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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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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가 안되는 이유는 백만가지지만 난 널 사랑해 [영화]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정말 좋더라."
영화를 기대한 이유 우습게도 필자가 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영화 엘리멘탈은 원소 이야기이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 원소인 ‘불’ ‘물’ ‘흙’ ‘공기’를 의인화한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그려냈다. 각자의 특성을 살린 귀여운 외형과 달리 모두와 함께 섞이지 못하고 본연의 형질을 고집하는 어떤 원소는 또 다른 어떤 민족과 닮아 있었다. 인생은 이어달
by
이보라 에디터
2023.07.01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한 우리가 바꾸어나가는 세상 -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이보다 더 한국적일 수 있을까.
이보다 더 한국적일 수 있을까. 한국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6월 9일 개막해 세상을 향한 뜨거운 외침으로 대학로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현장에서 그 열기를 느끼고 올 수 있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스웨그'와 '조선'이라는 다소 낯선 두 명사를 하나의 작품에
by
최세희 에디터
2023.06.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 무지개를 만들 수 있었던 건, 서로 다르기 때문이야 [영화]
영화 <엘리멘탈>
어두컴컴하고 흐린 하늘 속 여러 짐을 손에 든 채 걸어오는 부부가 있다. 불의 원소인 ‘버니’와 ‘신더’부부는 불의 원소만이 모여 살던 고향인 파이어 랜드를 떠나 새로운 도시로 향한다. 광활한 바다를 가로질러 도달한 어느 낯선 마을. 그곳의 안내원은 이렇게 말한다. “엘리멘탈 시티에 온 것을 환영해요.” 부부가 도착한 엘리멘탈 도시는 물과 흙, 공기 원소
by
이지혜 에디터
2023.06.19
오피니언
도서/문학
우리가 우리가 되지 않도록
장강명 작가의 「알바생 자르기」, 최은영 작가의 「그 여름」, 황정은 작가의 「양의 미래」를 읽은 후 이 세 작품이 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작품들이지만, 내 나름대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고 소설 창작자로서 참고하고 싶은 지점도 발견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세 소설이 지닌 뚜렷한 개성과 장점 우선
by
변정현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린 그저 우리가 됩시다 - RM의 Indigo [음악]
꿈꾸자. 치열해지자. 따로 또 같이.
파랑색을 떠올리라고 했을 때 바로 인디고 블루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같은 파랑색을 떠올리라고 하더라도 각각의 채도와 명도에 따라 각자가 부여하는 의미와 감정을 제각기 다르다. 누군가에겐 아련한 쪽빛이고, 누군가에겐 따뜻한 하늘색일 블루. 또 누군가에겐 헤어지던 날 밤의 남색이고, 누군가에겐 덧없는 가을하늘의 색일 블루. 이렇듯 각양각색
by
김나현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는 전시를 기획합니다 [미술/전시]
졸업기획전시를 준비하며
미술대학 4학년, 졸업전시는 당장 다음 주로 다가왔다. 하지만 학생들의 작품은 없을 예정이다. 작가가 아닌 기획자로서 전시를 기획, 제작, 홍보, 출판, 교육한다. 그리하여 ‘졸업기획전시’라고 칭한다. 우리는 공급자 혹은 소비자이기보단 매개자에 속한다. 작가와 작품 그리고 일반 관람객 사이를 이을 연결고리를 만든다. 작년에는 졸업기획전시와 거의 동일하게
by
지소형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미술/전시]
우리는 사진을 왜 찍을까. 익명의 사진들에서 그 답을 찾다.
서촌에서 아주 뜻깊은 사진 전시를 보고 왔다. The Anonymous project. 전시의 이름이 이러한 이유는, 전시에 쓰인 모든 사진이 작가 미상이기 때문.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는, 영국의 한 사진 덕후가 있었기 때문에 열릴 수 있었다. 1940년대부터 80년대에 많이 쓰인 필름 사진을 좋아한 디렉터 리 슐만은 직접 80만 장의 컬러 필름 슬라이드를
by
이채원 에디터
2023.05.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밤섬은 사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여기? [영화]
우리에게도 외계인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음을..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우리가 몰랐던 각양각색 영화제를 찾아서 - 김은 작가
방방곡곡 영화제를 찾아서
영화관에 가는 관객은 줄어든다는데, 이름 있는 큰 영화제의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 때우는 용도로 영화를 보는 관객은 줄어들지라도 영화 자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영화를 감상하기를 원하는 관객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그런 관객 중 한 명이지만 영화제는 왠지 내가 갈 곳이 아닌 것 같아 망설였다면, 『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일은 우리가 떨어져 걷는다 해도 [미술/전시]
오늘은 서로의 안위를 살필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라며
졸업을 앞둔 청년들이 기획한 전시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는 지금도 동시다발적으로 수많은 전시가 생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4학년 학생들이 기획한 전시, 《내일은 우리가 떨어져 걷는다 해도》는 개인주의 확산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 잃어버린 ‘정’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정’이란 개념은 기성세대의 것
by
이세연 에디터
2023.05.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하재영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도서/문학]
하재영,『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를 읽고,
'어머니'는 어디에 누군가가 당신에게 “엄마”라고 말했을 때,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는가? 당신은 어떤 기분을 느끼는가? ‘엄마’, ‘어머니’는 어디에 있었고 어디에 있는가. 나는 말하고 싶다. 어머니, 엄마는 어디에나 있었지만, 어디에도 없었다고. 누군가가 자애로운 어머니를, 엄격한 어머니를 떠올릴 때, 어딘가에서는 ‘맘충’과 ‘느검’을 연상한다. 그들은
by
박하은 에디터
2023.05.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영화]
애니메이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을 보고
일본어로 ‘물에 있는 아이’라는 뜻의 ‘갓파’는 일본의 대표적 요괴 중 하나로 흔히 강가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품 속 ‘쿠’는 지진으로 땅 속에 매몰되었다가 200년 만에 깨어난 꼬마 갓파 요괴로, 자신을 발견해낸 초등학생 코이치와 코이치네 가족들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에서 갓파 쿠가 요괴로써 갖는 상징성은 ‘자연’ 그 자체인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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