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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손으로 짓는 삶, 타샤의 집
전통을 손수 일구고 나눔으로 채운 삶, 타샤 튜더의 집은 우리가 잊고 있던 따뜻함을 일깨워준다.
『타샤의 집』은 타샤 튜더의 전통 가옥과 그 안을 채운 손수 만든 물건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Corgiville Christmas』, 『Pumpkin Moonshine』, 『1 is One』 등 다수의 그림책을 남긴 타샤 튜더는 칼데콧 상 수상 작가이자 70여 년간 100권에 가까운 책을 출간한 화가다. 그러나 그는 단지 그림책 작가에 그치지 않았다.
by
고승희 에디터
2025.06.21
리뷰
도서
[Review]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쁨에 관하여 - 도서 '타샤의 집'
손수 부지런히 가꿔내는 삶
타샤 튜더는 70여 년 동안 100권 가까운 그림책을 남긴 화가이자 30만 평 대지를 손수 일군 정원가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이다.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9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직접 천을 짜서 옷을 짓고, 염소젖으로 버터와 치즈를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며 ‘자기 손으로 가꾸는 삶’을 실현했다. <타샤의 집>은 마치 오
by
박주연 에디터
2025.06.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사랑받는 브랜드는 태도로 말한다 [공간]
재료 하나 손짓 하나, 진심을 담는 오일제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작은 밥집, 오일제. 단일 메뉴인 들깨미역국은 하루 50그릇만 준비된다.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영업하며 70%가 예약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에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11시에 가게를 찾았더니 일본인 손님 두 분과 한국인 손님 한 분이 있었다. 메뉴의 수도, 하루에 준비되는 그릇의 양도, 영업 시간도
by
박수은 에디터
2025.06.15
리뷰
도서
[Review] Home-made Home - 타샤의 집 [도서]
손수 만든 집의 추억
‘Craft(공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있다. 섬세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의 분위기를 풍기는 그 단어는 남다른 인상을 준다. 책의 원제 에서도 비슷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기대에 부합하도록, 표지 한구석에 수놓아진 그녀의 집 풍경도 수공예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벽난로 앞에 앉아 무릎엔 담요를 얹고 무언가를 만드는 여인
by
서지원 에디터
2025.06.15
리뷰
도서
[Review] 레디 메이드의 시대, 핸드 메이드의 마음을 읽다 – 타샤의 집
타샤 튜더, 손으로 가꾼 동화 같은 삶.
우리는 빠르게 바뀌는 유행,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로 가득한 오늘날을 살아간다. 책보단 숏 폼 비디오, 챗지피티가 익숙한 삶에 대한 비판은 어쩌면 너무 ‘꼰대’스럽고 진부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종종 스스로가 지나치게 아날로그 적인 인간이 아닌가 고민하곤 했다. 이것은 고민을 넘어 하나의 난제였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AI에 대한 불신으로 이젠
by
신지원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국 맞잡는 손은 아이들의 손 [영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사실 아무도 알고 싶지 않아 했던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깊고 잔잔한 서사의 흐름과 마침내 연결되는 요소들에서 감독의 치밀함을 느낄 수 있다. 보다 보면 저절로 ‘이렇게 끌고 왔구나’, ‘잊을 법도 한데 이거를 사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의 영화는 주로 가족, 그중에서 우리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꺼내온다. 영화 〈환상의 빛〉(1995) 라거나
by
최은파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을 위한 건축, 폭력을 위한 설계 - 연극 ‘미궁의 설계자@남영동’ [공연]
국가 폭력의 증거,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공연된 특별한 연극 <미궁의 설계자@남영동>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1987년 1월 14일, 서울대학교 3학년 박종철은 하숙집 앞에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들에게 불법 연행됐다. 향년 22세, 그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받다 세상을 떠났다. 대공분실 총책임자였던 박처원 대공수사처장은 가혹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사인을 쇼크사라고 거짓 발표했다. 하지만 진실은 곧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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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참여형 영화제 EIDF [영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국내 유일의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상영이 결합된 다큐멘터리 영화제입니다. 일주일 내내 정규 프로그램 대신 다큐멘터리 영화로만 방송 시간을 채우며, 국내 시청자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가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영화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EBS를 많이 봤는데 EBS가 국제다큐영화제를 하고 있는지는 며칠 전에야 알게 되었다. EIDF는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의 약자로 2004년부터 시작해서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EIDF 사이트에 가서 역대 영화제에 대한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국내
by
손수민 에디터
2025.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행복의 미장센 - 조르주 페렉, ‘사물들’ [도서/문학]
조르주 페렉의 사회학적 문학 -물질 뒤의 행복을 향해 애처로이 손 뻗는 인간을 그리다.
영화 같은 사랑. 훌쩍 떠난 여행지에서 한눈에 반하기. 첫사랑과 10년 뒤에 운명처럼 재회해 결혼하기. 위험에 처한 나를 몇 번이고 구해주는 우연의 연속. 이런 건 다 영화에나 나오는 거니까, 현실을 살아야지. 그래서 적당히 직장이나 모임에서 인연을 찾는 것이 현실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결혼정보회사가 현실이다. 프로필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내 ‘계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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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에디터
2025.06.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의 우승, 나의 추억 [사람]
손흥민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하며
토트넘이 마침내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늘 마지막 순간에 미끄러지던 그 팀이, 그토록 간절했던 트로피를 유로파리그에서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 순간, 주장 손흥민이 그 자리에 있었다. 결승전의 선발도 아니었고, 결승골의 주인공도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많은 축하를 받은 건 그였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났고, 그 선택이 옳아 보일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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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 살인이 연극으로 만들어진다면 아득할 정도로 오랫동안 공연될 것이오. - 연극 '킬링시저' [공연]
<킬링시저>는 셰익스피어 원작 <줄리어스 시저>를 재해석한 연극으로, 로마를 위기로부터 살려낸 절대적인 지도자 '시저', 하지만 한 전쟁의 승리를 위해 수백명을 죽음으로 몰았던 그가 독재군주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해 '브루투스'는 그를 죽인다. '절대 죽지 않는 시저'와 독재군주를 막고 로마의 자유를 되찾고자 해던 이상주의자 '브루터스'의 처절하고 치밀하고 세밀한 갈등이 펼쳐진다.
셰익스피어 원작 <줄리어스 시저>를 재해석한 연극 '킬링 시저'는 미장센이 탁월했다. 가운데 메인 무대를 둘러싼 반원 무대가 있었고, 배우들은 양옆 계단을 타고 올라가 반원 무대 위에서 관객석을 바라보며 공연을 펼쳤다. 이러한 입체적인 무대 구성은 배우들에게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며, 마치 로마 공화정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었다. 극을
by
양유정 에디터
2025.05.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할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모든 이들에게 - 논나 [영화]
전문 셰프 대신, 할머니를 고용한 레스토랑이 있다?!
전문 셰프 대신, 할머니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식당이 있다면 어떨까? 진짜 ‘할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 <논나>는 음식으로 함께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아픔과 외로움을 치유해 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이탈리아계 중년 남성 조는 어머니를 잃고 크나큰 슬픔에 빠져있다. 그가 어
by
서예진 에디터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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