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행] 덕질 기록 9 : 아티스트 얼돼(Errday Jinju) interview

글 입력 2020.02.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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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하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쉬이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된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돈이겠고,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희미하게만 비춰지는 미래 등 여러 고민거리들은 종종 타협을 요구하곤 한다. 쉽지 않았을 고민 끝에 누군가는 샛길로 빠져나와 다른 곳을 향하고, 누군가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다. 가고자 하는 길에 한 줄기 빛이 새어들어오기를 기대하며.



얼돼 인스타 게시물[크기변환].jpg

 

 

"살아남자" 뚝심있게 걸어온 한 아티스트가 도출한 결론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 메세지를 그대로 담아낸 앨범으로 씬에서 완전한 인정을 받았고, 아마 그가 생각한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노력과 인내가 그 자체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시간이었다. 덕행의 아홉 번째 인터뷰는 위 사연의 주인공, 아티스트 얼돼(Errday Jinju)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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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돼_프로필 사진[크기변환].jpg

 

 

Q.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얼돼(Errday Jinju)님! 덕행의 아홉 번째 인터뷰에 응해 주신 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자 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음악 하며 살아가는 얼돼(Errday Jinju)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아티스트님의 활동명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얼돼(Errday Jinju)”의 의미와 탄생하게 된 일화가 궁금합니다!


‘얼돼’라는 이름은 ‘얼짱돼지’의 준말이에요. 어렸을 때 성격이 모나서 그런지 친구관계가 썩 좋지 않았는데 별명을 생각해보니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렴풋이 누군가 얼짱돼지다! 했던 말을 듣고 ‘그래 그럼 내 별명은 얼짱돼지 할래!’ 하고 줄여서 ‘얼돼’라고 했어요.


영어 이름은 아주 오래전에 쌈디님을 잠시 뵌 적이 있는데, 그때 제 이름 물어봐서 얼돼라고 했다가 “Errday? 멋있네!”라고 하셔서 “아니요 얼돼요.”라고 대답했는데 “얼돼? 구리다!”라고 해서 허허… 그럼 영어 이름은 ‘Errday로 간다!’ 하고 정했어요. ‘Everyday’의 준말 같은 거라 너무 흔해서 뒤에는 제 고향 Jinju를 넣었어요! 아마 쌈디님은 기억 못 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Q. 2015년에 첫 앨범을 발매하셨더라고요. 활동을 시작하신 지 벌써 5년이 되어가는데요! 음악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마음가짐이 있으셨나요?


원래는 호텔과 졸업하고 취사병을 나와서 호텔 요리사로 미국에 취직했었어요. 그 이후에도 요리를 계속할 계획이었는데 그 당시 나이가 만 21살이더라고요. 갑자기 ‘한 번 사는 인생 하고픈 거 다 하고 죽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발적으로 음악한다고 귀국하고 서울까지 왔어요. 캐리어 하나 달랑~~~ 끌고. 계획성보다는 우발적으로 살아가는 편인 것 같네요.. 다시 저를 돌아봅니다.

 

 

cover - 콘돔[크기변환][크기변환].jpg

▲앨범 [콘돔]

 


Q. 위에 언급했듯이, 음악을 시작한 지 꽤 오래되신 것 같아요. 그에 따른 복잡한 심경을 “콘돔”을 통해 꽤 진솔하게 드러내기도 하셨는데요. 최근에는 음악 활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그리고 다시 “콘돔”을 들으시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사실 저한테 5년이라는 시간이 크게 오래 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나이가 좀 든 상태로 시작한 것뿐이지, 지금 정말 잘하고 유명한 분들은 다들 10년 가까이하신 분들인데 저 정도면 축복받은 거 같다는 생각할 때도 많아요.


최근에는 음악 활동에 여념 없어요. 언제나 그랬듯 이젠 30대에 접어 들었고 퇴로도 없을뿐더러 ‘내가 죽을 때 어떤 모습이고 싶을까?’하고 생각해봤을 때 ‘음악 하다가’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그 후로는 그냥 언제나 눈뜨면 음악, 눈감을 때까지 음악이 전부인 것 같아요. “콘돔”을 들으면 그냥 그때 내 모습이었구나. 짠하다 싶어요. 이제 짠내 좀 그만 내고 싶지만 그렇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껄껄. 제 성격이 그런가 봐요.



