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렉'이 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사실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의 화가다. 그의 작품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그를 좀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툴루즈 로트렉'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그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후기 인상주의 대표적인 화가들 즉,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로, 에드가 드가, 폴 세잔, 반 고흐, 폴 고갤, 오귀스트 로댕 등과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라고 한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라 나는 얼마 전 뮤지컬<빈센트 반 고흐>를 보고 난 후 반 고흐에 대한 관심이 커져 반 고흐의 일생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게 되었는데 고흐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였는 점과 반 고흐의 전시회에 그의 그림이 걸릴 정도로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와 친분도 있었다는 점도 상당히 흥미롭다.

한편, 그는 포스터, 석판화, 드로잉, 스케치, 일러스트 및 수채화 등 다양한 그림들을 그렸던 화가였던 것 같다. 37년 짧은 생애 동안 5,000여 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은 반 고흐가 10년 동안 그린 그림이 900여 점이나 된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툴루즈 로즈텍' 또한 나를 한 번 더 놀랍게 한다.

다양한 그의 작품을 찾아보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광고 포스터이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알폰스 무하라는 화가의 작품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광고 포스터를 그릴 때 무하는 일정한 비율과 자신만의 광고 포스터 크기를 설정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화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과연 '툴루즈 로즈텍'의 광고 포스터는 대체로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광고 포스터를 그렸을지 궁금해진다.

그는 일부 동물 그림을 제외하고 가장 집중한 대상이 '인물'이라고 한다. 물랭 루즈에 매일 밤 드나들며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여 많은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물들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나 또한 로트렉의 작품을 보면서 공부해보아야겠다.

이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인툴루즈 로트렉展은 국내에서 선보이는 로트렉의 첫 번째 단독전이라고 한다.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돈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모든 전시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트렉의 미술 작품 이외에도 그의 일생을 소개하는 영상과 미디어아트, 그리고 당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일러스트 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툴루즈 로트렉의 첫 번째 전시회라고 한다. 그의 작품과 그의 삶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직접 확인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