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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사랑과 계절을 담은 내려감의 취향
이중주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낮에는 에너지도 열정도 가득하게 힘찬 하루를 맞이하며, 하루하루를 해낸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나의 밤은 안온하다.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주황색 조명만을 키고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들어오는 선선하고 반짝이는 밤바람.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마음을 써 내려가는 시간을 좋아한다.
Q: 필자는 어떤 사람인가. A: 이중주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낮에는 에너지도 열정도 가득하게 힘찬 하루를 맞이하며, 하루하루를 해낸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나의 밤은 안온하다.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주황색 조명만을 키고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들어오는 선선하고 반짝이는 밤바람. 잔잔한 피아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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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5.24
리뷰
영화
[Review] 내일이 밉지 않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과장 없는 회복: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2024)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행복이란 뭘까. 아마 태초의 인류부터 고민했을 문제. 그렇게 쌓여 온 숱한 답들 중 내가 생각하는 행복에 가장 가까운 답변이 하나 있다. 그러니까,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상태라고 하던가? 아마 방송인 홍진경의 말로 기억한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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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5.1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첫 만남만 서너 번째
기록: 조수빈 컬쳐리스트와의 대화
일기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선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나의 영혼은 상대의 영혼과 미묘하게 뒤섞이면서 나는 약간 내가 아니게 되고, 상대도 그 자신이 아니게 된다. - 문보영, '일기시대' 서문 중 첫 만남만 서너 번째 그와는 세 번의 첫 만남을 가졌다. 어쩌면 네 번. 아리송한 표현을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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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떤 사실에 담백하고 단순해진다는 것 [도서/문학]
록산 게이, '헝거'
<록산 게이, '헝거', 문학동네, 2024.> 여러 감상들을 몇 가지 덩어리로 묶어 보았다. 이해받고 싶다는 갈망 헝거. 몸의 허기이자 영혼의 허기. 비유적인 제목이었지만 어쩐지 직관으로 이 속에 담긴 의미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고 음식을 밀어넣을 때의 기분이 떠올랐다. 사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은 이 감각을 이미 알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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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4.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월이 길다는 느낌에 대한 가벼운 통찰
윤년
2월이 길다. 이상하다. 2월은 매해 가장 짧은 달인데. 이상하게 2월이 너무 길어 1월에 멈춰 있던 달력을 넘기고 나서야 아차, 했다. 하루가 더 있었다. 윤년이구나. 4년마다 돌아오는 2월의 숨겨진 날이었다. 2월 29일을 검색해 보니 나 같은 사람이 한 둘은 아니었다. 심지어 컴퓨터도 2월 29일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날 뉴질랜드 전역의 셀프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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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4.27
리뷰
공연
[Review] 최대한 상냥한 오해의 실종 - 연극 '실종법칙'
결코 온전히 가닿을 수 없는 진실에도 불구하고, 나의 오해가 최대한 상냥한 것이었으면 하는 마음. 그것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나는 가장 무섭다.
* 연극 '실종법칙'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뚜렷이 없어진 것들의 힘 '있음'보다는 '없음'의 존재감을 강하게 느끼는 편이다. 어불성설이다 싶을 수도 있겠다. 없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여기서 어떻게 존재감을 느끼는가, 하고. 하지만 보편적인 감각이리라 생각한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즐겨 입던 옷에서 어느 순간 떨어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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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4.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어른이 주는 삶의 이야기 - 어른 김장하 [다큐 영화]
한 어른이 보듬어 준 사랑과 온기는 더 나아질 세상의 가능성이 담긴 다정한 이로움이었다.
한 어른이 보듬어 준 사랑과 온기는 더 나아질 세상의 가능성이 담긴 다정한 이로움이었다. 어떤 인생과 길을 걸어오셨을지 감히 생각도 하지 못하지만, 묵묵히 걸어온 발자취의 뒷걸음에는 분명 기분 좋게 따뜻한 내음과 사람들의 온기들이 가득 묻어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정서가 가득 담긴 이 다큐를 보면서, 필자는 인간에 대한 관계성과 어른이라는 의미 자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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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4.20
리뷰
공연
[Review] 여기 있는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 실종 법칙
진실한 범인을 찾아야 하는 실종 사건의 중앙에, 모든 공간 안의 사람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우린 결국 어떤 진실을 맞이하게 될까.
진실한 범인을 찾아야 하는 실종 사건의 중앙에, 모든 공간 안의 사람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우린 결국 어떤 진실을 맞이하게 될까. 실종 법칙 연극 <실종 법칙>은 미스터리 스릴러 전으로 유영의 친동생이자 민우의 여자친구였던 유진이 실종되고 그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들을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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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4.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종말은 매일매일 오고 있어요 그러니
2029년에 종말이 온다면
종말에 대처하는 캐럴의 자세. [사진=넷플릭스] 아래 글은 종말에 대처하는 캐럴의 자세에 대한 스포를 포함합니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폭우 속에서도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난 출근을 하겠지. 그런 우스갯소리도 가끔 하곤 한다. 정말 무서운 점은 태풍이 온다고 해도 우리는 꾸준히 출근을 해왔다는 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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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왜 힘들지가 않지?
무뎌지는 양날
왜 안 힘들지? 공교롭게도 이 공간에 글을 쓰는 시기는 거의 항상 월말쯤이다. 정말 진부하다는 걸 스스로도 알지만, 이때쯤이면 머리를 꽉 채우는 것이 그 달에 대한 감상이라든지 감회라든지 하는 것들이므로 이번에도 그 지겨운 얘기를 할 수밖에 없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젠 조금 알 것 같아 날', 하는 몇 년 전 유행가 가사가 문득문득 떠오른다. 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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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3.29
리뷰
공연
[Review] 낭만적 선율을 페어링하다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익숙한 것에는 새로움을, 새로운 것에는 친숙함을 선물하는 능숙한 페어링의 힘.
낭만적 선율의 페어링 짝을 이루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관계들이 있다. 가볍게는 치킨에 맥주, 묵직하게는 와인에 치즈처럼. 그런데 이 페어링이란 것이, 생각보다 만만찮은 일이다. 와인의 예시를 들긴 했지만 사실 나 역시 주류 페어링에 대해선 영 문외한이다. 육류에 레드 와인, 어류엔 화이트 와인 정도의 아주 간단한 도식만 상식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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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3.26
리뷰
도서
[Review] 왜곡된 상상이었던 북극과 진실한 민낯 - 북극을 꿈꾸다
배리 로페즈가 이 책 한 권에 담은 북극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생생함은, 자연에 경탄하고 뜻밖의 대지에 대한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이 가득 찬 한 권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글쓴이는 책의 중심에는 3가지의 주제가 있는데 이는 북극이라는 대지가 인간의 의식세계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 대지를 이용하고 하는 욕망은 대지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그리고 부유해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다. 일련의 구별되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서 탐험을 바라볼 때, 주요 요인들은 명백히 상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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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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