Q. 평소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영감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은 딱히 아닌 것 같아요. 일단은 그냥 적고 봐요. 그래서 그런지 제 가사가 두서없고 정신없을 때가 있어서, 요즘은 다 적고 정리하는 편인 것 같아요. 가장 저다운 게 가장 대중적인 거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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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 노미네이트[크기변환].png

 

 

Q. 이번 인터뷰에서 축하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한국 힙합 어워즈(KHA) 2020에서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셨더라고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당당히 모습을 보이신 소감 부탁드려요!


그간 언제나 인정받길 바랐는데 조금의 빛이 들어오는 것 같아 진심으로 기뻤어요. 노미네이트 된 다른 후보들 중 친한 분들도 꽤 있는데 그분들도 서로 다 축하해주시고, 무엇보다 저랑 같이 노력해준 C.WHY 형, Comixx, 뮤비 감독 도현이, 아트워크의 갠지, 비쥬얼 꾸며준 소담이, 돈 막 퍼다 빌려준 요한이, 우리 석찬이형, 하늘에 있는 부립이형, 을지로 육일봉 식구들 등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벅차다고 말하고 싶어요. 다음에는 올해의 앨범, 대중음악상에도 올라갈 만큼 더 갈고 닦아야죠.



Q. 축하의 주인공, 앨범 [살아 (SARA)]로 저희 또한 아티스트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얼돼”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앨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님이 정말 ‘각 잡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와 여러분의 젊음’이라는 앨범 소개글이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표현인 것 같아 크게 와 닿았어요. 가사에서 젊은 이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많이 나타난 것 같아서 공감이 가기도 했는데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근 2, 3년간 제가 무슨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가에 대해 알아가는 과도기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남 눈치를 많이 보고 듣기 좋은 노래의 기준도 남에게 많이 맞추어졌던 것 같아요. 첫 정규인 만큼정말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자, 남이 아닌 나의 귀와 가슴으로 만들자 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기교 부리는 걸 좋아해서 막 과한 액션을 하면 언제나 잘 잡아준 C.WHY 형의 감독 (Producer) 역할이 정말 정말 컸습니다.

 

 

cover - 살아[크기변환].jpg

▲앨범 [살아]

 

 

Q. [살아 (SARA)]의 수록곡 중 ‘겁쟁이’에서 ‘꿈이 없는 친구들은 내가 부러워, 꿈꾸는 나는 돈 버는 니가 부러워’라는 가사에서 젊은 뮤지션으로서의 고민과 생각이 잘 느껴졌어요. 음악을 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를 설득해 가는 과정에서 지치지 않기’인 것 같아요. 이 부분에서는 물론 돈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될 때가 많잖아요? 돈을 벌기 위해 음악하는 게 아니라 음악하기 위해 돈을 벌고 싶은데, 그간 제 20대는 아르바이트 투잡 쓰리잡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돈 걱정 없이, 시간은 얼마든 걸려도 좋으니 (하지만 좁힐 거예요) 내가 여기에 더 빠져들고 더 미쳐버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M/V] 얼돼 (Errday Jinju) - 초콜릿 (Chocolate) [출처 Errday Jinju]

 


Q. 타이틀곡이었던 ‘초콜릿’의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지면서 은유하고 있는 바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뮤직비디오와 ‘초콜릿’이라는 곡을 통해 전달하려는 아티스트님의 의도가 궁금했습니다.


살찌게 하고 몸에 좋지 않다고 인식되어도 달고 맛있어서 베어 먹게 되는 초콜릿처럼 삶도 그런 일말의 거래같은 게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게 사랑이든, 돈이든, 쾌락이든, 술이든,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결국은 순간의 달콤함에 눈이 멀어 베어 먹는구나, 썩을 이빨은 썩더라도 난 그냥 베어 먹을래. 결국엔 인간이니까. 이런 의미를 담고 싶었고 그게 나쁘지도 않으니 우리 받아들이자는 의미로 적었어요.


