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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지금 바로 당신에게 필요한 위로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 적당한 어루만짐
처음 문학의 존재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 마음속에선 언제나 소설이 시를 앞질렀다. 시를 곱씹고 이해하기에는 내 머리가 충분히 자라지 않았던 시기였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이든 아니든 불친절한 것을 질색하는 나에게 시는 늘 불친절하게만 보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한 번 나에게서 멀어진 시를 다시 가까이 끌어당기는 일은 무척 힘들었다. 교과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0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살게 해준 꽃들의 노래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를 살게 해준 꽃들의 노래
나의 청춘, 나의 시 내 인생에서 시와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중학교 2학년, 나는 중창단에 소속되어있었다. 음악 수행평가 시간에 선발된 몇몇 남자애들끼리 모여서 지도를 받았는데, 전문적인 경험이라기보단 학창 시절의 추억을 풍요롭게 만들 정도의 기억이었다. 아무튼, 시골 학교의 특성상 대부분의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공연을 보신 한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시에게 반하다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자세히 봐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이 책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어디선가 한 번쯤 본 시구절이다. 지나가면서 누군가 걸어둔 캘리그래피(calligraphy)에서, 혹은 버스 정류장에서 보았던 걸까?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돋게 하는 시다. 잔잔하면서 서정적인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곱씹으니 마음에 스며드는 따뜻함이 참 좋다. 따스한 시의 분위기
by
박신영 에디터
2020.11.29
리뷰
도서
[Review] 시는 나를 다독이는 세계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114편의 시가 그려놓은 114가지 다채로운 언어의 합주를 감상하다 그 세계를 마주했다.
풀꽃 시인 나태주 출처 - 한국시인협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는 시 구절과 풀꽃 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은 시의 따뜻함이 미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잘 알기에, 아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꾸준히 시집을 엮고, 소개한다. 시인에 대해서는 ‘풀꽃’이라는 시로만 알고 있었다. 워낙 유명한 구절이라 그저 그런 줄만 알았는데, 학창시절
by
김현나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은 어떤 꽃인가요? LU42의 '꽃 테스트' [문화 전반]
'꽃 테스트'를 통해 나는 과연 어떤 꽃인지 스스로를 정의내리며 자기성찰 및 자아탐구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요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시국과 맞물려 셀프 성향 테스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듯하다. 매주 상이한 컨셉의 MBTI, SPTI 테스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커져가는 열풍을 체감하기에 이제는 타인이 자신의 테스트 결과를 SNS에서 공유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는 성격 유형 검사에 대한 신뢰도의 두드러지는 상승이라기보다는
by
신민경 에디터
2020.11.22
리뷰
PRESS
[PRESS] 독일의 어느 멋진 곳 - 아이히슈테트의 정원
꽃과 풀 나무 이야기
꽃과 나무, 풀을 좋아하며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눈에 띌만한 책을 발견했다. 표지도 예쁘고 계절별로 분류되어있는 꽃들에 대한 설명도 잔잔하게 읽히며 읽다 보면 어느새 예쁜 풀잎과 꽃들로 둘러싸인 정원에 와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정원이 위치한 곳은 독일 뮌헨에서 북쪽으로 100여 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이히슈테트라는 도시. 우리는
by
전수연 에디터
2020.11.20
리뷰
도서
[Review] 찰스 부코스키 레시피, 꽃병 그리고 날달걀 여섯개와 한파운드의 고기 -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밖에서 세상은 이가 득실거리는 개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아름다운 레몬 나무에 오줌을 누는 듯 흘러가고 있다
찰스 부코스키의 자유분방한 글을 리뷰하기 위해, 나도 이 리뷰를 마음이 가는 대로 써보려 한다. 이 글은 가독성 규범의 제 일원칙을 어긴다. 나는 글쓰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할 것이다. 이 형편없는 글은 찰스 부코스키의 글쓰기를 동경한 결과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 셋이 있다. 첫째, 빵모자를 쓰고 은은한 조명에 취해
by
손진주 에디터
2020.11.20
리뷰
영화
[Review] 영화 안티고네,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존재
"오빠를 도우라고 제 심장이 시켜요. 전 언제든 다시 법을 어길 거예요"
#프롤로그 영화제목을 보면 다들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보통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관되어 생각나는 상황이나 기억을 말하곤 한다. 예를 들면 영화 ‘기생충’을 보기 전엔 영화 ‘기생수’가 생각이 났고 ‘예스터데이’라는 영화를 보기 전엔 당연히 영국의 밴드 비틀스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추측은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생각보다 높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많은 '우리'의 지지 않는 화력 [도서]
추적단 불꽃의 고단하고 지난한 기록을 어루만지며 다짐해본다. 최전선에서 버텼던 '불'과 '단'의 용기를 되새기며 맹세해본다. 우리 곁에 있는 피해자를 상기하며 약속해본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처음 인지한 건 2019년 말에서 2020년의 초입, 겨울이었다.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트윗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고, 당시만 해도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지 않아 의아해했다. (후에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당시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 친구는 해당 사건이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한다.) 당시 접
by
최은민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지개 시리즈-하양' 내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니까 [문화 전반]
이 세상이 하얗게 변하길 바라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실텐가요?
하양 우리말로는 하양. 한자로는 백색.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우리말과 한자를 혼합한 흰색이다. 하양을 상투적으로 표현하자면 ‘깨끗한 도화지’이지 싶다. 티 없이 맑은 순수하고 순결함을 간직하고 있다. 지식백과에 표기된 흰색의 정의는 비유적이다. ‘눈이나 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 눈이나 우유의 색이다. 채도는 없지만 가장 밝은 명도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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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0.10.22
작품기고
The Artist
[나비효과] 꽃
까만 구석에 하얀 꽃이 자랍니다.
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2020 캔버스에 유화와 드로잉재료 (Oil, Drawing Material on Canvas) 100*74(cm) Korea 처음엔 꽃으로 시작한 작품이 점차 추상화가 되는가 싶더니 도로 꽃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한구석에서 핀 꽃입니다. 세부 사진엔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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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0.10.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에게 해바라기는 그리움인가요, 금전운인가요? [문화 전반]
네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야?
네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야? 해바라기 항상 변한적 없는 한결같은 취향이다. 얼마나 오래되었으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닌텐도-동물의 숲에 있던 캐릭터의 집은 해바라기로 꾸며져 있었다. 벽지도 화분에 심어진 꽃도 다 동일하다. 특별한 날 아무개에게 꽃 선물을 받는다면, 대부분은 해바라기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의 침대 위에는 이 꽃이 자리를 지키
by
문소림 에디터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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