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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아주 가까운 타인의 시선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인터뷰하다
이전 프롤로그에서는 필자가 직접 ‘나’와 ‘나의 글’을 소개하며 에세이의 서막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이를 보충하기에 참 적절한 참고자료를 덧붙인다. 꽤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제3자의 시선, 어쩌면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바로 그 시점을 공유한다. 이 인터뷰는 익명 보장으로 진행된 만큼, 그를 칭할 간단한 소개로 시작한다.
by
박수정 에디터
2020.08.30
리뷰
영화
[Review] 그러나 예술은 계속된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2020
이 시국, 영화제를 찾은 이유.
영화제는 딱 한 번 가봤었다. 2019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시네마라는 이름으로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영화 서너 편을 잇달아 보는, 꽤 험난하게 영화를 즐기던 새벽이 떠오른다. 두 번째 작품부터 고비였다. 정신없이 졸던 와중에도 자꾸 눈을 뜨려고 했다. 영화 소재나 전개가 신기해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알고 싶었다. 다음 날, 함께 밤을 새운 이들과
by
박윤혜 에디터
2020.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들어진 괴물, 그 분노의 서(書) [도서]
“나는 불행하기 때문에 사악하다. 인간이 나를 경멸로 대하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가?” 한 만들어진 괴물에 관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 주인은 언제나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강아지만 좋아했다. 당나귀는 그 모습을 보고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안기려 껑충껑충 뛰다가 그만 발로 주인을 차고 말았다. 화가 난 주인은 당나귀를 매질하고, 구유에 묶어두었다.” 이솝 우화 <당나귀와 강아지 이야기> 중 어릴 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흉내를 내면 엄마가 종종 들려주던
by
이강현 에디터
2020.08.03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에필로그 : 사랑, 사랑 결국 사랑만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 이야기가 타인에게 흐르게 할 수 있는 건 사랑이었다.
수많은 동화들, 결국 수많은 ‘타인’의 이야기 글짝사랑 연대기를 연재하는 내내 생각했다. 나에게 글은 어떤 의미이고왜 써야 하는 걸까? 저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 나에 대해 먼저 알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2장에서도 밝힌 바가 있지만 나는 타인의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 이런 나의 꿈은 자
by
박해윤 에디터
2020.07.31
리뷰
도서
[Review] 그럼에도 난 서툴겠지만 – 감정도 설계가 된다 [도서]
사람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이야기
우리 학번은 ‘견제 학과’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시험 기간만 되면 동기들끼리 견제를 심하게 한다는 이유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예전에는 시험 기간에만 연락하는 동기들이 무척이나 미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미운 건, 그 동기의 연락을 거절 못 하는 나 자신이었다. 지금이야 거절도 잘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도 잘 하면서 살고 있지만, 그 당시의 나는 사람
by
한유빈 에디터
2020.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1 [영화]
피로 이어져 있지 않지만, 우리는 가족입니다.
1. 우리는 왜 ‘가족’이라는 이유로 오늘날 가족의 형태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족이 구성되는 중심에는 ‘혈연’이 있다. 이 글에서는 혈연 중심적 가족관에서 벗어나 혈연은 아니지만 서로 ‘유대’ 하며 살아가는 가족관계를 다룬 작품들을 분석하며, 오늘날 이러한 가족의 형태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가족’이라는 단어는 오래전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13
리뷰
도서
[Review] 적절한 거리를 찾아서 - 도서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책을 읽는 내내, 슬픈 눈으로 말하던 친구가 유독 무척이나 보고싶었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은 저자가 살면서 깨달은 타인들과의 '거리'에 대해서 말한다. 너무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 그 거리를 유지해야 서로 상처받지 않고 관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그 오묘한 '거리'를 보며, 나는 내 인간관계를 반추했다. 어쩌면 1년 전의 나는 저자의 말을 들으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을지
by
권희정 에디터
2020.07.12
리뷰
도서
[Review] 가깝고도 먼 그대 -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관계에 짓눌리지 않고 미묘하게 가벼워지는 방법
Review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저자 정민지 정민지 작가의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은 우리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타인’으로 인식함으로써 각각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존의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상호 간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잘게 나눈 챕터를 가볍고 빠른 호흡으로 전개하는데, 이때 본인 혹은
by
염승희 에디터
2020.07.10
리뷰
도서
[Review] 나 자신을 지키는 법 -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외롭지 않은 인간은 없다. 누구든 마음에 외로움을 간직하고, 혹은 숨기고 살아간다. 외롭다고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마음 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 외로움은 알고 보면 모든 관계의 바탕이자 동기다. 외로움은 갈증과 같아서 기저에 잠재된 욕구를 끌어올린다. 목이 마를수록 시원한 물 한잔이 떠오르듯, 삶의 긴 여정을 걸어나가다 보면 내 외로움을 해소해 줄 관계가
by
신은지 에디터
2020.07.10
리뷰
도서
[Review]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도서]
건강한 마음가짐은 '나와 남을 분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낯 익은 타인' 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낯이 익더라도 내가 아닌 모든 사람은 필연적으로 타인이니까.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 그 가까운 어느 누구라도. 가까운 사람에게 '타인'이라는 호칭을 부여하면 그 순간부터 담담해지고 쿨해진다. 어차피 타인인데 나에게 대하듯 그렇게까지 신경쓰고 마음쓰고 힘들어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남인데. 미워
by
최지은 에디터
2020.07.10
리뷰
도서
[Review] 타인 속에서 나를 잃어갈 때,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너무 세게 잡고 있다간 '나'를 잃을 수도 있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낯선 타인도 아니고 낯익은 타인이라니. 대게 타인이라는 표현은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쓰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낯익은' 이라는 형용사와 '타인'이라는 명사가 함께 있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친 너에게" 표지 하단의 짧은 글을 보고는 어색함이 조금 가셨다.
by
이영진 에디터
2020.07.09
리뷰
도서
[Review]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친 너에게
여러 가지 농도의 긴 시간들을 거치면서 그때의 상처는 조금씩 희석이 될 수 있었다. 따귀 맞은 우리의 마음은, 관계를 이어가며 조금씩 치유가 되어간다. 타인과의 관계를 단번에 끊어내는 대신에 때때로 거리를 조절하고 긴 시간을 함께하게 되면 자가 치유의 힘이 생긴다. 날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운동을 한 사람의 근육처럼 단련된다. 여간한 일로는 쉽게 무너지지
by
양나래 에디터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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