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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작가의 시선 속 사랑의 이해: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도서]
스무 명의 작가와 스무개의 사랑의 이해
처음 이 사진을 마주했을 때, 나는 절망과 허무의 외면에 대해 떠올렸다. 외딴 방에 누워 있는 여자는 자신보다 커져있는 그림자를 마주한다. 그녀의 몸에서는 희망과 함께 기력이 빠져나가기라도 한 듯 한 톨의 의지조차 찾아볼 수 없다. 마지막 의지는 높이 솟아있는 다리에서부터 가슴 그리고 얼굴까지 흘러 힘없이 돌린 고개의 두 구멍에서 한 방울로 쥐어짜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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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0.04.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리송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3) 표절과 예술의 한끗 [시각예술]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리처드 프린스의 작품은 현대미술인가 한낱 표절작에 불과한가?
현대미술을 보며 많은 이들이 '저건 나도 하겠다.' '요즘은 뭐든 미술이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미술이란 무엇인지, 현대미술이란 무엇인지,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관객이 의무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나면 현대미술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에 대해 그리 쉬이 평가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여 필자는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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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4.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리송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2) 현대미술이란? [시각예술]
현대미술은 단순 그림이 아니다.
왜 우리 인간은 동시대를 살아가야 하는가 현대미술과 근대미술은 엄연히 다르다. Modern Art를 지칭할 때 Contemporary Art가 포함될 수는 있지만, Contemporary Art만을 지칭할 땐 Modern Art를 이야기하는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Contemporary Art는 temporary, 이 특정한 시기를 con, 함께한다는 뜻
by
강안나 에디터
2020.04.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리송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1) 미술이란? [시각예술]
현대미술을 읽어내고 싶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늘 타과 전공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다. 다른 전공의 고등교육을 마음껏 수강할기회는 대학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장점이라고 생각했고 나와 같은 미술, 디자인 분야의 다른 전공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컸기에 시간표의 여유가 생겼을 때 비로소 도전하게 되었다. 한국화과 친구가 추천해준 한국화 전공 수업이었는데, 이미 미술학부 학생들 사이에선 명강
by
강안나 에디터
2020.04.11
리뷰
PRESS
[PRESS] 나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_정지우 [PRESS] 나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처음 문장을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나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인스타그램은 이십 대인 나와 같은 세대, 밀레니얼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문화다. 감성적이고 보기에 좋은 ‘인스타그램스러운’ 사진을 찍는
by
오예찬 에디터
2020.02.27
오피니언
사람
완전한 이해 없이도 완전히 사랑할 수 있음을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2월 17일 월요일,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글쓴이 본인을 어릴 때부터 부모님보다도 물심양면으로 키워 주셨던 그런 분이었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일은 처음 있는 일이었고, 상당히 어색하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분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장례를 모두 마칠 때까지 꽤 많은 울음을 흘렸다. 미국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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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빈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엄마를 엄마로 보지 않은 순간, 엄마를 더 이해하게 됐다. [도서]
이슬아 작가의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를 읽고
부끄럽지만 나는 오랫동안 엄마가 엄마인 채로 태어난 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빼놓고 오면 몰래 뒷문으로 가져다주고, 내가 아프면 밤새 내 옆에서 간호해 주고, 빨래와 청소를 해주고, 피곤한 내 짜증도 종종 받아주는 존재가 내 주위에 있는 게, 해와 달이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그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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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20.01.31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마터' -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혐오의 시대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영 수업을 거부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갈등과 싸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에 반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 혐오의 시대, 서로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 2018년 초연으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연극 <마터>가 보다 탄탄해진 무대로 재공연에 오른다. <마터>의 작가
by
정윤경 에디터
2020.01.17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진짜 고흐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나는 고흐가 호밀밭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줄로 알았어"
"나는 고흐가 호밀밭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줄로 알았어" 많은 사람들은 고흐가 사망한 원인을 자살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고흐의 타살설을 다룬다. 근거가 되는 이야기는 2011년 미국의 두 전기작가인 스티븐 나이페와 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에 의해 제시된 가설이다. 이후 2018년 법의병리학자 빈센트 디 마이오와 범죄작가 론 프랜셀의 저서 '진실을
by
김용준 에디터
2020.0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대에 머물다 [사람]
아빠에게 ‘잊혀진 계절’이란 내가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는 것들과 같은 것이겠구나.
2014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 아닌 사건을 기억한다. 무한도전 특별기획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그때의 나는 평소 무한도전을 챙겨보던 애청자도 아니었을뿐더러, 수능을 거하게 망치고 줄줄이 대학에 떨어져 좌절한 상태였다. 하지만 겨울을 뜨겁게 휩쓸었던 토토가의 열기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방청 양도 표를 구하는 게시물, 역주행 하는 그 시절의
by
김혜정 에디터
2019.12.25
작품기고
The Artist
[존재시간] 나의 나, 나의 나, 나의 나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우리는 존재로 이해받을 수 있을까
2019.11.27_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끝내니 지금이다. 눈 깜빡하니 지나있는 보름이라는 긴 시간이 너무 신기하다. 아무런 계획이 없어서 무작정 <아주아주아주아주특별한날> 이후에 올리겠다고 한 작품을 막상 다시 만나려니 너무 막연하다. 반년 가까이 만나기를 거의 포기한 작품이다. 다 그려놓고 사진 자료를 만들지 않았고, 거의 다 완성해 놓고 결국 렌더링
by
오예찬 에디터
2019.12.15
작품기고
[PAGE] 꽃을 품은 마음
내 마음에 꽃을 넣으면 꽃병이 된다.
illust by 이민정 '마음에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통이 되고, 꽃을 넣으면 꽃병이 된다.'라는 말을 어떤 유튜버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마음에 좋은 것들만 넣고 담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그 꽃을 나눠줄 수도 있겠지. 나에게 진심으로 다가와 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들을 해주고, 나도 몰랐던 나의 좋은 면
by
이민정 에디터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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