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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순간을 담아내는 노래
윌콕스, 별 침대 옥상
"꿈 속을 유영하듯한" 글: 윌콕스, 별 침대 옥상 노래를 들을 때 그 노래를 처음 들었던 풍경이 떠오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윌콕스의 '별 침대 옥상'을 들을 때면 여름밤에 별이 많던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가사 내용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 노래를 늦은 시간에 산책할 때 자주 들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위스키 글래스에 치즈 맛 달덩일 투
by
박주희 에디터
2021.04.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상에 멀미가 날 때, 황푸하가 전해주는 낮잠 [음악]
낡은 자존심에 하지 못했던 말들이 황푸하의 노래에서 들려온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눈동자에서 빛을 볼 때 그들이 투명한 구슬 같은 눈동자를 가진 어린 소년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들에게 음악을 찾아 듣는 행위는 보물찾기와도 같은 일임을 나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샅샅이 파헤치고 나서야 간신히 찾아낸 한 줌의 보석,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다른 이들과 나눠 갖고 싶어 사람들 틈에서 기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CHEEZE를 좋아하세요? [음악]
먹는 치즈 말고, 듣는 치즈.
1. CHEEZE(치즈) 글 제목에서 멈칫한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유제품 치즈를 떠올린 거라면 오타이고, 가수 치즈를 떠올린 거라면 맞는 철자다. 오늘 얘기할 치즈는 노래하는 치즈, 유명한 인디밴드 CHEEZE. CHEEZE, I can't tell you everything 앨범 커버 처음에 이 이름을 봤을 때 일부러 치즈(cheese)의 스펠링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는 우울할때 엄청 우울한 노래를 듣는다. (1) [음악]
I'm On Fire, Saturday Come Slow, I don't wanna
나는 우울할때 엄청 우울한 노래를 듣는다. 1 (해외) 우울은 어느새 나의 친구 같아서, 우울의 전조가 느껴지면 ‘아 오는구나. 그래, 내가 준비를 해놓을 게.’라는 태도를 갖는 편이다. 그렇다고 절대 그것을 다루는데 능숙해졌다거나, 익숙해진 것은 아니다. 그런 나의 상태를 이제야 깨닫고 받아들이게 됐을 뿐. 우울과 나 사이에 거리감을 두고 그 속에 매몰
by
박정민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한 편, 노래 한 곡 #3] 아직 '미나리'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미나리'를 봐야 하는 이유
영화 '미나리:피처렛'을 보고 오다.
* 이 글은 영화 '미나리'의 결말에 대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실 세계적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 너무 유명한 영화는 이상하게 잘 안 보게 된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봤어도 '설국열차'나 누구나 다 안다는 '기생충'은 아직까지도 보지 않았다. 심지어 '옥자'도 영화관에서 본 것이 아니다. 최근에야 알게 됐는데, 나는 차라리 독립영화를 더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 시절, 나를 설레게 한 언니들 [음악]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여성 싱어들의 노래를 다시 꺼내 들어 보았다.
취향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예전에는 즐겨 듣던 음악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게 된다. 나 또한 조금씩 즐겨 듣는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자주 듣던 그 노래를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불현듯 멜로디가 머릿속에 떠오르거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미디어에서 접하게 될 때가 그렇다. 기억을 더듬어 노래 제목을 떠올리고, 재생 버튼
by
박혜설 에디터
2021.04.08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누군가의 말을 의미 있게 담아본 건
무감각, 처음이었지
"모두 다, 처음이었지" 글: 무감각, 처음이었지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감각의 '처음이었지'는 처음 마음에 담게 된 사람과 이별하는 어려움을 노래한 곡이에요. 처음이었기에 서툴렀던 사랑을 후회하고, 처음이기에 그만큼 더 애처로운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네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네 모든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불안했
by
박주희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죽고 싶었던 순간들로 삶을 짓는 뮤지션, 데이먼스 이어 [음악]
음악이 연장하는 삶의 단편
죽고 싶었던 순간들만 모아 다시 살고 싶다. /아침의 안이, 심보선 음악의 수명을 결정하는 건 무엇일까. 5분이 채 되지 않는 순간이 영원으로 늘어나는 환상은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기적이고, 이를 실감하는 하루하루가 우리를 살게 한다. 그래서인지 그 취향은 재각각이더라도, 음악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는 찾기 어려운 듯 싶다. 최근 이러한 감각이 낯설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디언들이 사는 법 - '로스트 인 더스트'와 '윈드밀' [사람]
영화 <로스트인더스트>와 소설 <윈드밀>의 이야기. 현대의 인디언들은 그렇게 내몰리고 또 내몰린다.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는 두 형제의 이야기다. 빚더미에 시달리던 두 형제 ‘토비’와 ‘태너’는 급기야 유일한 재산이자 어머니의 유산인 농장마저 은행에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은 은행 강도를 계획하고 범죄에 성공한다. 한편 그들은 쫓는 베테랑 형사 ‘마커스’는 두 사람의 치밀한 범죄수법을 본능적으로 직감하
by
이중민 에디터
2021.03.28
리뷰
PRESS
[PRESS] 양면성과 모순에 대하여, 모스크바 서핑클럽 '저공비행' [음반]
모스크바에서 서핑을 탈 수 있을지 의심했다. 하지만 모스크바 서핑클럽의 음악은 모순적이고 모호하기에 더욱 환상적인 타국의 정취였다.
정취(情趣)란, 깊은 정서를 자아내는 흥취를 의미한다. 특별한 감상을 자아내는 시간이나 장소를 두고 사용되어 ‘봄의 정취’, ‘타국의 정취’ 등으로 쓰인다. 정취는 구체적인 감상이기보다 모호한 연상에 가깝다. 봄의 햇살, 공기, 온도, 냄새까지 엮인 복합적인 감정은 정취라는 한 단어에 포함된다. 정취는 다른 시공간에 대한 연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취에
by
김용준 에디터
2021.03.27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타오르는 청춘
잔나비, 작전명 청춘
"선포한다, 작전명 청-춘" 글: 잔나비, 작전명 청춘/ 사진: 잔나비 트위터(@BandJannabi) '청춘'이라는 말은 그 뜻처럼 모두에게 마냥 푸르른 의미를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젊음을 이유로 '아픔'으로 표현되는 시련이 푸르른 봄바람이 될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잔나비의 '작전명 청춘'이라는 곡은 청춘을
by
박주희 에디터
2021.03.18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청춘드라마 여주인공의 노래, 소각소각의 음악 Part2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음악을 하는 방법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음악을 하는 방법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소각소각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오늘보다 내일의 너를 더 좋아하겠지]는 왠지 제목을 보니까 박원 님의 [노력]의 가사가 생각이 나요. 이런 글은 짧은 한 문장만으로도 사람의 무언가를 건드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의 곡일까요? A. 소각소각 :
by
박형주 에디터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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