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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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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르시아 로르카 공원
푸르고도 쓸쓸한 그 여름의 순간에
오후 4시만 되어도 해가 지기 시작하고 30분이 지나면 이내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는 이곳의 겨울에 익숙해질 때쯤 지난여름의 어느 순간이 불현듯 떠올랐다. 고작 3개월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을 뿐이었는데, 마치 다른 세상에 다다른 것처럼 시각, 청각, 후각 그리고 살갗으로 느껴지는 공기까지 모든 것이 다른 그 순간. 시간이 흐르면 계절이 변한다는 그 당연하
by
김민서 에디터
2024.01.1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막막함에는 꾸준함으로
꾸준한 흔적들이 쌓이면서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강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가 딛는 모든 발자국을 응원하려 합니다! 또,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남의 노력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 캘리그라피는 김윤아님의 노래가사 길입니다. 글씨를 적으면서 가사 없는 노래나 asmr도 자주 듣지만, 가사가 있는 노래도 자주 듣습니다. 가끔 듣다 보면 시만큼이나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귀에 꽂히곤 합니다. 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 있어 내 길을 물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 어제와 똑같은 이 길에 머물지 몰라 이번 노래에서는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10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22. 연예인 걱정은 정말 시간 낭비일까?
연예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 태도일까?
노래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장래희망을 ‘가수’라고 적은 적이 있었다. 당시 우물 안에 살던 초등학생이 동경할 만한 직업은 연예인밖에 없었다. 몇 년 뒤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가수의 꿈은 금세 접었지만, 아직도 나는 종종 유명한 연예인을 동경한다.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내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면 빼어난 외모와 재능
by
진금미 에디터
2024.01.09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한국의 미, 브라질의 미 - ③ 식인주의를 실습하자
‘우리의 것으로 독재에 반대한다’
‘한국의 미, 브라질의 미’의 세 번째 챕터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한국적인 것을 찾는 여정부터 시작해, 브라질이 식민 지배의 역사를 ‘정신적으로’ 벗어나는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트로피컬리즘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트로피컬리즘. 한국어로 직역하면 ‘열대 주의’ 정도가 되겠네요. 네, 브라질이나 아마존 따위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이미
by
류나윤 에디터
2024.01.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의미 부여를 줄이고 여유롭게 살아가기로 했다.
이젠 의미 부여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의미 부여하며 마음을 졸이느니 차라리 여유롭게 삶을 맞이하겠다는 마음으로!
2024년의 시작이다. 앞으로 2024년을 쓸 날이 많아질 것 같다. (하지만, 가끔은 2023년이라고 적으며 지우개로 쓱쓱 지우고 다시 3을 4로 고쳐쓸 것이다.) 생각해보면, 몇 년 전만해도 2020년대가 온다는 것이 굉장히 멀게만 느껴졌다. 꼭 미래 세계인 것 같아 2019년에서 2020년도를 넘어갔을 때는 년도를 적는 일이 무척 어색했었던 기억이
by
정윤지 에디터
2024.01.05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반드시 찾아낼게
넘칠 듯이 밀려오는 감정들 속에
[illust by 에버닌] 내 몸을 네게 새겨 묶어 언제나 너에게 밀려올 수 있도록
by
이상아 에디터
2024.01.05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어렵게 구매한 종이책과 함께
저마다 힐링 타임은 다르겠지만, 저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애정이 담긴 노트와 만년필, 좋아하는 시집을 가져오면 힐링이 됩니다. 저와 같이 차분하게 필사를 즐기는 건 어떤가요?
[illust by 나캘리] 요즘은 종이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점점 정기적으로 이사를 가야 하다 보니 정말 소장할 만하다 싶은 책만 사고 나머지는 이북을 결제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시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캘리로 적은 이 '젠가'라는 시는 인터넷에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03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한국의 미, 브라질의 미 - ② “우리는 식인종이다”
‘다른 종족을 먹어 치워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지난 1편에서는 ‘한국의 미’를 찾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을 다루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은 식민 지배로 손상된 한국 예술을 재정의해, 근대화 과정에서 겪은 상처에서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죠. 35년간의 식민 지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정신에 큰 상처를 남긴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지배 역사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연말, 책 선물을 마련하며.
나와 책 선물의 역사는 깊다
연말에 친구들 만나면 주려고 책을 주문했다. 친구 한 명 한 명에 맞춰 고른 책 선물은 꼭 해보고 싶던 일이기 때문에, 펀딩한 물품 하나를 취소하고 이쪽에 돈을 썼다. 한 권은 멀리 있는 친구에게 안부를 묻는 느낌의 책이다. 친구는 곧 있으면 작년이 되는 올해 봄과 여름 사이에 마음을 다친 일이 있었다. 많이 힘들어하던 친구는 다행히 이제 나름대로 안정을
by
신성은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차를 두고 전달되는 마음, 손편지
우리가 주고받은 진심에 대한 이야기
편지에는 시차가 있다 최근 누군가의 졸업공연에 다녀왔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반. 처음 가는 길이고 공연에 늦어서는 안 되니 7시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데 넉넉하게 2시간, 근처에서 꽃다발을 사는데 30분, 또 나의 걱정 30분을 더해 3시간 반을 앞두고 집에서 나왔다. 그 말은 곧 나에게 3시간 반어치의 생각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by
김인규 에디터
2023.12.31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그림으로 펼친 시극 ‘Sand butterfly’ - 다뉴 작가
기존 문법과 다른 그림책이라면, 대상 독자도 달라질 거예요. 독자는 청소년일 수도, 장년일 수도, 음악을 하거나 춤을 추는 사람일 수도 있게 되는 가능성이 열리죠. 그리고 이 과정은 어느 순간 바뀌기도 하고요. 무슨 말이냐면, 저는 새로운 관객으로 인해 새로운 작가들이 태어나는 재미있는 현상까지 기대하고 있어요.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사사무애 #재구성 #새로운관객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책과 지극히 개인적 작업, 전시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하신 그림책이 많으시더라고요. 제가 본 작품 중에서는 특히 <커다란 새>가 인상적이었어요. 주인공이 마지막에 새를 날려
by
이영 에디터
2023.12.30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평소에 얼마나 '쉼'의 상태에 나를 놓아두었을까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헨리 포드의 명언과 함께 시간을 보내볼까 합니다. 나이가 달라짐에 따라 사회가 기대하는 바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현재 사회에서는 멈춤을 결정하는 것이 많이 고민되는 일일 것 같습니다. 병이든 어쩔 수 없는 사유이든 멈춰있는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1년간 다시 도전하
by
김성연 에디터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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