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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끝나지 않는 단독콘서트의 향연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메가필드페스티벌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되새긴다.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10시에 끝나는 페스티벌이라니 가수 공연에 가본 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10시에 끝나는 페스티벌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페스티벌을 내 기구한 체력으로 버틸 수 있을지, 과연 아침부터 가는 게 맞을지 고민하다가 전날 잠에 들었다. 아침에 싸한 감각으로 눈을 뜨니 오전 11시… 역시
by
장수정 에디터
2025.09.08
리뷰
공연
[Review] 여름에 안녕을 고하며,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장르, 세대, 취향을 초월한 페스티벌, 메가필드 2025가 뜨겁게 막을 올렸다.
유난히 뜨겁던 2025년의 8월 마지막 이틀. 메가필드 뮤직페스티벌 2025가 서막을 올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메가필드는 쾌적한 실내에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음악 축제로, 매해 빠르게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3차 라인업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K‑POP 아티스트와 실력파 밴드, 감성 싱어송라이터 등 총
by
양예지 에디터
2025.09.08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요가하기 [운동/건강]
내가 요가를 좋아하는 이유
운동에도 일종의 유행이 존재한다. 필라테스, 클라이밍, 골프, 테니스, 러닝 등등. 많은 운동을 하다가 대학교 때 들었던 요가 교양 수업이 좋았던 기억에 요가원을 찾게 되었다. 요가를 다시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넘었지만,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진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요가는 나를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수련이다. 요가의 뜻은 ‘몸과 마음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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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민 에디터
2025.09.07
리뷰
PRESS
[PRESS] 가야금과 아쟁, 대금과 장구가 전해준 매향리의 이야기
포탄 소리 같던 북 소리가 심장 박동 소리로 변하는 순간
영화 <씨너스>에는 색소폰 연주자 '슬림'이 신참내기 블루스 가수인 '새미'에게 인종차별로 비참하게 죽은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이 있다.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슬림은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돌연 블루스 한 소절을 부른다. 그 순간 관객은 아무런 설명 없이도 1930년대 미국 흑인 사회의 슬픔과 분노, 체념의 정서까지 한꺼번에 알아차린다. 음악은 오랫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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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5.09.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주말에 뭐 하세요? [사람]
취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
취미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새로운 반에 배정될 때마다 항상 회색 갱지에 가족관계와 장래 희망 취미 따위를 적어 내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취미라는 진부한 항목에 늘 진부한 답을 적어내곤 했다. 음악 듣기, 그림그리기와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고 정말로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게 취미였다. 종종 내 취미가 재미없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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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날과 날이 더해진 날 - 클래식 레볼루션 2025 '페스티벌 체임버의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9.2) [공연]
질서와 불안 사이를 걷다 — 클래식 레볼루션 2025 ‘페스티벌 체임버의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9.2) 감상 에세이
1. “온 세상이 나를 공부시킨다” ⓒ 유진 요즘 자주 하는 생각 하나가 있다. "온 세상이 나를 공부시킨다…!" 지난 7월, 마지막 줄라이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오중주를 관람했는데, 9월에 또다시 이 작곡가 앞에 놓였다! 이 사람뿐이겠는가? 나를 시험에 빠뜨렸던 쉬니트케랑 스트라빈스키도 당분간은 안 만날 줄 알았는데, 하필 9월 15일에 예정된 바이올린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체 퇴화와 인간 하향, SF세계의 디스토피아 [영화]
SF영화로 바라보는 근미래적 멸망
이따금 예술은 미래의 양상을 엿보게 만든다. SF 장르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영화사의 가장 맨 처음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1902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로 향하는 일종의 유랑기이다. 하지만 거대 대포를 통해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그 자체로 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달세계 여행>이 나온 이후, 70년
by
김홍일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낭만을 아는 아저씨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각기 다른 음악적 색과 매력을 가진 네 밴드를 중심으로
낭만을 아는 아저씨. 이 문장을 보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짧게 다듬은 수염을 기른 채 깔끔한 셔츠를 입고 와인 바 구석에 앉아 올드 팝송을 듣는 중년 남성이었다. 다짜고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사실 이 표현이 누군가 내 음악 취향을 두고 한 말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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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연 에디터
2025.08.30
리뷰
전시
[Review] 나폴리에 담긴 낭만을 향유하는 시간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이탈리아의 국보급 원화들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하다.
예술가들은 언제나 새로움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19세기 나폴리는 그야말로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낭만의 도시였다. 군주제에서 이탈리아 통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기,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계급과 성별 등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던 과도기. 이러한 격동의 흐름은 예술가들에게 끝없는 영감이 되었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Vedi Napoli e poi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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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5.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갖기 어려운 자본, "취향" - 아비투스 [도서]
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하며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이다. 그래서 아비투스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이며,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기도 하다. 성공한 삶과 개인의 품격은 돈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 책에 따르면 지식이나 문화적 취향, 외모, 말하는 방식, 그리고 심리 상태와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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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민 에디터
2025.08.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결국, 8월 15일을 마주하는 길 -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8.15) [공연]
분절이 아닌 풍경으로 그려낸 교향 —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감상 에세이
1. 79와 80 사이 ⓒ 유진 운 좋게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를 예매 오픈 직전에 알아챘다. 첫 시도는 서버에 막혔지만, 두 번째에는 운 좋게 티켓을 얻었다. (음하하) 떠올려보니, 딱 1년 전인 2024년 8월 15일에는 서울시향의 광복 79주년 기념 음악회 리허설을 관람했다. 묘하게도 1년 간격의 수미상관. 그때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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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08.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이 러브 퍼퓸? 아이 러브 퍼퓸! [도서/문학]
'아이 러브 퍼퓸'을 통해 향수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나는 평소 향수에 그다지 조예가 깊지 않다. 향수를 뿌려보고는 싶지만, 정작 어떤 향이 나와 어울리는지조차 모르겠다. 어떤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무슨 향을 뿌려야 하는지조차 감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향수에는 메인 노트와 서브 노트가 있고, 잔향이 처음과 전혀 다른 경우도 있으며, 같은 향이라도 사람의 피부와 만나면 또 다른 향을 낸다고 한다. 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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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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