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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
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가장 슬픈 순간
우리는 차라리 누군가 와서 어서 이관계를 끝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가장 슬픈 순간은 같이 있지만 혼자라는 걸 알아버렸을 때. 같이 있을수록 그 느낌이 더 선명해질 때. 우리는 차라리 누군가 와서 어서 이 관계를 끝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시간에 의존해 끌려갔다. 끝을 맺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괴로워 어느 것 하나 선택하지 못한
by
장의신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문화 전반]
신조어를 자연스러운 문화 발달 현상으로 보는 것은 어떠할까?
언어는 일종의 문화이다. 표준어가 아니었음에도 사회에서 상당 기간 생명력을 얻어 새로운 단어로 국어사전에 기재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장면은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고, ‘덕후’ ‘인싸’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도 국어사전에 새로운 단어로 올라갔다. 이렇듯 국립국어원에서도 사회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신조어는 새로운 언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0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너를 만나 알게 된 것
섹스가 끝난 뒤 먹는 식사의 달콤함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를 만나 알게 된 것, 섹스가 끝난 뒤 먹는 식사의 달콤함.
by
장의신 에디터
2020.11.30
리뷰
공연
[Review] 한 데 어우러지는 동서양을 듣는 즐거움,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공연]
언어로 음악을 잡아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독도사랑축제)
"음악회 가면 뭘 느껴야 해?", "약간 잠 오지 않아?" 음악회에 간다고 하면 자주 접하게 되는 친구들의 반응이다. 나 역시 음악 비전공자인 '음알못'이지만 나는 음악회나 연주회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번 리뷰는 위와 같은 의문을 갖고 아직 음악회와 친해지지 않은 이들을 위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말로 내가 어떻게 음악회를 즐기는지 적어보려 한다.
by
이강현 에디터
2020.11.20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유약하고 여린
그렇다면 우린 사랑이었을까 사랑이 아니었을까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그렇다면 우린 사랑이었을까 사랑이 아니었을까. [사랑이 아니었다] 하려니 딱히 붙여줄 다른 이름이 없고, [사랑이었다] 하기엔 너무 힘없이 바스라졌다. 이렇게 생각하자. 무수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지나온 길을 돌아봤을 때 삶의 한 자락에 너와 내가 있었다고. 부서
by
장의신 에디터
2020.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다시' 언어를 수놓는 일
언어를 다시 수놓을 수 있는 감사함에 대하여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남겨주셨던 한 마디. 작문은 스며드는 일이었다. 아무도 내게 권유하지 않았지만 혼자서 계속해보고자 시도했던 첫 행위가 바로 작문이었다. 아직도 처음으로 글을 쓰던 때가 기억난다. 초등학교 4학년 국어 시간은 유독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라는 질문이 많았는데, 선 몇 번 찍찍 그어 제 생각을 나타내
by
이보현 에디터
2020.10.23
리뷰
도서
[Review] 짧게 잘 쓰는 법 - 언어를 예민하게 지각하기
뉴욕타임스 편집위원 벌린 클링켄보그가 알려주는 <짧게 잘 쓰는 법>
글감을 어떻게 떠올려야 좋을지 고민이 많다. 7개월 전 무작정 에세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쓰면 쓸수록 내가 그렇게 흥미 있는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한다. 그러면 나는 아래 항목을 생각한다. 1. 내가 배운 것 2. 남들이 자주 말해서 사실이라고 믿게 된 것 3. 미세하게 느끼는 것 4. 모르는 것 5. 경험으로 배운 것 갑자기 나는 말할
by
홍비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어원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언어학적 사랑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난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를게.” 영화 역사에서 ‘사랑’이란 주제는 아주 흔한 테마다.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많은 영화에서 이 주제를 다뤘고 또 매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그려왔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언어의 형태로, 그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 동일성을 이루는 방식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극 중의 주인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14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사랑에 대한 예의
다시 돌아가도, 나는 너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너는 충분히 사랑스러웠으며, 너를 사랑했던 나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서.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그때 그 키스가 오직 순도 높은 사랑 속에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그 안에 미움, 거짓, 기만, 욕구 혹은 비겁함 같은 불순물이 다소 섞여 있어도 그 순간을 아름다움으로 간추려 기억하는 것은 온전한 이별을 하는 데에 중요하고도 필요한 작업이야. 그저 아름다움을 흉내
by
장의신 에디터
2020.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어, 그 이상의 역할 [문화 전반]
지금 당신이 보고있는 그 작품,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영어영문학과 일본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공부했던 학문은 바로 언어학, 통•번역학, 문학이다. 나는 문학을 가장 좋아했고, 통•번역학을 가장 어려워했다. 언어 실력만 출중하다면 누구나 쉽게 해낼 수 있는 단순노동쯤으로 생각했던 통•번역학은 내 오만한 편견을 겨냥한 듯 매우 다채로운 지식을 요구하고 있었다. “의사소통의 중재를 위해서는 언어뿐만 아니
by
송아영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언어를 잃은 학생들 [문화 전반]
자신과 타인을 설명할 언어를 갖지 못했다는 것은, 지배 서사의 언어가 공고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신은 누구의 언어로 스스로를 설명하고 있나요?
며칠 전 고등학교 친구와 만나 커피 한잔을 마셨다. 친구는 친구대로, 나는 나대로 나름의 열성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기에 둘이 만나면 과거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서로의 입시를 이야기하며 추억하는데, 현재의 내가 한 걸음 떨어져 추억하는 그 시절의 내 교육경험을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늘 타인의 언어로 불려왔다.
by
조효진 에디터
2020.09.22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사랑의 종결
아마 가장 잔인한 것은 만남의 끝과 사랑의 끝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아무리 싸워도 네가 끼니를 거르지는 않았을까, 혹 아픈 곳은 없을까,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무탈한가, 또 밤새 뒤척인 것은 아닐지가 궁금했다. 이별 후에도 그렇다. 그래서 아마 가장 잔인한 것은 만남의 끝과 사랑의 끝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 이미 사라진
by
장의신 에디터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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