뮤직비디오는 Indus라는 친구의 작품인데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예요. 저는 외주 제작 진행할 때 거의 100프로라 할만큼 온전히 맡기는 편이어서 누구와 작업할지에 대해 가장 신중한 편인데, 우리 감독 친구로 결정하고 난 다음부터는 컨펌도 아예 없다시피 해요. 그 친구도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협업이지 제가 고용한 게 아니잖아요. 돈은 제가 다 써도 상관없어요. 실직적은 혜택은 또 제가 가장 많이 받아가기 때문에 아웃풋에만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저도 뮤비 처음 나왔을 때 충격 먹었어요. 너무 잘해서…. 고맙다 Indus 너의 돈은 내가 벌어다 줄게!!



Q. 얼마 전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여셨어요! 처음인 만큼 감회가 크실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셨나요?


1월 한 달간 정말 정말 너무 바빴던 것 같아요. 그간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싱글 준비와 동시에 예매, 진행 전부 저 혼자 하다 보니 이게 한계치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많았어요. ‘그래도 더 잘되면 더 바빠질 텐데 견뎌야지’라는 생각으로 이기려 노력한 것 같아요. (사실 아직도 그러고 있지만 올 한 해 이렇게 해보죠!)


공연은 그간 수많은 공연을 하면서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했어요. 예를 들면 옴니버스식 공연이 많은데, 나오고 들어가는 찰나에 앨범의 곡들이나 이 공연의 정체성에 관객을 초대하고 싶었어요. ‘힙합 보부상’이라는 친구와 같이 몇 달 전부터 이번 앨범 다큐를 준비한 게 있어서, 중간중간 그 다큐 화면을 틀고 그 스토리에 맞는 노래를 부르고, 분위기 환기와 꽉 찬 공연을 위해 그간 감사한 친구들에게 공연 섭외를 돌렸어요. 모두들 너무 흔쾌히 응해준 덕분에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와주시기도 해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예매 공지를 1주일 전에 올렸는데도 그렇게 많이 와주신 것 보고 정말 기뻤어요.

 

 

▲얼돼의 버뮤다, 우주로 보낼 편지 라이브 [출처 힙합보부상]

 

 

Q. 직접 가사를 쓰시는데, 모든 가사에 얼돼 님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다른 앨범들도 마찬가지지만 앨범 [28]의 수록곡들을 들으면서 특히나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평소 음악에 어떤 메시지들을 담으려고 하시나요?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으신가요?


곡을 만들 때나 앨범을 만들 때 내가 어떤 것을 만들고 담아야지 하는 구상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그 기획이 저를 또 가둘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지금 그 순간순간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저라는 개인이 느끼는 24시간, 1주, 1달, 1년의 변화의 흐름에 온전히 맡기려 하고 있습니다. 그 감정이 절대 저만 느끼는 감정이 아닐 테니 앞으로도 저는 제 상황과 저의 감정에 따라 적어 내려가지 않을까 해요.



Q. 아티스트님의 음악은 어느 장르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느껴져요. [살아 (SARA)] 수록곡 중 ‘탈춤’을 들으면서 그 다양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음악에 있어서 추구하는 장르나 방향성이 있으신가요?


힙합이 정말 좋은 점이 100명에게 힙합이 무엇이냐 물으면 모든 사람들이 다 다른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모든 것에 영향을 줄 준비가 되어있고, 모든 것에서 영향을 흡수할 수 있는 장르인 것 같아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뻔하다 느끼면 잘 안 하려는 것 같아요. 유행이랑은 언제나 거리가 먼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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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ENG SUB) "DDAL-GI SWAG" - WET BOYZ X ERRDAY X ZENE THE ZILLA (Prod. by Errday)

[출처 Errday Jinju]

 

 

Q. 개인적으로 2017년에 내신 ‘딸기 스웩’을 정말 좋아해요.. 곡에 참여했던 멤버들의 합도 좋았고 아티스트님이 프로듀싱한 비트가 정말 취향이었는데요. 당시 멤버들과 어떻게 만나 작업물을 내신 건지 알고 싶어요!


유행과는 거리 멀다고 답하자 마자 딸기스웩 얘기가 나와서 놀랍습니다… 그 프로젝트가 제가 정말 유행대로 해봐야지 하고 찍었던 비트예요. 웻보이즈 친구들 중 Haruhi라는 친구가 고향 동생이라 친분이 있어 웻보이즈도 금세 친해졌고요. 제네 더 질라는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 슈퍼루키 챌린지라는 공연에서부터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다들 그 당시에 무명이었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생들이라 다 같이 우발적으로 만든 노래였는데, 웻보이즈의 홈보이가 딸기스웩이라는 신박한 노랫말을 붙였더라고요. 그렇게 편하게 녹음하고 재밌게 영상까지 찍었는데 그게 그렇게 터졌어요. 알 수 없는 음악의 세계…. 알고 싶습니다….



