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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예쁜 쓰레기"에 환장하는 이유 [도서]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의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책 리뷰
가끔 나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물건을 고르곤 한다.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를 고른 이유도 그렇다. 단지 표지가 예쁘고, 호오포노포노라는 단어가 왜인지 신비로워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나와 같이 누구나 한 번쯤은 그것이 비합리적임을 알면서도 행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위처럼 표지가 맘에 드는 서적을 모으거나 아니면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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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록에 생명을 입히는 '기록 습관' [도서/문학]
결국, 살아있는 기록이 새로운 작품을 낳는다.
나는 새로운 동네를 갔을 때 호기심 많은 고양이처럼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며 새로운 풍경과 건물, 가게들을 구경하며 눈에 익히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가는 길에 손에 쥘 소소한 것을 찾아다닌다. 그건 새로 간 카페의 디저트일 때도 있고, 마스킹 테이프나 스티커 같은 문구류라던가 한 권의 책일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그날 돌아다닌 장소와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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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1.03.09
리뷰
도서
[Review] 63일 침대맡 미술관
작품을 보러 간 공간에서 그림이 아닌, 작품을 보고 싶었다.
유럽에 잠시 머물렀을 때가 있었다. 당시 내가 지금 유럽에 있다는 사실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바로 가까이에 유명 미술관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책, 그리고 화면을 통해 보았던 수많은 미술품들을 실제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동을 넘어선 경이였다. 나는 말 그대로 지칠 때까지, 정말 지칠 때까지 미술관들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미술사에 무지한 나에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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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도서]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유튜브까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업의 브랜딩뿐 아니라 개인 콘텐츠까지, 모두가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난관에 부딪힌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책이다.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by
오지영 에디터
2021.03.02
오피니언
만화
'기분이 없는 기분'의 의미를 알았더라면
* 만화 <기분이 없는 기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자신이 충분한 휴식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임을 알게 되는 시기는 우울증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인 경우가 많다. 좋아하던 것에조차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고 단순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도 버겁고 일의 능률은 끔찍하게 떨어진다. 그런 상태에 의문이 들어도 대개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 이러한 고통
by
신성은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소설 아몬드: 진짜로 모르는 것이,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것보다 나아.
인간은, 인간의 감정은 많은 것을 수반한다.
요즘 핫한 스테디셀러인 소설 '아몬드'를 읽었다. 중학교 2학년인 동생이 추천해 줘서인 건지, 내가 한창 고전을 읽고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가벼운 청소년기 소설인 줄만 알았다. 그리고 책을 읽는 초중반까지도 사실 '이게 왜 스테디셀러지?? 그냥 약간 오글거리는 청소년기, 사춘기 소설 아닌가..?' 싶었다. 필자의 오만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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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1.02.20
리뷰
도서
[Review] 진리의 발견: 앞서 나간 자들
그들은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의미를 온몸으로 살아낸 표본이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은 또 오랜만이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한 두께를 자랑하는 책 <진리의 발견>. 겉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문구가 적혀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이례적인 모자이크화가 탄생했다' 모자이크는 작은 조각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업 방식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본 책 역시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인간 존재라
by
김규리 에디터
2021.02.11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곧 무대에서 만날 그들의 땀을 함께 기다려본다.
가장 처음 연극을 보았을 때...는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내 인생에 '연극'이라는 단어가 들어온 순간만은 기억이 선명하다. 대학 1학년,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저렴한 가격으로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함께 보러 갈 것을 제안했다. 그렇게 찾은 대학로에서 우리는 범죄 심리극 한 편을 보게 되었다. 어두운 분위기에 배우는 단둘뿐. 극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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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1.27
리뷰
도서
[Review] 앨리스에게서 찾은 또 다른 모험을 꿈꾸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판타지 속에 존재하는 현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릴 적 누구나 읽어보았을 동화였다. 토끼를 따라가다 이상한 나라에 빠져버린 앨리스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을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그런 이야기. 우리는 그것을 모험이라고 배웠고, 꿈꿨다. 하지만 이내 잊어버렸다. 모험을 잊어버린 어른을 위로하듯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전히 출판되며 다양한 삽화와 조금 더 다듬어진 문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19
리뷰
도서
[Review] 탐독가들_박수밀 [도서]
독서의 본질은 단지 읽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말하는 선생들을 공명(共鳴)하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 교과 과목에서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도덕'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도덕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한창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던 나는 세상에 질문이 무척 많았다. 신과 삶, 인간으로서의 나 등등등. 풀리지 않는 고민들로 가득했던 나에게 도덕 시간에 만나는 철학자들은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오래전 철학자들 역시, 나와 같은 고민을
by
김규리 에디터
2021.01.18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은 생존자의 쉼터였구나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우리가 보는 것은 "역사의 우연 속에서 살아남은 것"일 뿐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가볍게 떠올려 보아도 역사 속 망조의 상황에 부닥쳐 있던 국가(백제 말, 고려 말 등)의 왕들에 관한 기록에서 좋은 말은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대개는 분쟁이 끝나고 나서야 펜을 쥘 여유가 생기게 된다. 패자는 주목받기 힘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하여 패자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일까? 결코 그렇
by
최호용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지금 만화 Vol. 7 - 젠더 이슈 [도서]
지금, 만화 Vol. 7 [젠더]
<지금, 만화> 7호를 기다리며 이전 발간된 5호를 읽었다. <지금 만화> 5호에서는 콘텐츠 IP 시대의 ‘웹툰 생태계’를 주목했다. 웹툰 플랫폼의 현재를 조명하면서 앞으로 웹툰 플랫폼이 가져야 할 방향성을 고찰했다. 그리고 젠더 문제에 대한 언급도 짚고 넘어갔다. ‘탈코르셋’이라는 이슈를 녹인 <화장 지워주는 남자>의 이연 작가 인터뷰와 과거 인기가 있
by
오지영 에디터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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