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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 당신이 살았던 날들
그럼에도 그 질문이 의미 있는 것은 앞서 말아갈 살아가야 할 힘을 얻게 될 질문 자체가 해답이기도 하다.
우리가 삶에 갖고 있는 질문 기억에 남는 날이 있나요? 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런 질문은 꽤나 많이 받아본 것도 같은데 막상 깊게, 뚜렷하게 표현할 순간을 아직 정해두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새로운 가정 하나를 더해보고자 한다. 만약 오늘이 당신의 죽음이 목도한 날이라면, 어떤 날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요?라는 질문으로
by
심혜빈 에디터
2022.03.02
리뷰
도서
[Review] 죽음, '끝'이 아닌 것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보고싶습니다
1 초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가면 꼭 한 번쯤 입관 체험을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관에 들어갈 때 그저 하나의 공포 체험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다. 나 역시 단순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어두컴컴하고 좁은 곳에 갇히니 답답함 말고는, 그다지 별 생각이 없었던 듯 싶다. 그 어린 애들이 친구들이랑 놀 때 말로만 "죽어라!" 하지, 정말로 '죽음'에 관해
by
배지은 에디터
2022.03.01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은 원점으로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돌아온 원점이 그래도 막막하지 않은 기분이다.
길을 거닐다 무심코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면 절로 걱정이 된다. 한시가 급하게 움직이는 저 구급차 안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무사했으면 좋겠다 싶게 걱정스럽다. 얼굴도 모르는 이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동시에 나와는 먼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사건과 사고에 휘말릴 수 있고 죽음은 언제나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예상이란 게 들어
by
장지원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생명과 죽음 사이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당신의 삶의 바구니는 어떤 모양인가요?
이 책의 저자인 델핀 오르빌뢰르는 프랑스의 여자 랍비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매 챕터마다 자신이 배웅한 일련의 죽음들에 결부된 각각의 사연들을 덤덤하게 읊조린다. 유대인의 역사에서 ‘죽음’이 마냥 무겁고 어두운 주제가 아니기에 그녀는 유대 유머 특유의 분위기를 한결같이 유지하면서도, 프랑스 사회 안에서 반유대주의가 낳은 아픔을 현대성, 페미니즘, 세속주의
by
신민경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을 애도하는 다양한 방법, 책 '당신이 살았던 날들'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죽음이라는 것을 이렇게 가깝게 느껴본 것은. 장례식장이 처음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나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얼굴만 알고 지내던 선생님이시라던가 몇 번 술을 함께 마셨던 동기라던가.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나의 몇 배에 달하는 눈물을 기꺼이 흘려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이들이었다. 하
by
김규리 에디터
2022.02.27
리뷰
도서
[Review] 언어가 사라진 후 시작된 역설적인 이야기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죽음조차 앗아갈 수 없는 것이 있다.
“한 아이를 잃고, 우리는 언어를 잃어버립니다.” 몇 년 전 마음에 깊게 박힌 한 뮤지컬의 대사이다. 이 대사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는, 한 아이의 죽음 앞에서 위로와 애도의 말들이 얼마나 무력한지에 관한 것. 다른 하나는 아이가 죽음으로써 그 아이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즉 언어가 이 세상에서 상실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죽음은 그렇
by
송진희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방의 '죽음'인지, 아니면 나방의 '삶'인지
제목과 작가를 보고 두 가지의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우선은 버지니아 울프라 너무 기대되는데 소재가 나방이라니 조금 거부감이 드는군.’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작가가 징그러운 나방에 대해 어떤 새로운 시선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생겨 글을 읽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짧은 글은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누가 누구와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누군
by
정유진 에디터
2022.02.22
리뷰
도서
[Review] 삶. 죽음. 레하임! - 당신이 살았던 날들
죽음 뒤에도 반드시 살아남는 것들에 관하여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죽어간다. 죽음이라는 끝이 정해진 여정길에 오른다. 그 여로의 어느 지점에서 멈추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삶. 죽음. 더없이 덧없는 듯하다. 인생무상, 공수래공수거.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고 아무도 이를 피할 수가 없다는 것. 죽음은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그 사람의 성별은 무엇인지 등에 일절
by
최원영 에디터
2022.02.20
리뷰
도서
[Review] 죽음과 마주하는 일 - 당신이 살았던 날들 [도서]
죽음 뒤에도 반드시 살아남는 것들에 관하여
죽음이라. 평소에도 죽음에 관하여 자주 생각하는 편이다. 30살까지만 살고 싶다는 친한 친구의 말부터 초중고 학창시절을 내내 함께했던 반려견의 죽음, 중학교 적 멀찌감치 이름만 알고 지내던 동갑내기의 죽음, 허구한 날 네가 틀렸니, 어쩌니 옥신각신하면서도 남몰래 조금은 좋아한 적이 있던 초등학교 시절 짝꿍 친구의 죽음, 유난히 작은 키와 인자한 미소가 썩
by
윤아경 에디터
2022.02.1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고찰 [만화]
우린 왜 존재하고 무얼 위해 살아가는가.
작년 말부터 완결의 조짐이 보였던 한 웹툰이 있다. 활동이 끝나기 전에 이 웹툰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2022년 1월 26일 드디어 그 웹툰의 에필로그가 올라왔다. 외전을 제외하고 104화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스토리. 복싱 웹툰이자 인간의 존재 가치. 삶과 죽음을 다룬 이야기. 이걸 웹툰이라는 장르로 한정시켜 소개하는 것이 아쉽다. 어
by
최원영 에디터
2022.02.17
리뷰
공연
[Review] 신의 존재에 대한 빈틈없는 90분 논쟁,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신과 죽음에 대한 끝없는 사유가 인간의 숙명임을
어려서부터 나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극도로 예민했다. 내 존재가 ‘무’의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고 당연히 이를 피할 수도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 너무 견딜 수가 없는 것이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시작했을 때에는 불안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 폭발 직전이 되는 감정까지 겪어내야 그제서 조금 가라앉는 식이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by
신지이 에디터
2022.02.05
리뷰
공연
[리뷰] 삶과 죽음, 그리고 아이러니 - 라스트 세션
삶과 죽음, 그리고 아이러니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로 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옥스퍼드대학의 젊은 교수 겸 작가 루이스가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초대를 받아 방문한다. 루이스는 자신의 책에서 그를 비판한 탓에 불려왔다고 생각하지만, 프로이트는 뜻밖에 신의 존재에 대한 그의 변증을 궁금해한다. 시시각각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가 그들을 덮
by
신동하 에디터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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