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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아이들
현대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윤리적 책임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
현대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윤리적 책임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 "세상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원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해." [차이메리카], [웰킨] 등으로 잘 알려진 루시 커크우드의 희곡 [아이들]은 현대 사회와 윤리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016년 영국 로열 코트 씨어터 초연 이후 전 세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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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5.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딴 판때기' 하나가 불러온 관계의 철학 - 연극 '아트' [공연]
내가 나인 것은 내가 나이기 때문이고, 당신이 당신인 것은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이기에.
가로 150에 세로 120. 새하얀 캔버스에 이를 가로지르는 흰색 선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그림이 떠오르는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친구는 나에게 해체주의니, 모더니즘이니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근데 여긴 아무것도 없잖아, 이게 얼마라고? 친구의 입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온 가격에 놀라 자빠진다. “이딴 판때기를 진짜 5억이나 주고 산 건 아니지?” 오
by
박선주 에디터
2026.05.09
리뷰
공연
[Review] Am은 네 슬픔이고, G는 네 분노야 - 뮤지컬 '펑크' [공연]
'살아 있음'을 연주하는 폐허의 록 밴드
팔뚝에 바코드가 그려져 있고 이름 없이 번호로 불리는 존재, '클론'. 그들은 먼 미래 지구, 스스로 번식을 멈춘 인류가 오직 노동만을 위해 대량 생산한 인조인간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더 이상 죽지 않게 되고, 클론의 존재 이유는 사라져 그들의 생산은 즉시 중단된다. 이후 세상은 AI의 통제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인간들의 유토피아 '에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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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지 에디터
2026.05.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발레의 언어로 표현된 심청의 이야기, 과거를 통해 미래로 향하다 [공연]
창작 40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 과거를 통해 미래로 향하다
유니버설 발레단(Universal Ballet, UBC)의 창작 발레 <심청>(Shim Chung- A Legend from the Far East)이 창작 40주년을 맞아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2026년 제16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초청 공연이자 개막 작품이기도 한 발레 <심청>은 1986년 9월
by
이다연 에디터
2026.05.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질주하는 삶이란 섹시한 것 – 뮤지컬 '렘피카' [공연]
타마라 드 렘피카의 파란만장한 인생
* 해당 글에는 뮤지컬 <렘피카>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월 20일 코엑스아티움에서, 아시아 최초로 상연된 뮤지컬 <렘피카>가 막을 내린다.이 작품은 한국에 내로라하는 뮤지컬 디바들이 출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격동의 시기를 살았던 여성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삶을 그리는 뮤지컬 <렘피카>가 6월 20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상연된다.
by
김승주 에디터
2026.05.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케이크 악보집 - 2026 서울시향 김선욱과 알리스 사라 오트 [공연]
무소륵스키, 라벨, 브람스를 기다리며 - 2026 서울시향 김선욱과 알리스 사라 오트 프리뷰
생각해 보면 대단한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그 문장을 놓자마자 라벨 피아노 협주곡 2악장을 재생했다. 이제 보니 벌써 5월 2일이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날이 4월 18일이었고, 다시 문장을 나열하기 시작한 날이 30일이었으니, 4월을 거의 다 보내고 나서야 이 자리로 돌아온 셈이었다. 그 공백 동안 무엇을 했나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없던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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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록과 증언, 그 위로 - 연극 '빵야' [공연]
작가와 장총이 들려주는 기록과 증언의 의미
손때 묻은 물건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손과 손을 거치고 흔적을 남기며 그것은 거대한 역사가 되기도 한다. 그 이야기를 끝까지 파고드는 건 흔히 예술가, 혹은 역사가의 일이라고 여겨진다. 사물(혹은 사람)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탐구하고, 그것이 거쳐온 발자취를 분석하는 것. 이러한 행위는 그것의, 혹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 아닐까. 시공간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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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에디터
2026.05.02
리뷰
PRESS
[PRESS] 탄광촌의 빛, 어둠 위로 날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이 7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예술은 아름다움의 창조다. 아름다움이 높은 경지에 이르도록 재주와 기술을 갈고닦는 행위가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주와 기술은 어떻게 갈고닦아야 할까. 혼자서도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높은 경지’에 오르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 안에서 확실한 재능이 발견돼야 한다. 재주를 훈련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돈, 주변인들의 정
by
이진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요란한 제목만큼 요란한 연극 '김치찌개 웨스턴 : 밥주걱과 45구경 권총의 결투' [공연]
그리고 물이 모든 걸 덮어버렸습니다.
* 본 리뷰는 연극 <김치찌개 웨스턴 : 밥주걱과 45구경 권총의 결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PLAY'라는 단어가 일러주듯, 연극의 근본적인 속성은 '놀이'에 있다. 연극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놀이다. 사실 무대가 없어도 괜찮다. 어린 시절 자주 즐기던 소꿉놀이는 어쩌면 우리가 최초로 경험하는 연극일지도 모른다. 연극이 다루는 놀이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장영실: 조선의 오디세우스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연]
떠나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내가 그곳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곳이 나를 얼마나 단단하게 붙잡고 있었는지
내가 있는 곳을 문득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러다 막상 떠나보고 나서야 알게 된다. 내가 그곳을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곳이 나를 얼마나 단단하게 붙잡고 있었는지를 말이다. 이 극은 역사적 사실에 과감한 상상력을 덧입힌 가상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여기 '별'에 닿고 싶었던 남자, 즉 장영실이 있다. 그는 비차(飛車)를 만들어 언젠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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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정한 이야기가 소설에서 연극으로 - 뼈의 기록 [문화 전반]
천선란 작가의 소설 <뼈의 기록>이 동명의 연극으로 제작되어 상연되었다.
1. 삶과 죽음을 이해하는 과정 천선란 작가의 「뼈의 기록」은 자이언트북스의 앤솔러지 시리즈, ‘자이언트 픽’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통해 발표된 작품이다. 이후 작가의 소설집인 『모우어』에 수록되어 더욱 많은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를 접한 것도 소설이 먼저였다. 타 소설집에서 「서프비트」를 읽었고 천선란 작가가 전하는 따
by
박서현 에디터
2026.04.30
리뷰
공연
[Review] 무너지는 게 아니라 버티는 삶에 대하여 - 정희
무너지면, 부수고 다시 지으면 된다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오랫동안 웰메이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박해영 작가 특유의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감정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거창하지 않은 계기를 통해 서로 위로받고, 서로의
by
주영지 에디터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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