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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행복총량의 법칙은 존재할까? [사람]
긍정적인 성격에 관해 개인적인 고찰을 담은 글입니다.
행복총량의 법칙은 존재할까? 성격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나는 늘 긍정적인 성격을 내 장점으로 이야기했다. 긍정적이기 때문에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것. 그래서 시련에 쉽게 좌절하지 않고 금방 회복한다는 것. 사실이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지거나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느껴질 때, 행복 총량의 법칙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나올
by
박현빈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직 존재하지 않은 이름 [사람]
명분 없는 감정과 관계의 이름
언니는 관계에 대해서 너무 깊이 생각하고 마음을 많이 쏟는 것 같아.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만큼 솔직해지는 날들이 있고, 그날은 가깝게 지내던 대학 동기 한 명에게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저 밑바닥부터 긁어서 홀린 듯 털어놓게 된 날이었다. 나는 누군가 알게 된다면 기겁하며 한 발 물러날 정도로 잔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것도, 내
by
황수빈 에디터
2023.04.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부드러운 뾰족함은 존재한다
부드러운 뾰족함이 형용모순이 아닌 이유
‘뾰족’이라는 단어를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의미를 온전히 반영하듯 '뾰족'은 생김새마저도 베일 듯이 날카로워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지. 유순한 게 좋은 거지. 무던한 게 좋은 거지.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 모난 게 좋은 거지. 거슬리는 게 좋은 거지. 둥그런 모양에 대한 칭송은 익숙하나 ‘뾰족’을 대입하는 순간 어색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
by
정해영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박제된 거울을 바라보며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
‘존재‘의 범위는 뭘까?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시대, 인스타 사진으로 누구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사진과 영상 속에 담긴 내 모습의 단편은 진정 나일까? 셀프카메라 속의 내 모습과 이미 찍힌 사진 속의 내 모습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스마트폰은 이미 나의 신체 일부로 확장되었는데, 왜 내 모습을 가진 이미지는 그러지 못한 걸까? 우리는 때때
by
박주은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최대한 2순위의 존재 [사람]
나는 왜 서울을 떠나왔나
1. 얼마 전 서울에서 방을 빼고 본가로 내려왔다. 넓지도 않은 방에, 단촐하게 생활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차곡차곡 늘려온 세간 살림이 차 한 대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 언제 이렇게 짐을 늘려왔던 것일까. 쌓인 박스 더미를 보며, 시골쥐가 꽤 열심히 상경 생활을 버텨보려 했구나, 새삼스러운 생각을 했다. 막상 이곳에서의 생활을 정리하자니 어쩐
by
황수빈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연한 죽음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문화 전반]
존재하는 것의 본질이 갖는 의미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생명에는 경중이 없다. 개개인들마다 우선으로 중점을 두는 가치가 다르기에, 절대적인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희미해진 세상 속에서도 이 명제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만약 이 절대적인 올바름을 부정한다면 주변인들의 눈총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부정하는 것’이란 우리 사회에서 귀하고 천함을, 가볍고 무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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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3.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자각하는 인간 존재의 덧없음 [영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일몰처럼 한순간에 몰락하는 삶, 영화 <썬다운>
* 본 글은 영화 ‘썬다운’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썬다운>의 주인공이자 부유층 영국 남성인 ‘닐’은 그의 여동생 ‘앨리스’ 그리고 그녀의 두 조카들과 함께 멕시코의 항구 도시 아카풀코에서 휴가를 맞이한다. 고급 호텔에 머물면서 값비싼 와인과 레스토랑 음식을 먹고,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기도 하며 남부럽지 않은 평온한 나날들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싫어하는 것에 관해 말해봅시다 [도서]
우리는 오답을, 변화를, 혼돈을 반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덜 두려워할 필요가 있다.
영화나 도서 등의 호평을 남기다 보면,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보다 쓰고 나서 감정이 더 격해진 것을 느낀다. 쓰기 전에는 분명 ‘괜찮게 봤다’, ‘꽤 재밌었다’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후기를 쓰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면 내가 무슨 무인도에 갈 때 챙겨갈 세 가지 물품 중 하나로 이 작품을 챙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는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쓰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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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2.12.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추락욕구에 대하여 [사람]
땅을 걸으면서도 추락하고 싶은 욕구에 대하여
'추락'이라는 단어를 지능과 자각이 있는 상태에서 마주친 것은 대학교 2학년 혹은 3학년 때. 끝내 한 학기를 못채우고 나왔던 영문학 동아리에서 존 쿠체의 '추락'을 읽을 때였다.(원문은 'disgrace'였는데 이걸 추락으로 번역한 것도 흥미롭다) 그러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추락욕구'라는 단어를 읽었다. 테레사는 바닥을 보며 그대로 추락
by
남영신 에디터
2022.12.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느네 김치 있냐 [사람]
무용하지 않다는 증명
연말의 어느 날 [1] #할머니 얼마 전, 할머니와 데이트를 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뵌 할머니였다. 이번 만남도 할머니가 전해 주시겠다는 반찬을 끝끝내 거절하며 이뤄졌다. 어차피 우리 가족은 반찬을 대부분 사 먹으며, 일을 하니 밖에서 밥을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그 이유였다. 결국 할머니는 손녀에게 주시겠다며 목도리를 겸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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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2.12.17
리뷰
공연
[Review] 각자 다른 모양새로 모난 존재들의 한 집 살이 - 사월의 사원 [공연]
엉킨 실은 풀 수 있다.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 본 리뷰에는 <사월의 사원>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자취 생활을 꿈꿨다. 자취를 하면 집을 내 취향대로 꾸미고, 맛있는 것도 요리해 먹고, 주말에는 취미 활동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로망이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집에서는 원 없이 쉬는 걸 제일 좋아하는 나에게 이러한 로망은 그저 환상이었을 뿐인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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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2.12.1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존재함으로써 저항하는 인물의 삶을 그린 작품을 통해 동시대 창작진의 의무를 다할 수 있기를 - 창작스튜디오 하마 김정현, 조수현
동시대의 창작진으로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에 만연한 구분 짓기를 흐리게 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작품을 하루빨리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뮤지컬 <라스올라스>, <콤플리체>를 제작한 창작스튜디오 하마의 공동대표 김정현과 조수현을 만났다. 이들은 ‘고이지 않고 흐르는 삶’, ‘저항과 실존’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동시대의 이야기를 작품화하고 있다. 뮤지컬을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시켜 문화향유층 간의 저변을 확대하여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정현, 조수현 1. 안녕하세요.
by
김소정 에디터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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