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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여성들의 연대, 그리고 일상 속 녹아든 사랑 [드라마]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를 찾고 있다면, 경경일상
취향이 확고한 편은 아니지만, 어째선지 볼 드라마를 고르는 데에는 한참 동안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 드라마는 클리셰 범벅이라 유치할 것 같아. 이렇게 별거 아닌 이유들을 붙이며 볼 드라마를 거르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넷플릭스를 나와버리고 만다.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진 시대에 살고
by
김예원 에디터
2024.11.14
오피니언
만화
[Opinoin] 드라마 ‘정년이’ 속 지워진, 혹은 선명해진 인물들에 대해 [만화]
웹툰과 드라마‘정년이’속 인물들의 차이점과 그들이 가진 의미
오직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여성 국극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인물들의 밀도 높은 이야기로 주목받은 웹툰 <정년이>의 드라마화는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국극, 가부장제, 퀴어 등 원작 속 서사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실제로 주요 등장인물인 ‘부용’ 캐릭터를 삭제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반면 극중 정년이의
by
김현지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의 오래된 혼밥친구, 시트콤 [드라마]
시간이 흘러도 복작복작한 가족의 정감은 영원하다
날이 쌀쌀해지면 유독 시트콤 드라마를 찾게된다. 두꺼운 외투를 찾을 날씨가 되어 올해도 시트콤 정주행을 시작했다. 특히 자주 보는 시리즈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2002)>,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 정도가 되겠다. 세 작품 모두 종영한 지 10년은 거뜬하게 넘었는데, 2024년
by
김유정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삭막한 사회를 위로하는 그들의 연대 – 더 글로리 [드라마]
그럼에도, 선을 권하는 사회가 되기를.
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나온 지도 1년 넘게 지났다. 아마 그 흥행의 가장 큰 이유는 가해자들을 향한 피해자들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루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랜만에 ‘더 글로리’를 다시 보면서, 통쾌함보다는 잔잔한 위로를 얻었다. 자신이 지은 죄를 돌려받는 가해자들의 절규와 일그러진 표정을 보는 것도
by
김민성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동그라미만 그렸더니 600만원이 입금됐습니다 - 사막의 왕 [드라마]
돈 많은 백수의 꿈은 이루어진다?
사회를 경험하며 어떤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보다는 길고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컨대 빌보드 차트 1위를 하고, 스타디움 투어를 도는 팝스타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돈 많은 백수가 간절해진다. 그럼 돈 많이 버는 꿀직장 회사원 정도는 어떨까? 6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사막의 왕> 중 1화 ‘모래 위의 춤’ 속 신입사원 나
by
김영원 에디터
2024.11.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정년이' 서이레 작가와의 만남 [드라마/예능]
정년이의 국극에 대한 정열은 작가의 열정에서 나온다
"지는 떨어질 땐 떨어지더라도 오디숀 보는 과정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도 못하게 막아 버리는 것은 불공평한 거 같은디요." - '정년이 2화' 中 대사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부터 방영 시작하여, 매회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는 드라마 '정년이'는 '서이레' 글작가와 '나몬' 그림작가의 동명 웹툰 '정년이'를 원작으로 하고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정년이’가 지운 여성의 리얼리즘 [드라마/예능]
한 사람을 지운다는 건, 하나의 세계를 삭제한다는 일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매체로 활용해 신작의 리스크를 중리는 IP 활용 방식은 OSMU(One-Source Multi Use)는 이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드라마의 기획 방식이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원작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데의 관건은 '원작의 팬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가?'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팬덤을 만족시킨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잊을 수밖에 없는 사랑일지라도, '나의 해리에게' [드라마]
잊을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함에도 우리는 어쩌면, 평생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무구한 환상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잊을 수밖에 없는 사랑일지라도, <나의 해리에게> 얼마 전,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단지에서 뛰어내려 뇌사 판정을 받은 그 아이는 병실 밖에 서 있는 저에게 사흘간 눈길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나름 친한 친구라고 자부했는데 그 오만함을 잘못 먹어 탈이 났는지, 화마에 휩싸인 듯 속은 들끓었습니다. 떡볶이에 콜라를 먹던 때부터 닭발에 소주를 먹는
by
이혜민 에디터
2024.1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드라마/예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도 다시 완전히 행복해질 수 있을까?
국내 최초 자연분만 네쌍둥이 아름, 다운, 우리, 나라. 언제나 시끌벅적하던 네쌍둥이네 집에서 어느 순간부터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는 일이 없어졌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고등학생 ‘여름‘이 네쌍둥이의 옆집으로 이사 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사랑받아본 적 없는 소녀. <아름다운 우리 여름>은 네쌍둥이 막내 ‘나라’를 잃은 가족과 혼자인 ‘여름
by
김현지 에디터
2024.11.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사랑이 남기는 것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드라마/예능]
모든 사랑은 저마다의 의미를 남긴다.
지난 9월 27일에 첫 공개되었던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막을 내렸다. 한국식으로 부르자면 ‘윤오’였던 준고와 일본식으로 부르자면 ‘베니’였던 홍, 긴 이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각자의 시점에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홍이 현실로부터 도망친 곳에는 준고가 있었다. 홍은 준고의 일상이 더 궁금했고 함께하고 싶었으며 그의 세계에
by
최지원 에디터
2024.10.28
리뷰
PRESS
[PRESS] 내 눈에 비친 당신이 악마인가 당신 눈에 비친 내가 악마인가 – 고해실의 악마 [도서]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마주하여 그 신부는 신의 사제이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칼날을 뽑아 든다.
* 이 글은 <고해실의 악마>의 스포일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나의 죄를 용서할 수 있겠나이까.”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인간과 신의 거리를 초월한다.” “윤리적 인간이기 이전에 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
by
정소형 에디터
2024.10.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실력과 스토리텔링으로 빚어낸 음식의 예술 [드라마/예능]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에서 자신의 복잡한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요리를 통해 풀어내며 고급 요리와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달했다.
"심사위원에게 가는 길은 길었어요. 가끔은 '잠깐만, 돌아가서 뭔가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한 번 걷기 시작하면 끝까지 걸어야 하죠. 해봅시다" 요즘 가장 핫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을 한 에드워드리가 세미파이널 1차에서 한 말이다. 그는 처음에 등장하자마자 다른 경쟁 요리사들이 "왜 이분이 여기에? 심사위원이
by
이지윤 에디터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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