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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불안은 나의 병
불안이 콸콸 쏟아진다
나는 생각이 많다. 때로는 그 생각들은 걱정을 거쳐 불안이 된다. 작은 일을 크게 생각하고 걱정으로 만들어 불안해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사는 건 삶에 도움이 되지만, 매일 긴장하고 사는 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일이나 다름없다. 나의 불안도 비슷하다. 필요 정도를 지나쳐 콸콸 쏟아지는데 나에겐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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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1.07.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샤라웃 투 편의점 사장님!
눈치 보고나서야 이해한 '사장님'들의 마음.
편의점 직원이 화장실에 갔다. 나는 매대 앞에 멀뚱 서서 기다렸다. 과자랑 커피를 샀는데 거기 표시된 칼로리를 셈했다. 400칼로리에 육박하는 과자랑 200칼로리가 좀 넘는 커피. 미친. 이렇게 먹으면 거의 한 끼 인데. 최고 몸무게를 찍냐 마냐의 경계에 있음에도 살찌는 음식을 자진해서 처먹는 박성빈이란 인간은. 근데 이런 걸 먹는 게 안 좋다는 걸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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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1.07.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종합심리검사 후기, 덫을 빠져나오는 시작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겸 종합심리검사를 받았다.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겸 종합심리검사를 받았다. 불안함을 잠재우고 싶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쉽게 무너져버리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면 어쩌지 싶은 마음이 불쑥 드는 날이 늘어나고 있었다. 불안함을 수치와 전문성에 맡겨서 해소하고 싶다니. 우스울지도 모르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검사가 많았기 때문에 일부는 미리 메일로 받았다. 상담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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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1.07.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어머니와 냉장고
오래오래 튼튼하게 있어주렴 냉장고야.
어릴 적 약속이었다. 이다음에 크면 엄마에게 지펠 냉장고를 사주겠다는 약속. 초등학교 들어간 무렵이었기 때문에 잊어버리진 않았다.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어머니에게 마음의 빚 같은 게 남아있던 건 오래전부터였다. 용돈이 없어서 준비물을 산다고 엄마 지갑에서 돈을 꺼내 쓸 때는 잘 몰랐다. 어느 날 집에서 어머니가 마도매를 시작했다. 늦은 밤 혹은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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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1.07.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위암 환자와 건강하게 먹고살기
이 글도 누군가에게 취사선택할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위암 환자는 먹고살기 힘들다. 위를 일부나 전부를 절제했으니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할 텐데, 엄마가 위암 수술한 후 식단에 참견하고 입장에서 이거 정말 쉽지 않다. 수술하고 병원 생활할 때는 몰랐는데 가려야 할 것도, 조심해야 할 것도 상당히 많다. 야심 차게 위암 환자식 책을 주문했으나 별 소득은 없었다. 책에선 먹으라고 하지만 환자 입장에선 내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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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1.07.02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고요히
진실된 사랑은 사람을 파괴하지 않는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랑의 시작은 화려하지만 사랑의 결국의 둘 중 하나다. 점차 자신다워지거나 점차 자신을 파괴해 가거나. 진실된 사랑은 사람을 파괴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의 본래 속성이 아니니까. 우리는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싶을 뿐. 이런 나라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런
by
장의신 에디터
2021.06.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잘'살고 싶어요
대학에 막 입학했던 나는 동아리 면접장에서 혹시 질문이 있느냐 묻는 선배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배들은 꿈이 뭐예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들에게 눈치를 살피며 말을 덧붙였다. ‘그냥 궁금해서..’ 질문에 악의가 없는 것을 확인한 선배들이 멋쩍어 하며 입을 열었다. ‘공무원 준비할 계획이야.’ ‘나는 직업 군인.’ 그들은 서로의 꿈을 처음 듣는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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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에디터
2021.06.28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색
너는 오색찬란한 빛을 내니까.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는 무척 다양한 색을 내. 어느 날은 한 가지 색이었다가 어느 날엔 동시에 여러 색을 내지. 또 어느 날엔 아무 색이 없어. 그래서 나는 네가 누구인지 정의할 수 없어. 너를 정의하는 순간, 너를 정의하지 못한 게 되고 말 거야. 너는 오색찬란한 빛을 내니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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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2021.06.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장래희망과 나의 꿈
꿈은 없고요.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기고한 지 벌써 3년째지만, 공통 글쓰기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 귀찮다는 이유로 쓱 지나가 버린 이유도 있었지만, 분명 남들과 비교될까 봐 피해버린 나의 속내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글을 너무나도 맛있게 잘 쓰는 다른 에디터님들과 같은 주제로 글을 쓰면, 분명 내 보잘것없는 글에 부끄러움을 느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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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1.06.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불안의 실체는
오늘도 불안한 밤이 찾아온다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었다. 창밖이 환해지도록 잠이 오지 않았다. 커다란 베개 뒤에 숨어 어둠 속에 있는 척 잠을 청했다.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나의 하루는 끝이 나지 않았다. 불안이 불안을 물었다. 그런 날도 있었다. 불안해서 자꾸 확신을 찾아다녔다. 내가 맞는지 확인받고 싶어서 손에서 아무것도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새벽. 침
by
장미 에디터
2021.06.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이폰은 마치 신라시대 장신구처럼
애플은 마치 신라시대 장신구처럼 사치스럽다. 맥북으로 글을 쓰는 와중에도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기뻐서 나오는 눈물일까 슬퍼서 나오는 눈물일까..
"애플의 제품을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독한 애플병에 걸렸다. '애플병'이란 무엇이냐, 애플의 전자기기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따위에 대한 구매 욕구가 일어나는 병이다. 애플병은 불안과 망상 증세를 동반하며, 원하는 제품을 구매해야지만 완치될 수 있다. 필자는 전자기기에 대한 특별한 욕심이 없었다. 노트북은 간단히 문서작업만 가능한 수준의 제품을 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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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1.06.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문동
내가 기억하는 지난 4년간의 이문동
이문동은 참 신기한 동네다. 이 동네를 처음 오게 된 건 대학교 때문이었다. 아직도 대학교 OT 날, 이문동과의 첫 만남은 잊히지 않는다. 아빠 차를 얻어 타고 내비게이션이 일러주는 대로 길을 고르고 있었다.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은 5분, 그런데도 바깥 풍경은 좀 수상했다. 내가 생각하던 대학가는 길거리마다 옷 가게, 화장품 가게,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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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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