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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달디단 밤양갱이 좋다면 들어야 하는 [음악]
파도가 몰려오고, 비누로 닦아내고,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당신이 신경쓰이는
오랜만에 파급력이 체감되는 음악이 나왔다. 바로 장기하가 작곡하고 비비가 부른 '밤양갱'이다. 장기하 특유의 타령과도 같은 음악 스타일이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비비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됐다. 그런데 이번 노래가 흥행하며 비비를 다시 보게 된 사람들이 많다. 바로 직전만 해도 질주를 하며 나쁜 X이라고 소리를 치는 노래였던 만큼, 개성
by
이지연 에디터
2024.03.02
리뷰
도서
[Review] 빛나는 세계 속 방랑의 시간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도서]
브라이언 에븐슨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호러의 세계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작가 브라이언 에븐슨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편 호러 소설집이다. 브라이언 에븐슨은 교묘하게 현실을 뒤틀고 기이한 생명체를 창조하면서 독자들을 자신만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이야기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함께 독창적인 충격을 선사하며 섬뜩한 공포를 보여준다. 브라이언 에븐슨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각종 언
by
황시연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송스틸러'의 매력 훔쳐보기 [드라마/예능]
고막 도둑들이 훔치는 무대
요즘 SNS 속에서 ‘재생산’된 콘텐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에스파가 리메이크한 서태지-시대유감, 라이즈가 샘플링한 이지-응급실, 서로의 춤 영상을 찍어 올리는 댄스 챌린지 등 현재도 수많은 재생산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는 생산자가 누구인지, 생산 방식이 어떠한지, 시기는 언젠지에 따라, 그리고 소비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무궁무진한 콘텐츠들이 재창
by
김유진 에디터
2024.02.16
문화소식
도서
[도서]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공포가 문학적일 수 있음을 보여 준 천재 작가의 완벽한 컬렉션
날카로운 공포가 선사할 충격적 즐거움 공포가 문학적일 수 있음을 보여 준 천재 작가의 완벽한 컬렉션 2019년 셜리 잭슨상 수상작이자, 2020년 월드 판타지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 사변소설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에븐슨의 단편 소설집이다. 이 책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에는 수상작 [세상의 매듭을 풀기 위한 노래]를 비롯해 환상과
by
박형주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직선으로 응원해줘
저의 속내를 정면으로 파고들어오는 위로의 목소리를 소개합니다.
건물을 나서면 언제고 어둠이 내려앉아있는 1월의 평일이었다. 회사를 나와 동료 인턴 언니와 헤어지고 N호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언제나처럼 열차는 출발하여 서울을 떠나기 시작했다. 뜨끈한 좌석에 몸을 깊이 묻고 고개를 숙였다. 어제와 같은 신발, 같은 바지, 같은 외투. 오늘 아침 의자에 쌓여있던 옷가지를 그대로 입고 왔었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즈음
by
서지원 에디터
2024.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그녀에게서 훔쳐 간 것 [도서/문학]
진은영 시인의 <훔쳐가는 노래>를 읽으며 두 가지를 훔쳤다.
인간은 필연적인 생을 살고, 사랑하며, 죽음에 도달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청춘의 달콤함을 만끽하기도 하고, 고여있는 물웅덩이 같은 정체된 시기를 겪기도 한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은 매 순간 우리와 얽혀있으며, 떨쳐낼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오늘 인생을 분절하는 진은영 시인의 시집 <훔쳐가는 노래>를 읽으며 여러 가지를 훔쳐 가기로 했다.
by
조유리 에디터
2024.02.12
작품기고
The Artist
함께 인생을 노래부르는 맘마미아!
맘마미아 영화를 본적은 아주 오래 되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전이니.. 5년은 더 된거 같다. 나는 맘마미아 영화에서 이 장면을 좋아하는데 모두 함께 신나게 인생을 노래하는것 같아서이다. 노래를 부를때 만큼은 누구든지 인기스타가 되는것 같다. 작가도 예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러 가서는 신나게 몸을 흔들며 그순간만큼은 내가 유명가수가 된듯 노래를 불
by
도은주 에디터
2024.02.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리가 원하는 걸 항상 가질 순 없겠지만
그 고통을 통해 뭐라도 얻는 척하면서 극복하고 나아가자, 언제나 그랬듯이
나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한 번도 음악을 듣고 울어본 적이 없다. 눈물을 흘리기는커녕 비슷한 감정까지 간 적도 없는데, 딱 한 번 울컥하는 기분을 느꼈다. 지난 5월, 독일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했다. 원래도 잠을 잘 자지 못하는 편인 데다가, 이래저래 불편해 저녁에서 밤으로,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 동안 계속 가물
by
김지수 에디터
2024.02.0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분석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보는 시의 재미
배경의 떨어지는 빗줄기가 '하얀 당신'의 눈물처럼 느껴져 오늘 배경을 골랐습니다. 시를 읽는 것은 소설이나 수필에 비해 굉장히 축약되어 있는 형태임에도 이런 생각의 여지가 쏠쏠한 부분이 좋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는 허연 시인의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시집에 수록된 '하얀 당신' 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유독 문장의 속의 대비가 마음에 깊게 남은 시인데요, 검은 나와 하얀 너, 검은 죄와 하얀 슬픔 같은 것들이 '나'인 화자의 미안한 마음과 아련함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너는 슬퍼서 우는데 차마 내가 어떻게 같이 울 수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무것도, 그저 내 마음이- 밤하늘의 뇌절사랑 [음악]
웃으며 인정하는 마음 속 혼란.
나의 마음이 더 이상 사랑, 애정 뭐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끝난 감정들을 애써 움켜잡고 싶은 건 아니다. 그냥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 이 마음을 충분히 뱉어내고 싶다. 솔직한 이별 후의 속마음을 밤하늘이 노래한다. 가사 속 화자는 이별 직전 상대와의 만남에 대해 회상해 본다. 상대방이 좋아하던 옷을 입고, 머리도 예쁘
by
원정민 에디터
2024.01.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김광석의 두 노래 [음악]
위대한 노래는 시공간을 자유롭게 타고 넘어 흐른다.
노래는 위대한 문화적(혹은 문학적) 발명품이다. ‘음악’이 아닌 ‘노래’를 특정한 것은 그것이 포괄적 문화의 영역에서 특정한 문학의 영역으로, 조금 더 세밀하게 진입하기 때문이다. 음악에 노랫말을 입혀 부르는 가창 행위로 인해 음악은 느끼는 것에서 생각하는 것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실행하는 것으로 변한다. 음악은 가사와 가수(목소리)를 통하여 듣는 이의
by
차승환 에디터
2024.0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은 언제나 경계를 노래한다 [문화 전반]
모든 예술은 각자의 나름대로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거부하고 있다.
예술과 관례의 관계 예술의 정의에 대해 생각할 때면 '부정'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현실에 완전히 순응하는 예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예술은 각자의 나름대로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영민한 시각이 바로 예술의 본질일 것이다. 그러나 기존 현실 및 관례를 벗어나려 하는 저항적인 작품
by
고은샘 에디터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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