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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사랑하는 동네가 생긴다는 건, 기분 좋은 시선을 갖게 되는 일 - 서촌 [공간]
서촌을 사랑하게 되면서, 기분 좋은 시선을 갖게 되었다. 그냥 지나치던 길의 모퉁이마저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요소들로 바라보게 되는 경험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쯤, 에디터는 서울에서 새로운 곳들을 발굴해 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동네별로 내가 좋아하는 곳들로 가득한 산책길을 만들면 속이 조금이라도 트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죠. 그 과정 속에서 발견한 곳이 바로 서촌입니다. 에디터가 사랑하는 서촌의 장소들로 오늘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오에프알 서울 0fr. Séoul 사진 출처
by
심혜빈 에디터
2021.12.13
리뷰
공연
[Review] 결정된 역사에 새로운 시선을 풀어내는 방법 - 문정왕후 윤씨
과거의 역사에 대한 결말은 이미 결정되었지만, 현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물에 대해 재조명하고 풀어내는 극은 언제나 흥미롭다.
남성 사대부 중심의 조선 중기, 조선사를 통틀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문정왕후 중종반정, 기묘사화, 작서의 변, 을사사화, 정미사화. 역사책 속 해당 페이지들은 피의 자국들과 숙청 당한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하다. 각자의 이유로 죽이고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권력 다툼에 해당 사건들은 현대에 와서 다양한 시선에서 그려진다. 반정과 역모에 대한 불안감이
by
심혜빈 에디터
2021.12.12
리뷰
도서
[Review] 유행을 타고 온 친절한 판소리 안내서 -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처럼 전통음악을 향한 깊은 애정이 대중들에게 전달될 때 대중들은 전통음악을 즐기고 사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더욱 멋지고 새로운 전통음악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정가악회의 악단 '악단광칠'이 미국 시애틀 공영 라디오 방송국 'KEXP'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퓨전 국악 밴드 '씽씽'의 'NPR Tiny Desk' 출연에 이어 국악을 세계 음악 마니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전통문화는 점점 세계로 뻗어 나가는 중이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 Feel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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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1.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쁜 교육'의 시선 [영화]
<나쁜 교육>의 시선이 소비하는 것은 무엇일까.
영화 <나쁜 교육>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2004년 작품으로 네 남자의 사랑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랑을 보여준다고 하여 영화의 내용마저 달콤하진 않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아픔으로 슬픔을 곱씹는 순애보는 더더욱 아니다. 영화가 드러내는 감정이 그만큼 강렬한 것은 분명하나, 이 감정은 그저 쓰다. 사실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뜨거웠던 감정이 타고 남은
by
김동희 에디터
2021.12.09
리뷰
공연
[리뷰] 악에 대한 오롯한 시선을 마주할 골목길 - 리처드 3세를 찾아서
'리처드 3세를 찾아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아니 알고 있음에도 숨기고 있던 마음에 대해 알 수 있게 돕는다. 그러한 과정은 스스로에 대한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철저하게 외면 받았으나,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재가 되는 '리처드 3세' 당시에는 철저히 외면받았던 인물인 ‘리처드 3세’는 현실에서 다양한 소재로 사람들에게 다가온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읽은 리처드 3세는 악인 그 자체의 모습이다. 사람들에게 이해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거나, 서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선과 대비되어 완벽한 악인으로만
by
심혜빈 에디터
2021.12.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피사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마주하다 [미술/전시]
사진에 담긴 코로나 이전의 일상, 여행
※ 전시 순서대로 쓰여진 후기가 아님을 서두에 밝힙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전시 중 하나인 요시고 사진전. 주변인들의 SNS 사진들을 보고 더욱 궁금해져서 전시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길래 티켓을 얼른 예매해 11월 25일에 다녀왔다. 웨이팅이 매우 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평일 오전에 간 것이었는데, 운이 좋아 10분만에 내부로 들어설 수 있었다.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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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1.11.30
리뷰
도서
[Review] 지구 온난화는 허구일까? - 기후의 힘 [도서]
기후에 따른 인류의 역사를 통해 바라보는 지구 온난화와 미래
나에게 소중한 무언가가 닳아 없어지거나, 고장 나거나, 또는 망가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은 힘이 든다. 감정적 소비도 크고 스트레스도 크다. 예를 들자면, 애착 이불이 더는 꿰맬 수 없을 만큼 닳는다던가, 연필로 쓴 오래된 편지가 점점 흐려지거나, 누군가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은 일들. 너무도 아끼지만 내 손을 떠난 것들은 극복하고 살아야 한다. 새로운
by
권현정 에디터
2021.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만큼 정세랑을 사랑할 순 없어 [도서]
정세랑의 사랑이 가득한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업어>
천천히 읽는 책 지난 여름, 생일선물로 정세랑 작가의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를 선물 받았다. 책에 둘러싸여 있으면 좋겠다 싶었던 날들이었다. 창 너머로 여름의 햇볕이 조용히 흘러 들어오는 오후, 작은 소파에 누워 책을 한없이 읽고 싶었다.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지 묻는 친구들에게 책을 말했고, 여러 권의 책이 도착했다. <지구인만큼 지
by
이수현 에디터
2021.11.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늘 내 곁에 있었던 문화예술 [문화 전반]
문화예술은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한다.
문화예술에 어울리는 글감을 고민하고 있었던 때였다. 평소처럼 오며가며 엄마에게 받은 생일선물을 눈에 담았다. 늘 보던 건데 그날따라 다르게 보였다.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되돌아보면,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건 그날부터였던 것 같다. 문화예술의 세계는 생각보다 넓었다. 드라마, 영화, 전시회, 공연 등 거창한 것만 문화예술이 아니었다. 시선이 달라지니
by
강득라 에디터
2021.10.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인의 시선 득 & 독 [사람]
타인의 시선을 이용하는 법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표현한다. 하나의 인간이긴 하나 결코 혼자서만 은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결국 다른 인간과의 상호 교류 속에서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고 사람이다. 우리는 그 사회 속에 수많은 사람들 속의 하나의 개체, 하나의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의도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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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선이 곧 권력 [문화 전반]
서로에게 조금 더 잘해주자는 별거 아닌 생각을 오늘은 한다.
시선의 폭력성 최근에 누군가 내 얼굴에 후레시를 비춘 적이 있다. 그 사람과 나는 어두운 밤에 같은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밝은 빛을 마주하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둠에는 어렴풋이 적응했던 눈이 그토록 밝은 빛에는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 그 사람은 내 얼굴에 빛을 비춘 상태로 몇가지 질문을 했고, 나는 두렵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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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1.10.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경 이야기', 부모와 자식의 시선 [영화]
시골의 노부부는 자식들을 만나고자 동경으로 가지만,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이번 추석은 본가를 방문하지 못했다. 아마 많은 분이 그러실 듯 일이 많았던 탓이다. 물론 고작 며칠일 것이지만, 애매하니 남은 것들과 급히 서울로 돌아와야 할 일정을 이유로 기차표를 끊지 않았다. 서울에서 일을 하는 동생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 모두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일듯싶다. 이 사태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걸까, 추석 주
by
김동희 에디터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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