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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한 공간에서만 연출된 고전 영화들 [영화]
이 글에서 세 편의 영화를 추천해 보고자 한다.
최근 영화 모임을 하면서 고전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중에 상당히 많은 영화들이 한 공간에서만 촬영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화와 연극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화는 시공간의 제약을 연극에 비해 덜 받는 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다양한 시간대와 장소를 기대하게 된다. 그래서 한 공간에서만 연출된 영화들을 보니 연극의 특색이 느껴졌다. 특히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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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지 에디터
2022.05.11
리뷰
도서
[Review] 모어에 의한, 모어를 위한 기록 - 털 난 물고기 모어
남들과 다르게 아름답고, 찬란하고, 깨끗한 이름. 모어를 위해서.
드래그 아티스트를 처음 내 눈으로 보게 된 것은 <킹키부츠>라는 뮤지컬이었다. 원래 그 뮤지컬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그 안에 나오는 모든 드래그 아티스트들은 하나같이 자신감 있고, 즐거워 보였다. 그런 분위기에 빠져 찾아 본 다른 드래그 아티스트들 또한 그랬다. 자신들이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졌고, 그 일을 즐겼다. 매사 당당하고, 화려하며, 즐겁게만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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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솔 에디터
2022.05.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름, 의미, 꽃 그리고 너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이름을 부르는 것은 참으로 흔하지만 기분 좋은 행위가 아닐까 싶다. 여러분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아주 평범해보이던 나의 이름을 특별한 누군가가 불러주었을 때 갑자기 이름은 특별해진다. 종종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지만 성과 이름이 구분이 명확한 나라에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상당히 친밀한 행위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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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영 에디터
2022.05.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페터 한트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돌아보며 [도서/문학]
예술의 이름으로 타인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
페터 한트케 들어가며 2019년, 페터 한트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문단의 이단아로 불린다. 이에 더해 어느 시점까지 페터 한트케는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으로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곤 했다. 더욱이 그의 작품들은 분명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노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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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에디터
2022.05.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미지' 라는 이름 [사람]
Into the unknown
나에게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처음 미지라는 닉네임을 쓰기 시작한 건 당시에 좋아했던(물론 지금도 사랑하지만) 소녀시대 때문이었다. 티파니는 태티서의 타이틀 곡에서 “미지의 세계”라는 가사를 여러번 불렀다. 그 점이 재밌었고, 계속 듣다 보니 “미지”라는 단어가 이름으로 불리기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미지의 세계 시간을 잊어버릴걸 -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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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4.28
리뷰
공연
[Review] 어머니라는 이름의 신화 - IS GOD IS [연극]
모성신화에 대한 짧은 논고
들어가며 봄 밤의 혜화는 걷는 것만으로 하나의 연극을 상기시킨다. 정확히 어떤 이름을 가진 연극이 이 거리 위에 투사된다기보다는, 연극 같은 기분, 혹은 연극을 보는 느낌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연극의 메카이기 때문일까? 공연시간에 쫓기느라 찬찬히 거닐어보지는 못했지만, 종로에서 갈아탄 버스 위, 차창 너머로 보이는 세상은 믿기지 않도록 아름다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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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4.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이름 노래되어 [음악]
노래로 하는 자기소개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는 것이 늘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가 언제나 부담스럽다. 최근에는 이런 나의 고민을 주로 MBTI로 해결하곤 했는데 문득, 사회적으로 이토록 MBTI가 유행한 것이 의외로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소개할 수 있을까?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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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4.23
리뷰
전시
[Review] 이곳에서 단어는 의미를 잃는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
국어사전에 기록된 이름과 뜻은 모두 사라지고, 물체만 남는다. 물체에 이름을 붙이는 건 관람하는 개개인이다.
물체를 배경과 분명히 구분 짓는 까만 윤곽선, 이와 대비되는 원색의 강렬한 색감. 단숨에 ‘팝아트’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아리송한 지점을 보았다. 통조림 뚜껑, 마릴린 먼로처럼 아주 유명한 연예인의 얼굴, 코카콜라 병. 우리가 알 수밖에 없는 익숙한 사물을 가져왔던 팝아트는 친밀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예술’이라 부르
by
박윤혜 에디터
2022.04.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이름은 '레이디 버드'야 [영화]
내가 늘 최고이길 바란다고? 만약 이게 내 최고의 모습이면?
장르불문하고 성장서사를 좋아한다. 쉽게 사랑에 빠졌다가 그만큼 쉽게 오해하고 헤어지는 관계가 별로였던 어느 하이틴 로맨스 영화도, 개연성은 찾아볼 수 없었던 어느 말초신경자극용 공포 영화도.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고서 성숙하고 아름답게 성장한 인물이 등장한다면 그건 내가 좋아하는 영화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성장통이 지독하면 지독할수록 좋다. 모든
by
박민경 에디터
2022.04.19
리뷰
공연
[리뷰] 스메르쟈코프, 그 이름을 부르며
처절하기까지 한 자아 찾기 여정
내 이름은 수증기라는 뜻이야 스메르쟈코프, 본 뮤지컬 중에 가장 난해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건네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가슴에 울림을 느낄 수 있느냐 반문할 수 있겠지만 정말로 이 작품은 그랬다. 극을 보러 가기 전까지 나는 본 작품이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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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원 에디터
2022.04.18
리뷰
공연
[Review] 불리지 않는 이름,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내 이름은 수증기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나누고 공유해야 할까. 공연 관람을 마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온통 급작스럽고, 튀어 오르고, 뒤섞이며 모호하고 난해한 이 작품은 겉과 속의 모양새가 마치 극 중에서 '스메르쟈코프'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발작'이라는 키워드 같았다. 우선 나는 이 작품의 바탕이 되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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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4.16
리뷰
공연
[Review] 내 생의 의미, 내 이름의 의미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광기라는 표면 속 느껴지는 모호함에 대한 아쉬움
개인적으로 러시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꽤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혹은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지 내용에 크게 공감을 못하기도 하고, 인물 간의 관계가 꽤 복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늘 새로운 작품에 대한 도전 정신이 생겨나고, 또 세계관이 연결되는 작품을 좋아하
by
김민성 에디터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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