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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나에게는 성장영화 [영화]
영화 <경계선> 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로 세상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수상한 짐을 가득 든 남자 ‘보레’가 나타나고, 그는 ‘티나’ 자신도 몰랐던 그녀의 특별한 모습을 일깨워주기 시작하는데… - 출처: 네이버 영화 <경계선> 줄거리 중간 중간 스포일러
by
신민정 에디터
2021.06.22
리뷰
영화
[Review] 비극은 성장의 동력이 아니니 -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비극의 여파보다 인물의 성장에 집중했다
'자허'의 삶은 엉망이다. 학우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아빠와는 말 섞지 않는다. 속이 끓고 참지 못하겠는 순간이 많다. 모욕을 일삼는 학우들에게 물감을 뿌리고, 어린 직원에게 무시 받는 아빠에겐 한심하다는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삶이 엉망이고 자주 속이 끓는 건 3년 전 엄마가 살해당하면서부터다. 자허는 웃지 못하겠다. 인상을 구기고 입을 다물어야 버틸 수
by
박성빈 에디터
2021.06.11
리뷰
영화
[Review]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순간들
희망과도 같았던 어머니는 어느 날 한 소년에 의해 살해당했다.
13살, 한창 성장통을 겪을 시기다. 그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는 어른스럽지만, 그보다 어른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그저 속 모를 아이 같은 때이다. 세상 모두가 자신의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고독을 곱씹을 시간이었다. 그 시간 속에서도 유독 흔들리던 소녀 '자허'가 있다. 어머니의 찬란한 웃음 빛을 기억한다. 옳고 그름도 모르고 어머니를 위해 귀걸이를 도둑질했
by
김혜빈 에디터
2021.06.0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어떤 연애담은 성장담이 된다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영화]
관계의 시동을 걸기 두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연애편지를 써본 적은 없다. 사실 편지 자체를 낯간지러워하는 편이다. 수신인이 정해져 있는 글을 쓸 때 과연 나란 놈이 얼마나 솔직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설령 솔직하게 쓸 수 있었다고 해도 그 편지를 부칠 수 있었으리라 장담은 못한다. 편지를 보낸다는 건 결국 마음을 보낸다는 것인데, 예나 지금이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겠다는 결심은 두려움을 동
by
임현빈 에디터
2021.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은 사람'에서 '옳은 사람'이 되기까지 [영화]
여자, 우리가 그리 약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잖아요.
요즘 새삼스레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사회가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이다. 이제껏 당연하다 여겨왔던 것들이 실은 그렇지 않았고, 절대 바뀔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것들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말을 한 문장으로 다시 말하자면,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여성의 목소리가 전보다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면에 있어서 여성들
by
지은정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영화]
고독과 외로움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유독 불안정하고 아프게 느껴지는 건 그 시절의 우린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경계선에 선 나이.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함이 어색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어른의 세계는 한없이 속물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가장 답답한 건 이 감정의 발원을 본인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1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내가 특별하다는 착각 - 레이디버드 [영화]
우리는 모두 무엇 하나 덧붙일 필요 없이 아름답다
나는 특별할까? 누군가가 너의 인생을 괴롭게 만든 것이 무엇이냐 물었다면, 당장 몇 년 전만 해도 나의 대답은 아마 책 한 권을 넘어갔을 것이다. 마냥 못 한다고 단정하기엔 애매하지만 잘한다고 자신하기엔 턱도 없었던 학교 성적, 입학 첫날부터 집요하게 나를 놀려먹었던 몇몇 덩치 큰 동급생들, 가져본 적 없는 방과 침대, 남들도 다 가졌다는 이유로 핸드폰이
by
임현빈 에디터
2021.05.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 데미안 [도서/문학]
책<데미안>을 읽고 시선을 머문 구절 속 의미를 쫓아 나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책에 들어가며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아, 그 책. 읽기도 전에 유명한 구절을 먼저 알았을 정도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알게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가득한 책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독문과인데 한 번쯤 <데미안>은 읽었을 법하지 않아?라
by
신송희 에디터
2021.05.01
리뷰
영화
[Review] 애써 모르는 척 외면하는 어른들에게 - 어른들은 몰라요
몰라주는 어른들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어린 사람들.
영화 <박화영>으로 가출 청소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다룬 이환 감독이 <박화영> 속 '세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어른들은 몰라요>로 돌아왔다. <박화영>을 안 봤어도 괜찮다. <박화영>을 봤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박화영>에서 "나 지금 임신 중임"이라고 말하던 세진이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이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by
이현지 에디터
2021.04.07
리뷰
영화
[Review] 나의 히어로, 피넛 버터 팔콘
무모한 희망에 몸을 던지게 하는 힘
다운증후군을 앓아 가족에게 버려진 잭과 그를 맡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엘리너, 그리고 한순간의 실수로 가장 아끼던 형을 잃은 타일러. 사회가 규정한 이상적인 인간의 기준에 못 미치는 그들이 영화 내내 그려가는 여정은 호화롭게 반짝이지도 않고 울퉁불퉁하지만, 그 서투른 진심은 자연을 닮았다. 물결처럼 잔잔히 흘러가다가, 불시에 들이닥친 폭우나 돌풍에 하염없이
by
오수빈 에디터
2021.04.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영화]
그게 그냥 좋으니까
수능을 치자마자 재수를 결심했고 그다음 해에 친 수능 성적도 그저 그래서 결국엔 원래 처음에 붙었던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줄곧 재능에 대해 생각했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그걸 뛰어넘을 만큼의 재능도 없었다. 그저 그런 한 해를 보내고 나니 21살이 됐고 어린 날의 순간이 만든 격차의 잔혹함을 받아들이기엔 그때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28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달리기가 편하다면 믿으시겠어요? [운동]
회복 러닝 : 러닝의 즐거움 속에서 나를 찾다
마라톤에서 '페이스(Pace)'란 특정 거리(1Km)를 달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말한다. 이 페이스를 유지시키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페이스메이커(Pace Maker)라 한다. 필자는 러닝을 시작한 지 갓 1개월이 지난 런린이(런닝 어린이)이다. 런린이가 어떻게 달리기를 편하게 하게 되었을까. 페이스메이커를 얻고 페이스를 놓음으로써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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