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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리뷰] 공간의 기억 - 히든 스테이지
하지만 기우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 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의 미술영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12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무료 전시가 개최된다. 장학사업의 장학생들과 서양화가 배준성이 함께한 본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 중이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편하게 방문해 보기 바란다. 지금껏 내가 방문했었던 무료 전시회는 작품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by
김규리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동네 도서관 이야기 [공간]
우리 동네 도서관을 향한 나의 애정에 대해
나는 대학교에 다닐 때 학교 시설을 잘 활용하지 않았다. 내 발길이 닿았던 곳은 그저 세 학기 동안 살았던 기숙사와 수업이 있는 강의실 몇 개뿐이었다. 다른 건 그리 아쉽지 않았는데, 졸업할 때쯤 생각해 보니 도서관을 자주 가지 않았던 게 아주 약간 아쉽긴 했다. 책을 대출해 본 적도 없고, 그곳에 앉아서 책을 읽어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냥 가 본
by
강가은 에디터
2023.11.17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둘만의 공간에서
끝나지 않는 우리의 밤
[illust by 에버닌] 둘만의 공간에서 흐르는 빗소리에 맞춰 너와 내가 담긴 이 순간에 녹아들어 우리 함께 춤을 추자. 손을 꼭 잡고 소란스러운 움직임 속에 서로의 볼을 말갛게 물들이고 끝나지 않는 우리의 밤을 지새우자.
by
이상아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재들 [공간]
아버지가 차에서 내리시지 않은 이유
어릴 적부터 저녁쯤 집으로 향하다 보면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아버지의 차를, 그리고 운전석에 앉아계시는 아버지를 종종 만나곤 했다. 아버지와 함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차 쪽으로 걸음을 옮겨 운전석 창문을 두드린다. 아버지는 유튜브 또는 드라마가 재생되고 있는 핸드폰을 한 손으로 쥐고 계신 채 창문을 내려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아버지는 저녁을 먹었냐는 짧
by
이호준 에디터
2023.11.0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카페에 가는 이유 [공간]
그렇게 우리는 카페로 향했다.
드디어 금요일이다. 외근을 나갔다 퇴근하는 길, 마침 친한 친구도 근처에서 외근 후 퇴근했다고 하여 함께 저녁을 먹었다.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를 훌쩍 넘었다. 다음날이 주말인 금요일 저녁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 쉽게 헤어질 수 없었다. 아쉽게도 서로는 운전해서 귀가해야 했기 때문에, 음주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카페로 향했다. 시내 대부분의
by
이호준 에디터
2023.11.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독립서점에서 보물찾기 [공간]
취향이 담긴, 시공간을 멈추는 공간
글을 읽게 된 이후, 어린 시절의 내가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매개체는 책이었다. 집에 있는 세계 명작과 각종 고전 소설 등 같은 책을 수도 없이 반복하여 읽었다. 하루에 네다섯 시간 책을 읽는 아이에게 집에 있는 책은 터무니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당시 학교 도서관의 책을 거의 다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겨
by
정예지 에디터
2023.10.29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농활을 모르는 세대 [공간]
우연히 만난 친구와의 대화에서 끊긴 문화의 흔적을 발견했다. 대학생들이 우리가 이어나갈 문화, 지켜나갈 가치를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반가운 만남과 몇 년 차이의 위화감 바야흐로 대학생의 중간고사 기간이다. 전공 특성상 외운 것에 내 시각을 덧붙여 써야 하는 수필 시험이 많아, 이번 시험도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일한 예외가 음악과 관련된 교양 수업의 실기 시험이었는데, 다행히 이 시험이 내 첫 시험이었다. 첫 시험을 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교하던 길, 우연히 다른 학교의 학생인
by
박주은 에디터
2023.10.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에 적셔지는 공간
개인의 글을 만나며 개인의 글을 쓰게 된 이야기
핸드폰으로 하늘을 자주 담는다. 깨어지는 프랙탈로 채워진 구름은 무양이 아름답고 균형지어져 보고만 있어도 편안하다. 하루를 보내며 아름다운 하늘에 감탄하면서 지나기다 보면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때가 있다. 구름의 거리는 너무 멀어 초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은 형태가 큰 형태를 위한 수채화 물감처럼 음영을 형성한다. 항상 아름다운 구름만 있는
by
윤지호 에디터
2023.10.08
리뷰
도서
[Review] 공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공장에서 -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공장이되 공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공간, 대형 병원에 대하여
나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대형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개인병원보다는 대형 종합 병원이 의료의 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더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다녀보니 현실은 기대와 많이 달랐다. 앉을 자리도 없이 넘쳐나는 환자들, 질문하면 무뚝뚝하게 반응하는 간호사, 3분은커녕 1분 만에 끝나기도 하는 진료, 불안하고 간절한 마음에 의사의
by
변정현 에디터
2023.09.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경복궁을 거닐며 본 것은 [공간]
우리는 잠깐이나마 정다운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작년 추석을 기억한다. 정확히는 2022년 9월 10일 금요일. '대국민 티켓팅'을 실패하고 대뜸 경복궁을 보러 갔었다. 날이 좋으니 대낮의 경복궁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숙사를 나섰지만 결국은 보지 못했더랬지. 평일 입장 마감 시간이 5시까지인 줄은 정말 모르고 나갔으니까! 푸른 하늘 아래로 넘실거리는 경회루의 버드나무나 고궁이나 하는 것들을 생각하
by
이유빈 에디터
2023.09.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영화와 공간감 [공간]
영화가 주는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다
지난여름, 헤어질 결심 영화에서의 공간감을 흠뻑 느끼기 위해 부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그때 촬영지를 답사하며 느낀 공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각으로 남아 여전히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그러나 학업, 알바 등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기에 매번 시간을 내어 현장으로 직접 떠나긴 어려운 법이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대신해 공간감을 느낄 수 있
by
박정빈 에디터
2023.08.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슬쩍 용기를 내어 - 그래서 해방 [미술/전시]
미처 합류하지 못한 우리의 자유까지
마당에 무성한 풀과 나무 그리고 누런 합판 벽들은 은밀하게 '그것들'을 감추고 있었다. 합정역 인근의 전시장. ‘온수공간’에서 두 명의 작가는 그간 해온 고민을 담대하게 털어놓음과 동시에 이들이 맞이하는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1층 입구 옆에 기존에 해왔던 그들의 작업을 지나면 두 개의 방, 오른쪽에는 기미킴 그리고 왼쪽에는 황민준의 작업이 자리
by
지소형 에디터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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