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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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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삶을 죽음에게 묻다 - 뉴필로소퍼
멀지 않은 철학잡지.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내 주변에서 죽음을 마주한 경험을 죽음을 "마주해봤다"고들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우리 자신의 끝이 언제나 죽음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유한한 삶은 공포를 일으키기도 살아갈 의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죽음'이란 단어는 검은색, 해골, 어둠, 끝과 같은 부정적인
by
이민희 에디터
2020.0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개 같은 소설이 말하는 경계 [도서]
한강의 <흰>이 말하는 죽음과 삶의 경계
지금 이 도시는 새벽안개에 잠겨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가 바라보는 창으로부터 사오 미터 거리에 서 있는 높다란 미루나무 두 그루가 먹색 윤곽을 어렴풋이 드러내고 있을 뿐, 그 밖의 모든 것이 희다. 아니, 저것을 희다고 할 수 있을까? 검게 젖은 어둠을 차가운 입자마다 머금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소리 없이 일렁이는 저 거대한 물의 움직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12
리뷰
도서
[Review] 사람냄새나는 사회,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도서]
사회는 사람이고, 사람은 사회다.
책을 펼친 지 얼마 안 가 곰곰이 생각해볼 문장이 하나 눈에 띄었다. ‘우리가 자기 생각과 견해를 표명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볼 때 이른바 사후해명이다.’ 즉 나중에 정당화하는 행위다. 먼저 생각을 정한 다음 이러한 직관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무의식적으로 찾기 시작한다. 무의식적으로 ‘감정이 우선이고 이성은 나중’이라는 것이다. ‘왠지 싫을
by
서휘명 에디터
2020.02.12
리뷰
도서
[리뷰]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우리는 이성적인가 [도서]
우리는 결국 감정에 휘둘릴 운명이다.
사회는 점점 더 각박해져 가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져 간다. 일상에 짓눌려 여유를 잃어가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서점, 영화관, 온라인 플랫폼 등 곳곳에서 힐링과 사랑, 애정을 갈구하는 작품과 상품들이 판을 친다. 인류애를 다시 불러오려 애를 쓴다. 그런 시류가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사랑이 나쁜 것은 아닌 탓이다.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by
김상준 에디터
2020.02.11
리뷰
도서
[Review] 뉴필로소퍼 - 죽음에 관하여
삶을 죽음에게 묻다.
나는 책은 거의 문제집까지도 가능한 전자책 위주로 이용해왔다. 그래서인지 내가 소장하는 책은 대부분 표지가 예쁘거나 특이한 것들이 많다.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어이없는 이야기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 책을 받고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표지도 예쁜데 심지어 가끔 몇 장씩 그림도 들어있고 전체적인 형식이 잡지처럼 되어있어서 정말 좋았다. 계속
by
이송민 에디터
2020.02.09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컬러 - 컬러의 힘
흥미로운 지식이 가득한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건 언제나 설렌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지식이 너무 많다. 심지어 우리는 익숙한 것을 잘 안다고 착각하기 일쑨데, 익숙한 것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다른 지식들보다 더 중독성 있다. (짜릿하다!) 여기 그런 책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많은 이들이 모르는 무수한 지식을 지니고 있는 분야에
by
이민희 에디터
2020.01.27
리뷰
영화
[Review] 야한 영화의 정치학, 시대를 관통한 야한 영화
지금껏 ‘야한 영화’는 즐거움을 위한, 가십거리가 될 만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대기적으로, 또 깊은 시각으로 바라본 그것들에는 우리가 반드시 인지해야 할 시대상이 있었고, 끊임없이 반성해야 할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동기는 충분하다.
‘야한 영화’와 ‘정치학.’ 사회적 시각으로는 완전히 대치되는 곳에 있을 것 같은 두 단어가 한 책의 제목이 되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하던 찰나였다. 시각적으로 새빨간 표지와 야한 영화라는 노골적인 제목은 생각의 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고정된 몇 가지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다. 내가 그랬듯 대개 ‘성’에 관한 떠오름은 아주 자극적이고 쾌락적
by
김윤하 에디터
2020.01.18
리뷰
도서
[Review] 덤덤하지만 아픈 사랑 - 파인드 미 Find me [도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파인드 미를 통해 바라본 사랑
'Call me by your name'을 읽거나 보면, 아픈 첫사랑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나는 두 주인공의 덤덤함, 서로에게 숨기는 감정의 방식에 더욱 눈길이 갔다. 이 책 역시 사랑 앞에서 서로의 감정을 숨기며 아름답지만 아픈 사랑을 그린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랑이 존재한다. 굳이 사랑을 구분하면 사랑을 주는 대상 혹은 어떤 사랑이 지닌 특징으로
by
이소연 에디터
2020.01.11
리뷰
도서
[Review] 인간 본연의 감정에 집중을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
책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의 명성이 자자한 탓에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다. 영화를 아직 보진 않았지만 소설로 먼저 읽고 나서 봐야지라고 다짐했었다. 긴 내용을 압축하고 중요한 부분만 확대한 단편 영화보다는 원작을 직접 읽고 여러 장면을 살펴 가는 게 나는 더 중요했다. 대
by
김지연 에디터
2020.01.06
리뷰
도서
[Review] 문장을 쓰는 법 - 문장의 일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문장의 일』이라는 책은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미가 당길만한 제목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이 책의 영어 제목은 더욱 직관적이다. 'How to Write a Sentence', '문장을 쓰는 법'이라. 제목에 아주 충실하게 이 책은 문장을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정확히는 좋은
by
이민희 에디터
2019.12.04
리뷰
도서
[Review] 그림으로 소통하는 모지스 할머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어릴 적 필자에게 책을 읽으라 하면 내용보단 겉표지가 예쁜걸 골랐고, 글보단 그림이 많은걸 선호했다. 내용에서 얻는 풍족감보단, 책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에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은 소유의 목적될 수 없었다. 책은 남보다 하나라도 더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목적이 되었고, 더 이상 책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삽
by
장정윤 에디터
2019.11.30
리뷰
도서
[Review] 문장의 일 [도서]
누구나 독자이자 작가인 때, 읽고 싶은 문장을 쓰는 법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내가 어설프게 글쓰기를 하며 점차 배워가고 또 늘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자신은 없었다. 또 글쓰기와 관련하여 제대로 된 수업을 들어보거나 하는 일도 없었기 때문에. '누구나 독자이자 작가인 때, 읽고 싶은 문장을 쓰는 법. (책을 두르고 있는 띠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책 표지에 적힌 문
by
정두리 에디터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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