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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위선과 학대를 가하는 자에게 연민을 [영화]
재개봉한 영화 <위플래쉬>
노력은 소중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맹목적인 노력만이 가치의 척도는 아니다.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 성찰이 먼저 필요하고,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구조에 대한 분노도 필요하다. 가장 위험하고도 어리석은 건 ‘노력해야 성공한다’를 넘어서 ‘성공한 이들은 다 처절하게 노력했기에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만큼 노력하여 성공한 이들이니까 괴팍하고 못되게
by
문소림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군가의 하루는 시가 되고: 패터슨 [영화]
영화 <패터슨>을 통해 일상을 예술로 바라보기
매일 똑같은 하루의 반복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더욱더 반복적인 일상에 지치게 된다.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은 온라인에 파묻혀 사는 하루. 독서마저도 전자책을 이용하니 두통이 점점 잦아지는 것도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다시 무기력한 태도가 스멀스멀 기어 나와 나를 좀먹으려 하고 있었다. 뭔가를 하고는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것
by
고민지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번아웃 증후군, 그를 다스리는 법 익히기 [사람]
번아웃에 대해 인지하고 이것을 완화하기까지의 여정
최근 번아웃 증후군이 심하게 왔다. 월요일에 중요한 전공 수업의 전시를 준비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다 허비하였다. 강도가 매우 높은 이 전공을 위해서는 투자해야 되는 것이 굉장히 많았고, 과제에 묻혀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들도 일주일 중 1번 정도 만났다. 최근 좋아하게 된 연예인의 온라인 콘서트를 친구들과 봤지만 기쁨도 잠시, 해야 하는 일은 줄지 않았고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계속되는 폭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그들, '가짜 사나이' [문화 전반]
화제의 중심에 선 가짜 사나이들, 이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동영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누리꾼들은 한 입을 모아 대답할 것이다. '가짜 사나이'. 어딘가 친숙한 이름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시청자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MBC사의 '진짜 사나이'가 떠오를 것이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가짜 사나이는 진짜 사나이에서 제목을 딴 피지컬 갤러리에서 제작을 맡은 콘텐츠이다.
by
김진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가짜 사나이 중 진짜 되기 [TV/예능]
가짜 사나이의 가짜는 무엇이고 진짜는 무엇인가요.
최근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이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도대체 그는 누구이며, 사람들은 왜 그에게 비난을 퍼붓는 것일까. 이씨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군인이다. UDT 복무 후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에 전무 이사로 재직하고 유튜브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특유의 한국어 발음과 직설적인 언행, 엄격한 군인의 모습 등을 무기로 팬 층을 확
by
조효진 에디터
2020.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누군가의 노래가 되어가고 있습니까, [문학]
생의 걸음 속에서도 없어짐을 응시하는 시인, 허연 시인에 대하여
이름이라는 선물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이름이 선사하는 특별한 힘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김춘수 시인의 <꽃> 일부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쩌면 숨을 쉬는 순간마다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곤 한다. 이름을 몰랐던 당신과 나는 수신호를 나누고 서로에게 갈피가 되면서 점점 특별한 이름을 갖는 우리가 되어간다. 나와 허
by
남윤서 에디터
2020.10.11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응원의 메시지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그저, 너를 둘러싼 모두가 부족한 인간, 불안정한 상황이었을 뿐, 지금까지 버텨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해.
희곡을 쓰다 어느 부분에서 막힌 ‘도래’에게 ‘유’는 무엇이 잘 써지지 않느냐 묻는다. “선한 가치를 유치하지 않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도래의 말대로 인간의 악한 본성을 다루고 비관적인 결말로 끝내면 ‘예술적’이다 칭찬하지만, 반대로 선한 본성을 다루고 낙관적인 결말을 쓰면 ‘유치하고 가식적이다’라고 종종 질타 받곤 한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 극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이 '이야기'에 끌리는 이유 [문화 전반]
이야기 속에 파묻혀 사는 세상이란, 너무도 행복한 일이다
나는 이야기가 좋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글과 이야기는 분명 다르다. 글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와 같은 것으로, 나는 글이 아닌 이야기가 좋아 책을 읽는다. 그래서 이번에 펼친 책은 그야말로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아주 많은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원형이 되는 '신화' 말이다. 바로 닐 게이먼의 <북유럽 신화>이다. 우리가 잘
by
고민지 에디터
2020.10.02
리뷰
도서
[Review] 저는 오늘 하루 고독하게 보내야겠군요 - 윤곽
우연으로 시작해 어긋남으로 끝나는 인생. 이 역시 삶이 우리에게 남기는 진실이겠지요.
레이첼 커크스는 영국의 소설가다. 1967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커스크는 26세에 첫 소설 <아그네스 구하기>로 휘트브레드 상을 수상했다. 그 후 <후유증>등의 소설, 논픽션, 극작 등을 집필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커크스가 결혼 생활과 이혼의 경험을 솔직하게 담은 회고록 <후유증>은 영국 문단에서 큰 파장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작품
by
김나은 에디터
2020.09.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부터 지금까지, 이정재의 길 [사람]
28년의 배우의 길, 이정재의 연기는 계속 발전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영화계 특히 상업 영화계에 들이닥친 후폭풍은 엄청났다. 관객들은 감염 위험에 대한 걱정으로 더 이상 영화관을 찾지 않기 때문에, 영화 상영자 측에서도 스크린에 영화를 걸지 않고 있다. 그중 최근에 효자 영화가 개봉했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15년 '오피스'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홍원찬 감독의 지휘 하에 황정민,
by
김진 에디터
2020.09.16
리뷰
도서
[Review] 역설이 빚은 내면의 몰락 – 도서 '체리'
문제가 없는 게 문제였다.
영화 <체리> 스틸 이미지. 1.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있는 그대로 말했다. 사회 보편에 던지는 교훈이 있다-라는 식으로 서사를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에는 주인공이 너무 “못났다.” 보편적인 관점에서 말이다. 주인공 ‘나’는 적당히 먹고 사는 데에 문제가 없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런데도 내면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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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08.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저기압 증후군 [사람]
50일의 저기압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더웠다. 원래는 지금도 더워야 했다. 이방인의 주인공이 결국 방아쇠까지 당기게 한 여름 더위가 이번에도 순식간에 덮쳐오겠지, 두려움에 떨었지만 실체는 없었다. 머리 한 톨 한 톨을 지나치지 않는 잔인한 햇빛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처음엔 기뻤다. 그러나 곧이어 소중한 머리카락을 감싸 안기 위해 우산을 부여잡지 않으면 집 밖으로 발걸음마저 뗄 수 없는
by
곽예지 에디터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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