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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강명재
누가 문과 아니랄까봐, 시 좋아하는 사람 아니랄까봐, 정말 감성적이야
올해 첫 그림이다. 나는 어떻게 살았나. 아무리 현생을 내려 놓았어도/ 집중을 하고 있었어도 그림은 놓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하게 되니 얼떨떨했다. 그리고 마침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그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마음 대로 그린다. 예전에는 '첫인상'으로 칭했으나, 그리다보니까 일반적인 첫인상과는 의미가 달랐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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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0.04.25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1장 : 짝사랑의 시작 그리고 길었던 입덕 부정기
글에 대한 내 짝사랑의 시작을 알아보았다.
어린 소녀의 동화적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가 어릴 때 엄마는 유치원 원장님을 하셨다. 원장님의 딸인 나는 자연스럽게 밤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서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친구들은 다 하원 했고, 선생님들도 다 퇴근한 텅 빈 유치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었다. 유치원엔 아주 큰 책장에 온갖 종류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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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윤 에디터
2020.04.24
문화소식
공연
(~06.24) 알렉산더 [뮤지컬, 드림아트센터 2관]
일등 조교사와 천재 경주마의 끈질긴 운명
알렉산더 일등 조교사와 천재 경주마의 끈질긴 운명 <시놉시스> 1920년대 가난한 아이들의 탈출구였던 자키. 그러나 작고 가벼운 체구를 유지하면서 견뎌야 하는 혹독한 생활에 많은 지망생들이 버그보이 타이틀도 달기 전에 포기하거나 탈락한다. 빌리와 대니도 결국 자키를 포기한다. 어릴 때부터 말들을 좋아하던 빌리는 뛰어난 감각으로 최고의 조교사가 되고, 대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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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20.04.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디터의 일상을 채우는 '체크 리스트'
나만의 명쾌한 직장 생활 꿀팁을 소개합니다.
에디터의 사이클 속으로 매거진 에디터로 입사한 지 벌써 두 달, 이제는 몸이 출퇴근 시간의 바이오리듬으로 완벽히 맞춰진 듯하다. 오랜 기간 새벽 2~3시에 잠들곤 했던 내가 요즘에는 주말마저 8시 전에 눈이 떠진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평생을 살던 내가 ‘에디터님!’으로 불려도 보고, 누구든 만나면 명함을 주고받는 일부터 시작한다. 에디터라는 직업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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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4.1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조은샘
눈이 왜 초록색이고 보라색인지, 눈썹은 왜 칠한 건지, 머리는 왜 주황색과 파란색 자주색이 섞여있는지, 코에 그린 녹색 선이 뭔지, 눈 끝에 파란 색은 뭔지.. 계속해서 물어봤다. 너무 많은 관심과 궁금증. 당황스러웠다. 왜냐니.. 그냥.. 그렇게 있는 걸 그렸는데.. 설명을 잘 못하겠어서 난감했다.
첫 사회 생활은 힘들었다. 남들보다 늦기도 했고, 완전히 낯선 분야기도 했고. 서툴어서 더 고역이었다. 물론 나중에는 적응하고 괜찮아졌지만. 회사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같이 버티던 전우(?) 같은 동료가 있다. 서로 의지를 많이 하고 특히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항상 고마웠다. 동료도 퇴사하고, 나도 퇴사하고 이제야 보게 되었다. 직장 생활도 처음
by
최지은 에디터
2020.04.05
사람
ART in Story
[ARTIST] 네 번째 목소리, 작곡가 민찬홍
뮤지컬 <빨래>로 시작해 지금에 오기까지
[ARTIST] #4 작곡가 민찬홍 뮤지컬이기 때문에 갖는 특징이자 강점은 무엇일까? 여러 요소를 들 수 있겠지만, 결국 ‘뮤지컬’을 ‘뮤지컬’로 만드는 것 중 하나는 그 작품을 위한 일련의 ‘넘버’(number; 작품을 구성하는 개개의 음악적 분류 또는 수록곡 하나하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내용과 메시지가 각 장면에 맞는 멜로디를 타고 전달되며
by
염승희 에디터
2020.04.01
사람
ART in Story
[ARTIST] 세 번째 목소리, 조명 디자이너 원유섭
무대를 비추는 빛에 살다
ARTIST #3 조명 디자이너 원유섭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무채색 무대를 마주친다. 저마다 자리를 찾아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공연 임박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일순 멈춰있던 무대에 ‘후욱’하고 생기가 불어 넣어진다. 조명이 켜지는 순간이다. 흔히 우리가 조명을 상상할 때, 그저 밝게 켜진 모습이나 독백을 강조하는 스포트라이트(s
by
염승희 에디터
2020.03.30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영혼을 기댈 수 있는 곳
#16 드 메닐 부부와 로스코 채플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를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여러 곳에서 그의 작품을 마주칠 때마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가’라는 생각을 한다. ‘색면추상화가’라는 딱딱한 수식어는 제쳐두고, 그 특유의 색채 감각과 테크닉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크기가 다른 사각형을 여러 개 그려놓은 아주 단순한 구성이
by
채현진 에디터
2020.03.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20학번 새내기, 많이 답답하고 힘들죠?
낯설고 험한 싸이버 개강, 20학번 힘내자!
개강한 지 2주가 지났다. 물론, 온라인 강의만 진행하고 있다. 예정된 대면 수업 시작일은 4월 1일이지만, 그마저도 얼마나 더 연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숙사에서 지내던 다수의 학생도 임시 퇴소 후 본가에서 생활 중이다. 기숙사는 환불 문제로 계속해 공지가 업데이트되고 있고, 학교는 학교대로 일정이 매일 번복된다. 도저히 적응할 수 없는 일정에
by
최은희 에디터
2020.03.16
작품기고
[COR CORDIUM] 사진: 현재[現在]와 미화[美化]
카메라는 시간을 잡아둔다
카메라는 시간을 잡아둔다사진을 통해 꺼내 볼 수 있는 현재[現在]의 순간 우리가 습관처럼 셔터를 누르는 이유일까지금 이 순간을 위해 오랜만에 발견한 일기장처럼 마치 사진을 들여다보면그날의 일들이 떠오른다 그 순간 감정과는 다르게조금은 미화[美化] 되기도 하지만
by
최현선 에디터
2020.03.13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서진아
자신과 맞는 사람, 아닌 사람의 기준이 뚜렷한 사람을 보면 (누구나 있겠지만) 그 확신이 부럽기도 하고, 내가 그 안에 속한 다는 기묘한 안심도 든다.
오랜만에 본다. 몇 달을 기다린 친구라서 미안했다. 지난번에 다른 친구 그림 그릴 때 같이 있었어서, 끝난 직후 바로 이어서 그렸더니 체력이 딸려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회복 후 다시 시간 맞춰서 보았다. 똑똑한 친구. '어떤 그림이 나올 것 같아?'라고 친구가 물었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 계산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서. 가끔씩 설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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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0.03.13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위로의 청춘라이터, 정예원의 음악 Part 2
효리네 민박의 삼남매, 예원의 이야기 (2)
효리네 민박의 삼남매, 예원의 이야기 (2)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정예원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정예원의 [SUBWAY] MV Q. 작년 말에 미니앨범 [月見草 : 밤에 피는 꽃]이 나왔어요. 상당히 인상적인 4개의 트랙이 수록된 앨범이에요. 앞선 싱글 [月], [見]과 연결고리가 있을 것 같아요. 이 앨범은 어떤 컨셉
by
박형주 에디터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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