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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조금 특별한 반복 [미술/전시]
반복적인 행위는 힘이 있다. 그것이 단순한 무한반복과 무목적성일지라도 그 결실은 시간과 사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다이어리를 펼쳐 오늘 할 일과 느끼고 싶은 감정을 적는다. 종이와 펜이 주는 물성은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원하는 감정을 적는 일은 늘 설레는 작업이다. 반드시 해야 할 업무적인 일들은 크든 작든 부담감을 준다. 하지만 성취감, 다정함 등의 감정을 적는 일은 오롯이 ‘나’에게 더 집중하게 하는 괜찮은 방법이
by
신유빈 에디터
2021.11.20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 ③ [음악]
걸출한 뮤지션 네 명이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쳤다!
여기에 걸출한 네 명의 뮤지션들이 있다. 보컬은 씽씽밴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추다혜가 맡았으며, 기타는 노선택과 소울소스의 원년 멤버인 이시문이 맡았다. 베이스의 김재호와 드럼의 김다빈은 밴드 까데호로 활동했다. 모두 한국 인디씬에 일말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들어봤음직한 굵직한 밴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추다혜차지스란 이름으로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19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콤플렉스의 또 다른 진실은 나만의 특별함 [사람]
콤플렉스는 나만의 강점이나 특별함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재 모습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이라서 어떻게든 단점을 보완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서 전전긍긍 애를 쓰곤 합니다. 저도 여러 가지 콤플렉스와 단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항상 다른 이들과 경쟁하듯 누가 더 나은지 비교하고 가늠하는 게 당연한 경쟁 사회 속에서 쓰디쓴 열등
by
이지희 에디터
2021.11.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어쩌면 활짝 피기 전
특별할지도 모르는
내 안에 가시만 남아있는 것 같은 날이 이어졌다. 바람이라도 불면 흔들리는 가시에 긁혀서 상처가 나기 일쑤였다. 바람은 쉴 틈 없이 불어댔고 나는 매일이 아픈 사람이 되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생긴 습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일상에 지칠 때면 예상 밖의 이벤트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점심시간에 한숨 돌린다든가 월급이 통장에 꽂히는 날은 너무 뻔
by
장미 에디터
2021.11.04
리뷰
PRESS
[PRESS] 오감으로 느껴보는, 한글이 곧 예술인 이유 -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전시]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 눈, 코, 귀, 입, 몸으로 느끼는 우리말
들어가며 한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창의적이고 과학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우리 고유의 문자이다. 한글의 가장 큰 특징은 청각인 발음 소리와 시각인 문자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즉, 한글은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공감각적인 문자인 것이다. 여기서 공감각(synesthesia)이란,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syn’과 ‘
by
신송희 에디터
2021.10.25
리뷰
공연
[Review] 특별했던 나의 첫 오페라. '허왕후'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우리말,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정서가 깃든 창작오페라.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올해가 6회째이며, 오페라를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개최한 축제라고 한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축제에서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오페라를 선보였다. 그 중 내가 본 것은 마지막 날에 공연한 오페라 ‘허왕후’다. 마지막을 장식한 오페라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기
by
강득라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앤디 워홀 특별전 - 대량생산의 미학 [전시]
대중문화; 대량의 문화
예술은 사람이 만들어도 문화는 사회가 만든다. 문화를 배우면서 자란 사람들은 조금씩 바꾸거나 이전까지 없던 것을 더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덩치를 불린 문화는 새로운 것이 자라날 수 있는 양분을 차곡차곡 쌓는다. 과정의 중간에서는 부적절하게 보이는 것들이 나중에는 썩 괜찮은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몇십 년 전에 유행하던 옷이
by
김상준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의 기억을 저장하는 특별한 방법 - 랜덤 다이버시티 [미술/전시]
어두운 객석에서 숨죽이고 음악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와 연출자의 공연에 내 모든 걸 맡겼던 날, 기립박수와 함께 그간 삼켜두었던 눈물을 흘려 보냈던 그 순간.
누구에게나 평생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을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각자만의 방식도 있을 것이다. 나는 주로 사진들과 함께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서 기억을 기록한다.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고, 사진과 함께 짧게 쓰여 있는 글들을 보면 그 순간이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여러 사진을 찍는 것도, SNS라는 장치
by
이현지 에디터
2021.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도 우리는 웃을 수 있다. [영화]
이유 모를 웃음이 나오는 영화가 그리울 때
#0 유키는 게시판에 붙은 대학 합격 명단을 멍하니 바라본다. 주변엔 새로 시작될 미래를 기대하는 환호성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험에 떨어진 유키는 그 틈에 섞이지 못한다. 여자친구에게 내년에는 꼭 붙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어 보지만, 그녀마저 유키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유키는 산림 연수생을 뽑는다는 포스터를 보게
by
안균환 에디터
2021.07.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의 특별함이 편안함이 되기를 바라며 [사람]
그대도 카메라 뒤 울어본 적 있나요
온 국민이 품고 사는 사람, '유재석' 온 국민이 심장 한구석에 품고 사는 사람, 연예인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이 지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유퀴즈 온 더 블럭'이고, '무한도전'과 '런닝맨' 클립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다. 어린 시절 사랑했던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현재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송의 한가운데는 유재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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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7.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게 전하는 매년 7월의 기획, '특별한 돌봄' [사람]
'자기 인식(Self-awareness)', 그 출발점에 서다
7월 2일 금요일. 2019년 내 스마트폰에 처음 연결되었던 WiFi가 1년 만에 다시 연결되는 순간이다. 벌써 세 번째 자동 연결이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은미 너 이번에도 거기 갔니? 조심해서 다녀와." 2021년 7월 2일의 한강 선유도 사진 매년 7월이면 찾는 곳이 있다. 해가 거의 사라질 무렵의 한강 양화지구 선유도공
by
권은미 에디터
2021.07.06
리뷰
도서
[Review] 소란 속의 평화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아주 특별한 산책
'놀면 뭐 하니'에 나온 한옥을 보았는가. 요즘 카페, 식당, 숙소 등 모든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옥 컨셉'이다. 창경궁 야간 개장, 한복 입기 체험 등 사람들은 어딘가 모를 궁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사실 궁 산책을 하러 갔을 때, 역사적 사건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은 없지만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로움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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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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