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뮤지컬 “최후진술”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중에 가장 독특하다. 보통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주인공인 극에서 그가 어떻게 별을 관측하게 되었고 지동설을 입증할 수 있었는지를 표현한다면 “최후진술”은 인간의 나약함과 신념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아무 말은 처음이라며 랄랄라 거리는 넘버를 들을 때는 배가 아프도록 웃고, 서로 사랑하라는 신의 말
by
김혜원 에디터
2020.04.01
리뷰
PRESS
[PRESS] 나는 나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평생 질문해야 하는 우리에게,
*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평생 질문해야 하는 우리에게, -철학은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_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지엔즈 [PRESS] 나는 나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단지 정해진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로 숫자 하나씩 먹어가며 내가 버린 것은 흔히 ‘꿈’이라 불렸던 것이었다. 갑자기 ‘꿈’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by
오예찬 에디터
2020.03.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의 운명은 그의 것이다. 그의 바위는 그의 것이다 - 시지프 신화 [도서]
하늘 아래 서로 다른 인간에게 아주 같은 운명은 없습니다.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그 밖의, 세계가 3차원으로 되어있는가, 이성(理性)의 범주가 아홉 가지인가 열두 가지인가 하는 문제는 그다음 일이다. - p.15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읽었습니다. 카뮈의 ‘철학적 에세
by
한승빈 에디터
2020.02.28
리뷰
도서
[Review] 팩션으로 세계정복 [도서]
팩션이라는 장르로 호랑을 소개하다
“권력은 인민에게! 황족은 궁 밖으로! 펑크로 세계정복이다!” 앰프에도 연결되지 않은 기타 독주를 가열하게 선보이는 고등학생 호랑. 공부도 입헌군주제의 모순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이 혁명가와도 같은 연주에 그는 영혼을 쏟아붓는다. 열여덟 번째 생일, 호랑은 이 땅에서 뿌리 뽑고 싶은 ‘황족’이라는 신분이 본인을 가리킨다는 것을, 그것도 차기황제라는 커
by
김상현 에디터
2020.02.23
오피니언
[Opinion] 행복의 역설과 역설적 행복에 대하여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고통에 대해서. 염세주의자가 생각하는 행복.
쇼펜하우어 지음 ; 정초일 옮김, 「(불행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행복의 철학」, 서울 : 푸른숲 , 2001. 들어가며 `불행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행복의 철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접했다. 호기심을 일게 하는 제목이다. 역설적이기 때문이다. 불행한 이의 행복론이라니. 우리의 일상적인 인식의 방식은 명쾌하고 직관적인 속성을 띄기에, 이런 역설은 흐르는 의식
by
서상덕 에디터
2020.02.22
리뷰
도서
[Review] 숨기지 않고 말하는 죽음, "뉴필로소퍼 9호" [도서]
삶을 죽음에게 묻다
나는 심란했던 거의 모든 시간을, 자전거를 타면서 공상하는데 보냈다. 주변 풍경을 둘러보다가 궁금한 걸 발견하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했다. 가령 초여름이 가져다주는 특유의 향기는 왜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건지, 생동하는 계절과 살아 숨 쉬는 나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지, 어차피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삶이니 이런 질문은 모두 쓸데없는
by
고은지 에디터
2020.02.14
리뷰
도서
[Review] 남겨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위로 - 뉴필로소퍼 Vol.9
죽음은 비극이 아니라는 남겨진 사람을 향한 위로
<뉴필로소퍼>는 ‘일상을 철학하다’라는 슬로건의 철학 잡지다. 학창 시절, 지적 허영심을 채우고자 유명한 철학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던 적이 있다. 제대로 소화했을 리가 없다. 철학을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유식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뉴필로소퍼>를 통해 오랜만에 철학을 접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그저 있어 보이기 위한
by
진금미 에디터
2020.02.13
리뷰
도서
[Review] 삶을 죽음에게 묻다 - 뉴필로소퍼
멀지 않은 철학잡지.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내 주변에서 죽음을 마주한 경험을 죽음을 "마주해봤다"고들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우리 자신의 끝이 언제나 죽음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유한한 삶은 공포를 일으키기도 살아갈 의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죽음'이란 단어는 검은색, 해골, 어둠, 끝과 같은 부정적인
by
이민희 에디터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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