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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누구에게나 사랑은 복잡하다 [음악]
Lauv의 앨범과 나의 지난 연애를 엮어보다.
사랑 노래는 너무 진부하게 느껴져서 그리 즐겨 듣는 편은 아니면서도, 가끔은 한 노래 안에 사랑의 기승전결이 포함된 게 유난히 짧고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피상적으로 고백하고 이별하는 일련의 연애과정은 시작과 끝을 딱 잘라 4분 이내에 모두 담아낼 수 있을 것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되는 사랑을 하나의 곡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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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03
리뷰
공연
[Review] '누구 엄마'의 이야기 - 연극 "민들레 홀씨"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박자훈의 이야기
“서연 엄마, 지영 엄마, 지훈 엄마” 엄마는 엄마가 되는 순간,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다. 엄마라는 단어 이면에는 ‘박자훈’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있다. 우리는 ‘ㅇㅇ 엄마’라는 말에 숨겨진 엄마의 본명을 잊고는 한다. < 민들레 홀씨 > 일시 : 2020년 5월 14일 ~ 6월 7일 평일 19:30 | 토요일 15:00, 19:30 | 일요일 15:00
by
연승현 에디터
2020.06.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해 -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Tell Me Who I Am) [영화]
불행과 진실 앞에서 쌍둥이 형제가 내린 선택
* 해당 다큐멘터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을까, 어느 친척 어른을 만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는 절대 그거 안 할 거예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13살짜리 아이가 무슨 얘기를 하다가 그렇게 단호한 의사 표시를 했는지 세세한 부분은 기억에 없지만, 그때 내게 “절대”라는 것은 없다고 답하신 친척 어른의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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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5.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페르소나 [사람]
괜찮아, 모두 다 나니까.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 어원으로부터 파생된 이 용어는, 가면을 쓴 인격 또는 성격을 뜻하는 말로써 사용되며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형성되고 나타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욱이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이를 그림자와 같은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자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 정의한다. 우리는 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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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0.05.03
리뷰
영화
[Review] 나의 감정을 찾아가는 5m 길 끝에서 만난 우리, 썸원 썸웨어 [영화]
부딪히고 부딪혀서 매끈해진 후에야 우리는 만났다
현대인의 감기, 우울증 영화 ‘썸원 썸웨어’의 주인공 레미와 멜라니 두 사람은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일상을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동료와 웃고 떠들기도 하고 누군가와 썸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저녁이 되고 혼자 집에 돌아오면, 이리 저리 뒤척여봐도 잠에 들지 못한다. 결국 핸드폰을 켜고 SNS를 들여다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두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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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5.02
문화소식
도서
[도서]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웰다잉 플래너 강원남이 말해주는 인생학교의 졸업생들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웰다잉 플래너 강원남이 말해주는 인생학교의 졸업생들 <책 소개> 죽음의 모습은 곧 삶의 모습이다 천 명의 삶이 있다면 천 가지의 죽음도 있다. 삶은 죽음으로 인해 종결되지만, 또 죽음으로 인해 완성되기도 한다. 이런 역설적인 인생의 끄트머리는 언제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두렵기만 한 죽음을,
by
정지은 에디터
2020.04.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은 사람들을 너무 일찍 만났다 [사람]
그때보다는 더 노련해진 지금 이들을 만난다면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 친한 친구의 글을 읽었다. 늘 사유하려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진 친구였기에, 그가 요즘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의 여러 글 중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손님들에 관한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겉과 속이 달랐던 세 손님과의 일화였는데, 이들 모두 친구를 하대하며 자신이 우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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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20.03.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두의 책임에 대해.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15) [영화]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15)
언제부턴가 사회 뉴스를 보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쏟아지는 성범죄와 살인사건의 소식을 자세히 아는 것이 두려웠다. 언제부터였을까? 가해자의 터무니없는 구실이 인정받는 사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피해자의 무결함을 평가하는 2차 가해의 잣대들이 도배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것들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이야기되는 것이 미칠 듯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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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구나 다 각자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사람]
미숙한 감정 처리자의 일기
스트레스를 눌러 참다가 속병이 나는 이들이 있다. 다르게 말하면 타인에게 힘든 걸 티내지 않고, 항상 평소 같은 모습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한편으로 좀 부러웠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에게도 투정부리지 않고 혼자 처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니 이게 바로 성숙한 어른 아닌가. 나는 또한 화를 잘 내는 이들도 부러워했다. 자신이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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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패션의 내일을 보다 - 넥스트 인 패션 [TV/드라마]
패션의 'NEXT'과 패션의 'PASSION'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유행 즉, 트렌드에 민감하다. 그 트렌드가 가장 많이 반영된 분야가 어디일까? 나는 조심스레 ‘패션’을 떠올린다. 하루하루 패션은 쉴 틈 없이 바뀐다. 2020년도가 시작된 지는 고작 2개월이 조금 넘게 흘렀지만, 패션계의 2020년은 2019년에 이미 지나왔다. 패션의 행보의 2021년이, 3개월 뒤가, 바로 내일이 궁금하다면 <넥스트 인
by
김화정 에디터
2020.03.08
리뷰
도서
[Review] 내가 꿈꾸는 나는 누구인가! - 작은 아씨들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감사하는 마음은 자존심을 이기는 법이다."
1868년 첫 발표 이래 약 150여 년간 전 세계 50여 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전, "작은 아씨들"이 리메이크된 영화와 함께 최근 서점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필자의 십대 시절에도 소설 책은 물론이고 tv를 통해 고전영화로 작은 아씨들을 보며 성장하였는데요, 누구랄 것없이 네 자매 중 한명씩을 롤모델로 삼거나, 네 자매 각각의 어떠한 모습
by
김은경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누구를 위한 음악일까? - 1일 1클래식 1기쁨
클래식을 읽다- <1일 1클래식 1기쁨> 리뷰
약 2년 전 겨울, 어두운 밤거리를 걷다가 심심해서 이어폰을 꺼내들었다. 평소에 듣는 음악 플레이 리스트들을 뒤져보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그날은 새로운 노래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갑자기 잘 듣지도 않는 클래식 라디오를 채널을 들어갔다. 그렇게 깜깜하고 희미한 가로등이 켜진 곳, 이따금 차들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지나다니는 도로를 걸으면서 클래식
by
김다연 에디터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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