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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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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동그라미보다 세모가 많은 사람
‘Writher’, ‘Writer’
11월의 끝을 달리며, 인풋의 용량은 줄어들고만 있다. 새벽 첫차를 타면서는 꾸벅꾸벅 조는 시간으로 쓰고, 틈나는 시간에는 남아있는 인풋을 긁어모아 과제를 한다. 모든 일정 사이에는 평소처럼 좋아하는 책 한 권을 펼쳐볼 여유도 없어서, 답답하기도 하다. 글을 많이 써야 하는 현재로서는 인풋의 결여에 ‘시간 부족’이라는 변명을 달고 싶다. 서론이 길었다.
by
심은혜 에디터
2021.11.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와 인터뷰를 해주시겠어요?
셀프 인터뷰. 인터뷰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내의 모든 사진은 J 님이 직접 그리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J 님의 시선을 함께 느끼며 인터뷰를 읽어나가주세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보는 [Project 당신] 인터뷰에 대학생 J 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솔직히 나누실 텐데, 이 점이 어렵지는
by
이진교 에디터
2021.11.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소통 창구 [문화 전반]
머릿속의 복잡함을 비워주는 글쓰기와 소통 방식에 대해서
졸업한 뒤로 나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을 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는 언제 졸업할까 생각하며 까마득한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지만, 스무 살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브레이크도 없이 쭉 직진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을 리 만무하다. 졸업 후 불현듯 내 삶에 들이닥친 여백에 공허감을 느
by
이윤주 에디터
2021.11.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가로막는 것들에 대하여 [사람]
난 글을 쓸 때 깨끗해져야 한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알아볼 수 있도록 마음 한쪽을 비워놔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잔뜩 매워지면 글을 쓸 때 필요한 영감들을 담을 공간이 없어진다. 스스로 얽매이지 않고 준비한 것들을, 훈련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잘 뛰어내릴 것이라 자신했건만. 경계했던 감정들과 상황에 매몰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1일 차 번아웃에 한동안 시달렸다. 사실 아직도 번아웃 상태다. 올해 여름의 막바지에 시작했던 학과잡지의 2번째 호가 끝났다. 문장들과 씨름하고, 사진들과 다투고, 게으른 나를 겨우겨우 다그쳐서 책을 내놨다. 창간호보다는 잘 만들어야지. 저번보다는 더 잘 만들어야지. 욕심을 잔뜩 부리고 일을 벌인 터라 수습할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그중 하나가 인터
by
지정현 에디터
2021.1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첫 펜팔, 앞집 언니 [문화 전반]
내가 편지를 사랑하게 된 이유
어렸을 때 앞집에 살던 고등학생 언니가 있었다. 언니는 나를 보면 항상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나는 언니의 미소와 친절함이 참 좋았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먼저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지 못했다. 엄마 말에 따르면 내가 언니를 보기만 해도 괜히 부끄러워서 몸을 움츠리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티를
by
정예은 에디터
2021.11.13
작품기고
The Writer
[그들의 속사정] 바다 3 (完)
나는 계속해서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버지 일자리 때문에 급하게 이사를 해야 했다. 아쉬움보단 기대감이 더 컸다. 수많은 계단을 올라 집에 가는 것보단 계단을 내려가는 집이 더 편해보였다. 그 집이 빛이 들어오지 않아 아무리 쓸고 닦아도 곰팡이가 피어나는 곳이라는 건 나에게 중요치 않았다. 이사를 하고 나는 중학교에 가기 위해서 교복을 사야 했다. 그러나 엄마는 교복
by
나시은 에디터
2021.11.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리고 글쓰기 [문화 전반]
다음은 더 높은 높은마음으로 작성하기
6월부터 시작한 글쓰기는, 벌써 10월의 마지막에 다다르고, 11월의 시작을 맞이한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번 글은 아트인사이트의 마지막 글이다. 아쉬우면서도 나 스스로가 대견하다. 가끔 마감을 지키지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냈음에 뿌듯하다. 나만의 무언가가 생겼다. 마지막의 지점에서, 지금까지의 글을 정리하는 최종 글과, 나라는
by
임민경 에디터
2021.1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안녕, 나의 일기 그리고 욕심아 [사람]
나는 여전히 글을 쓸 준비가 되었고 글을 깊이 있게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신은 글을 쓰는가? 여기서 내가 말하는 글은 타인이 아닌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글이다. 내가 종이를 찾고 연필을 쥐는 그런 글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글을 쓰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행동의 이유를 찾기를 어려워한다. 그러나 자의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은 확고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어릴 적에는 일기 쓰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초등학
by
황혜민 에디터
2021.10.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주 조금 더 좋은 사람 [문화 전반]
그래서, 나 왜 글을 썼지?
‘그래서, 나 왜 글을 썼지?’ 며칠 동안 우울한 내 기분에 빠져있었다.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도 한몫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한 친구와 몇 주 전에 만났다. 나와 비슷한 템포로 살아가는, 언제 만나도 편한 나에겐 소중한 친구다. 그 친구는 11월 초가 생일인데, 자신의 생일이 오는 게 별로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또 일 년이
by
임민경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 글쓰기를 하는 이유 [미술/전시]
우리가 미술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미술작품에 대한 다양한 글을 접하고 산다. 그렇다면 생각해본 적 있는가? “우리는 왜 미술작품에 대한 글을 쓸까?” 예술작품은 단순히 작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예술작품은 감상자, 작가 그리고 작가와 감상자가 사는 세계/삶을 담고 있다. 영국의 미술비평가이자 화가, 사회사상가인 존 러스킨은 “인간의 정신이 이 세상에서 하는 가장 위대한 일은 무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2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나에게 하는 연설 [사람]
난 나에게 하는 연설문을 썼다.
“마스크를 쓴 채로 1년이 지나가버리네.” 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던 것이 벌써 또 1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고 우리는 판데믹 2년 차가 되어 마스크와 한 몸이 되어있다. 가을밤 공기가 무지하게 좋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창문을 열어두는 것 외에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울적하다. 올해도 이렇게 저렇게 지나가고 있
by
권현정 에디터
2021.10.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1. 내게 글쓰기는 물컵이다
내 컵은 컵의 너비가 넓어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물이 출렁, 출렁거렸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한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내게 글쓰기는 물컵이다〉로 다시 시작합니다
by
홍비 에디터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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