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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극복하기 위한 슬럼프
내가 슬럼프에 빠졌던 이유는 단순했다.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글쓰기에도 슬럼프가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창작 활동에도 슬럼프가 왔다. 슬럼프가 찾아온 것 같을 때, 제일 먼저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던 출처 모를 글이 떠올랐다. 작년 코로나 이후 그리고 올해 초까지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내가 글을 쓰지 못하는 모든 상황을 탓하기 위해서 나는 어쩌면 자발적 슬럼프를 겪었는지도 모르겠다. *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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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21.04.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겁내지 않고 글 쓰는 법 [도서]
그림을 대하는 태도에서 만난 글을 대하는 태도
초등학교 때, 미술 선생님은 내 그림을 보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혜설이는 그림을 참 터프하게 그리네." 그렇다. 나는 '섬세함', '꼼꼼함'이라는 단어들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힘을 빼고 물을 조절하며 그리는 수채화에서 있는 힘껏 힘을 주고 채색을 했다. 남들이 쓰지 않는 짙은 컬러를 어떠한 망설임과 두려움도 없이 썼다. 내 그림은 '잘 그린 그림
by
박혜설 에디터
2021.04.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완성을 찾아서 [사람]
4월을 시작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속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다는 생각에 '아트인사이트'의 에디터로 지원했고, 수습 기간을 거쳐 어느덧 4월이 되었다. '사람' 섹션을 주로 이용하게 되리라 생각했지만 수습 기간 이후 '사람' 섹션에 글을 남긴 적은 없다. 은연중에 무언가를 비판하고 분석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직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무언가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
by
안현주 에디터
2021.04.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무엇의 수단도, 목적도 의식할 필요 없이 글을 썼던 시간이 있었구나.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다.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보면 어떤 인사를 해야 할까,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처럼 어떤 문장으로 글을 써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였다.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로 아트인사이트를 다시 찾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학업과 취업 준비를 이유로 잠시 컬처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쉬겠다고 말한 후 6개월이 지났다. 6개월 동안 그럭
by
황채현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사람]
글쓰기에 대해 얕은 고찰을 해보았다.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문학동네에서 연재되는 이슬아X남궁인의 릴레이 서간문. 그곳의 글 중에서 이슬아 작가님이 쓰신 표현 중에 마음에 쏙 와닿는 표현을 발견했다. 징그러운 나와 징그러운 내 문장을 견디며 계속 쓰다 보면 멋진 글과 징그러운 글이 섞인 책이 완성된다. 글이 징그럽다니,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부연설명을 들으면 제법 그럴듯한 재치있는 표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깥에 대한 글쓰기 [사람]
아, 다른 무언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
이것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기고하는 두 번째 글이다. 그리고 난, 두 번째 글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깜박거리는 커서를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다른 무언가-누군가-에 대해 쓴다는 거 엄청 무서운 일이구나.’라고. 친구 J와 나누었던 대화를 종종 떠올린다. J는 다른 친구가 했던 작업물을 보고는 그 주제와 방식이 너무나 미시적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by
송세희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만의 에디터십을 찾아서 [도서/문학]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었다. 나는 앞으로 어떤 글을 쓰게 될까?
에디터가 주목받는 시대 에디터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패션 잡지의 에디터가 먼저 떠오른다면 그들의 주 무대인 잡지 시장이 줄어들면서 설 자리가 없어지는 직업이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잡지들이 줄줄이 폐간되는 소식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에디터'라는 직업 자체는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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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설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매일 글을 씁니다 [사람]
나만의 100일 실천, 100번째 글을 쓰며
작년 11월 25일, 10년 만에 블로그를 새 단장하였다. 일단 나에 대한 소개는 이렇게. 반갑습니다:) 사시사철 단단한 마음으로 글 쓰는 사람, 쏭입니다. 다음은, 블로그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이것저것 고심하다, 무작정 '나만의 실천 100일'을 시작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제일 만만한 일이 글쓰기였으니, 그것부터 해보기로 했다. 단, 10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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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03.0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색연필과 글쓰기
아니 12색엔 피부색이 없는데 손을 그리라뇨
잘하다. 훌륭하다. 좋다. 단어의 글자 수조차 겹치지 않는 이 세 단어가 도통 구분이 안 가는 시절이 있었다. 잘하면 좋고, 훌륭하니 잘하는 거고, 좋은 건 곧 훌륭한 게 아닌가? 그러니 셋은 같은 말이 아닌가? 그 다름의 출처를 잘 인지하지 못한 시절엔, 나는 바깥에 나를 드러내길 그렇게도 겁내하는 아이였다. 저명한 사람들처럼 되고 싶어 나의 부족함을
by
최혜민 에디터
2021.02.25
오피니언
사람
나의 족쇄였고 나를 구원해주는 글이란 존재
'나더러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가진 것들 얘기부터 할 수밖에 없다.' - 네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혜윤 작가님의 신간 <앞으로 올 사랑>을 읽으면서 알게 된 명언이다.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좋은 구절은 꼭 필사를 하고 마는 습관을 가지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명언 명구들이 많지만, 순식간에 내가 가장 어리고 연약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경
by
이윤지 에디터
2021.02.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자격 : 지심 知心
배려하는 글쓰기
귀하고 천함이 어디있는가? 좋고 나쁨은 또 어디있는가? 그렇게 말하기엔 우리는 매우 많은 자격 검증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각종 컴퓨터 자격증에서부터,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자격증, 요리 자격증, 굴삭기 자격증까지. 모든 음식으로 김치를 만들 수 있듯, 모든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이 있을 것이다. 각자의 유용성을 증명하기 위함이고, 각자 희소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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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1.02.1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을 찾습니다
좋은 에디터는 무엇인가요? "그야 당연히 좋은 글을 쓰는 에디터지요."
"좋은 에디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혼자 불퉁한 표정을 짓고서 대답했다. "그야 당연히 좋은 글을 쓰는 에디터지요."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니, 대체 '좋은' 글이란 뭔지 정의하기가 참 어려웠다. 나에게 '좋은'이란 시간이 지나며 그 의미를 달리했고,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 또한 저마다의 시선으로 '좋은'을 다르게 정의할 테니 말이
by
최은민 에디터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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