Q. 활동 초부터 지금까지 프로듀서 C.WHY님과 많은 곡을 작업하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C.WHY 형은 제가 11년 전에 취미로 힙합 음악해야지 하고 들어갔던 진주의 힙합 크루에서 알게 됐어요. 그 당시 형은 부산에서 음악하고 있었는데 그때도 그냥 미쳤었어요. 너무 잘해서… 왕래가 그렇게 잦진 않았는데 제가 미국 다녀오고 무슨 생각으로 그 형한테 연락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냥 보고 싶어서 연락하고 지내다 갑자기 친해지고 서울까지 와서 음악하고 있는 것 같아요. 형은 지금은 Fredi casso라는 이름으로 VMC 에서도 활동 중이고, 지금까지도 저라는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저의 음악도 가장 잘 이해하고 헤아리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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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최근 싱글 [1월 29일]에서 더 콰이엇(The Quiett)님이 피쳐링으로 참여해주셨는데, 랩 하우스를 통한 인연이었을까요?


네! [살아] 앨범 내고 그다음 날 힙합엘이에서 랩 하우스 온에어 섭외 연락이 왔어요. 너무 기뻤죠 하루 만에 그런 연락이 오다니… 그래서 들떠있는데 또 그다음 날에 더콰이엇님이 직접 전화로 랩 하우스 공연까지 제안하셔서 그때 인연이 닿은 것 같아요. 한국 힙합의 오랜 팬이라 1월 29일 생일이 같다는 걸 아주 오래전부터 알았고, 이번 생일이 아버지가 아버지가 된 나이의 제 모습이라 꼭 싱글을 내야지 하는 찰나에 부탁을 드렸어요. 흔쾌히 오케이 해주시고 또 너무 멋진 벌스를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Q.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사심을 가득 넣어 주셔도 좋아요!


제가 음악적으로 엄청 뛰어나게 되어 인정받는 순간이 오면, 산울림의 김창완(님…씨…선생님…. 어떤 호칭이든 너무 거대해서 표현을 못하겠어요)께 달려가서 작업하고 싶어요. 제 삶의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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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덕행’의 특별 질문입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좋아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요리, 음악, 마술, 만화 그리기



Q. 10년 후의 아티스트님은 무엇을 좋아하고 있으실 것 같나요?


음악, 가족, 여행



Q. 이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일러스트레이터 언널브(un.nerve)님의 릴레이 질문입니다.


“다음 생에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으신가요?” - 여자 혹은 새



Q. 다음 인터뷰의 주인공에게 아무 질문이나 던져주세요!


사랑은 무엇일까요?



Q. 인터뷰 이후에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티스트님의 개인적인 생활이나 음악 작업등 어떠한 것도 괜찮습니다.


운동 다시 시작하고 또 다른 앨범 준비해야죠. 음악하기 위해 살고 있고 살기 위해 음악하고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사람이 되어 보렵니다!



Q. 마지막으로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랑 가득한 매 순간이 되도록, 먼저 사랑해보아요.

 

 


 

 

얼돼 아웃트로[크기변환].jpg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이번 생은 처음이라, 모든 선택은 늘 어렵기만 하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조차 답을 내릴 수가 없다. 모든 선택에는 까닭 없는 이유들이 있다. 종종 현실과 타협하고, 가끔은 무언가를 포기하며, 갈망하고, 그저 흘려보내며 나름의 답을 찾아간다.

 

이러한 삶 속에서 아티스트 얼돼(Errday Jinju)는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 음악이 전부라 말하는 그에게 점차 찾아든 빛은, 어쩌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선택해온 그의 삼십년 인생에 대한 대가일 지도 모르겠다.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해온 얼돼. 아직도 그에겐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어질 그의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intro. 맹주영

outro. 김수민

[사진 출처] 얼돼(Errday Jinju) 인스타그램 @do_it_er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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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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