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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 아라베스크 [연극]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진짜 난민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진짜 난민이 뭐냐고 묻는데요? 자기는 진짜로 있다고 여기에." "난민이 인정되면 그 때 난민이 되는 겁니다." 2018년 여름, 예멘인 마흐무드가 제주도에 왔다. 피부색, 언어, 카피에, 라마단, 아잔... 무엇 하나 익숙한 것 없이 온통 생소한 타인이다.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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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0.11.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담담하고 날카로운 위로 - 타인의 고통 [음악]
우리에게 꽃길은 없다. 다만, 위로가 필요할 뿐.
나는 타인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각자 다른 성격과 생각,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사는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란 분명 불가능하다. 타인의 고통을 내 방식대로 해석하거나 유추하며 고통을 이해할 뿐, 타인이 느끼는 고통을 안다고 할 수 없다.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에서는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을 소비하는 것은 타인의 고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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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20.11.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타인의 불행에 관대하기 - 82년생 김지영과 울산 화재 사건
우리는 왜 타인의 불행에 관대하지 못한 걸까?
책을 꺼내 읽는다. 오랜만이다. 어쩔 수 없었다. 그동안 바빴다.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오랜만에 책을 손에 쥔 내가 어색해서 이렇게 변명을 한다. 불과 몇 년 전, 어머니께 건넨 말이 떠오른다. 바빠서 도저히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 시간이 나서 읽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 거라고. 그 말이 몇 년을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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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10.28
리뷰
공연
[Review] 타인의 어둠 앞에서 더 이상 웃을 수 없게 된 우리에게 - 연극 '웃기는 어둠'
타인의 어둠을 낯설게 느끼는 순간부터 이 연극은 시작된다.
타인에겐 웃기는 어둠 연극 <웃기는 어둠>은 조셉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과 이 소설을 영화화한 ‘지옥의 묵시룩’을 토대로 독일의 대표 극작가 볼프람 로츠에 의해 창작된 오디오 극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무대 공연을 위해서 폭넓은 변화를 추구한다. 볼프암 로츠는 직접 “전체적으로 대본 변경, 삭제, 다른 텍스트 삽입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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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인생영화 - 백 모씨의 이터널선샤인 [영화]
인생영화가 무엇이냐고 묻고,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제 친구, 지인의 인생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록합니다.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문장 교정, 매끄럽게 다듬기 용으로만 수정을 거친 글이며 전반적인 대화를 그대로 붙여넣기 했습니다. * 인터뷰에 앞서 최고의 인생 영화를 하나만 꼽아주세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디자인쪽 일 하고 있는 26살 백OO입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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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10.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란? '타인의 방'부터 '아파트 키즈'까지 [문화 전반]
누군가에겐 투자, 누군가에겐 고향, 누군가에겐 집
다음 다음날 오후쯤 한 여인이 이 방에 들어왔다. 그녀는 방안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매우 놀라서 경찰을 부를까고도 생각했었지만, 놀란 가슴을 누르며 온 방안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는데 틀림없이 그녀가 없는 새에 누군가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긴 했지만 자세히 구석구석 살펴본 후에 잊어버린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자 안심해 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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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에디터
2020.10.07
리뷰
도서
[Review] 타인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 - 윤곽
결국 해답을 내리는 것은 내가 해야되는 일
1 윤곽 - 사물의 테두리나 대강의 모습(네이버 백과사전). 윤곽이 잡히다, 흐리다로 많이 쓰인다.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얘기할 때 쓰이지만, 주관적으로 봤을 때 주로 '뚜렷하다'는 의미로 윤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도서의 일러스트는 여자가 물 속에서 가만히 누워 있으며 전체적으로 윤곽이 많이 흐렸다. 뚜렷하다의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윤곽과 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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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0.09.28
리뷰
PRESS
[PRESS] 당신은 투사적 혐오를 일삼진 않았나요? - 타인에 대한 연민 [도서]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나와 다른 타인의 존재는 어떠한 순간에 눈이 부실 정도의 빛을 발하며, 또 어떤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적대의 대상으로 변모해버릴까. 그 한 끗 차이는 생각보다 쉽다. 연민과 외면은 단어만 보아도 그렇듯 정말 한 끗 차이다. 우리는 모든 게 '한 끗'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좋고 나쁨이 한순간에 뒤바뀌어버리는 그런 세상에서 말이다. 사람들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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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0.09.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아주 가까운 타인의 시선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인터뷰하다
이전 프롤로그에서는 필자가 직접 ‘나’와 ‘나의 글’을 소개하며 에세이의 서막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이를 보충하기에 참 적절한 참고자료를 덧붙인다. 꽤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제3자의 시선, 어쩌면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바로 그 시점을 공유한다. 이 인터뷰는 익명 보장으로 진행된 만큼, 그를 칭할 간단한 소개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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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8.30
리뷰
영화
[Review] 그러나 예술은 계속된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2020
이 시국, 영화제를 찾은 이유.
영화제는 딱 한 번 가봤었다. 2019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시네마라는 이름으로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영화 서너 편을 잇달아 보는, 꽤 험난하게 영화를 즐기던 새벽이 떠오른다. 두 번째 작품부터 고비였다. 정신없이 졸던 와중에도 자꾸 눈을 뜨려고 했다. 영화 소재나 전개가 신기해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알고 싶었다. 다음 날, 함께 밤을 새운 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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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0.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들어진 괴물, 그 분노의 서(書) [도서]
“나는 불행하기 때문에 사악하다. 인간이 나를 경멸로 대하는데 무엇 때문에 내가 인간을 존중해야 하는가?” 한 만들어진 괴물에 관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 주인은 언제나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강아지만 좋아했다. 당나귀는 그 모습을 보고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안기려 껑충껑충 뛰다가 그만 발로 주인을 차고 말았다. 화가 난 주인은 당나귀를 매질하고, 구유에 묶어두었다.” 이솝 우화 <당나귀와 강아지 이야기> 중 어릴 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흉내를 내면 엄마가 종종 들려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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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8.03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에필로그 : 사랑, 사랑 결국 사랑만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 이야기가 타인에게 흐르게 할 수 있는 건 사랑이었다.
수많은 동화들, 결국 수많은 ‘타인’의 이야기 글짝사랑 연대기를 연재하는 내내 생각했다. 나에게 글은 어떤 의미이고왜 써야 하는 걸까? 저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 나에 대해 먼저 알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2장에서도 밝힌 바가 있지만 나는 타인의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 이런 나의 꿈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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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윤 에디터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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