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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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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마치 영화처럼 '우리'만 존재했던 여름 - 2026 펜타포트 [공연]
음악으로 연결된 우리, 2026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보낸 한여름의 기록
2026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3일 동안 무려 자원활동가 ‘락커즈’로 활동했다! 락커즈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펜타포트에 꼭 가보고 싶었고, 펜타포트라는 큰 행사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일원이 된다는 것이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실 이미 몇 년 전에 지원해서 면접까지 봤지만, 그때는 인연이 닿지 못해 떨어졌다. 하지만 포기란
by
김희정 에디터
2026.08.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평선을 결코 가운데 두지 말 것, ‘파벨만스’가 알려주는 삶의 구도 잡는 법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될 거야
* 이 글은 영화 결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 <미지와의 조우>,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대표되듯, 수십 년간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안겨준 거장이다. 하지만 <파벨만스>에서 그의 카메라는 돌연 가장 내밀하고 연약했던 자신의 유년 시절을 비춘다. 영화 속 주인공 소년 '새미'의 얼굴을 하고. 그러나 이 작품의 이야기
by
최수경 에디터
2026.08.05
리뷰
도서
[Review] 이별과 가족에 대하여 - 상자 속의 양
시나리오북을 통해 영화를 깊이 이해하다
1. <상자 속의 양> 영화 <상자 속의 양>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어떤 가족의 이야기다.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은 부부가 아이를 대신하여 그와 똑 닮은 휴머노이드를 받아들이며 발생하는 사건을 담았다. 죽은 아들을 대신해 휴머노이드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부부의 모습이 많이 절박하다고 느꼈다. 어린 아들을 보내게 된 것에 부부의 잘못은 없는데도 죄책감을
by
박서현 에디터
2026.08.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로봇에게 배우는 인생 - 바이센테니얼 맨 [영화]
200년을 살아간 로봇의 이야기는 오히려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운다.
김소영 작가님의 <어떤 어른>을 읽다가 재미있는 페이지를 만났다. 자신의 삶을 시간 순으로 적어 내려가는 부분이었다. 김소영(8세) : 초등학교 입학 #사회생활시작 . . 김소영(48세) : 독서교실 선생님 겸 작가가 됨 #오늘 김소영( ) : 나도 따라 적어본다. 8세 : 초등학교 #입학 18세 : 입시 시작 #작곡 28세 : 대학원 졸업 #영상음악 3
by
손혜림 에디터
2026.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황, 젊음의 권리 [영화]
영화 <보이후드>는 12년에 걸친 실제 성장을 담아내며, 기승전결 없이 흘러가는 삶 그 자체와 청춘의 방황을 담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보이후드>는 청춘을 맞이하는 한 주인공의 인생을 통해 복잡한 우리의 삶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이 영화에서는 극적인 전개를 찾아보기 힘들다. 마치 물이 흘러가듯, 우리의 실제 삶과 같이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다. 언제 바람이 세게 불어 물살이 강해질지,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하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기승전결이라는 영화의 전
by
서연화 에디터
2026.08.04
리뷰
도서
[Review] 시나리오를 읽는 이유 - 상자 속의 양 [도서]
눈으로 확인하는 여백
각본을 읽는 건 영화를 봤음을 전제로 한다. 영상 매체로 이미 본 작품을 글로 다시 읽는 건 웬만한 애정이 아니고서야 있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영화는 글에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각본을 읽는 건 영화의 제작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SF 신작 영화 <상자 속의 양> 시나리오북은 시나리오 전문뿐만 아니
by
이다혜 에디터
2026.08.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이라는 꿈, 평론이라는 해몽 [문화 전반]
평론은 꿈보다 해몽인가
문득 이상하게 느껴진 일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순간에 감정들을 느낀다. 붉게 일렁이는 저녁 노을을 보고 아련한 감동을 느끼거나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먹은 맛집의 요리에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새로 산 바지의 핏에 기분 좋은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나는 이런 것을 좋아하는구나. 경험해보고 즐겼다면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너무
by
김유라 에디터
2026.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구의 편도 아닌 신 - 모노노케 히메 [영화]
선과 악 그리고 사슴신 '시시가미'
인간은 끊임없이 세상을 해석하는 동물이다. 처음 보는 것들에 이름을 붙이고, 낯선 현상에는 이유를 만든다. 첫만남의 행동을 통해 성격을 짐작하고, 사건의 전말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오래 견디지 못하기에 우리는 쉬지 않고 기준을 세운다. 문제는 그 기준이 대부분 인간 자신에게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신을 상상할 때조차 인간
by
김유라 에디터
2026.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진, 지워지고 있는 이름들 [영화]
영화 <3학년 2학기>에 대한 뒤늦은 단상
창우는 수호를 보며 그의 삶이 자신의 이상적인 미래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을 것이다. 이미 자신을 둘러싼 주변부 모든 것에 익숙해진 듯 움직이는 성민을 봤을 땐 부러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호, 성민 두 사람은 모두 창우가 예상했던 삶의 궤도에서 이탈했다. 수호의 장례식장에서 검은 정장을 입고 서 있는 성민을 마주한 창우는 이 궤도가 어딘가 틀어졌음
by
임유진 에디터
2026.08.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도피가 아닌 선택으로 이룬 삶의 얼굴을 기약하며. - 싱 스트리트(2016), 원스(2007) [문화 전반]
예술은 현실로부터 도피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 새롭게 엮어내는 방식이다
<싱스트리트 Sing Street>(2026, 재개봉) 감독: 존 카니, 출연: 퍼디아 윌시-필로, 루시 보인턴 외 지난 7월 26일, 서울 종로구의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에서 영화 <싱 스트리트>(2016)를 관람했다. 이 음악 영화는 무려 10년간 나의 ‘인생 영화’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었다. 즉, 최초 개봉한 해인 2016년에 영화를 본 뒤 오늘날의
by
신지원 에디터
2026.08.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진짜 괴물인가 [영화]
영화 <호프>애 대한 단상
1. 왜 하필 호포항인가 외계 생명체의 등장이라는, 어쩌면 인류사를 뒤흔들 만한 대사건의 무대로 나홍진 감독은 '호포항'이라는 가상의 마을을 선택하였다. 비무장지대 인근의 늙고, 낙후된, 세상의 관심에서 완전히 비껴 있는 어촌 마을, 그곳은 최전선이면서도 가장 방치된 곳이었다. '인류'라는 거대한 개념 아래, 실상 얼마나 불균등하고 무심한 분배로 생명을 영
by
문경란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야망은 언제 비호감이 되는가 - 마티 슈프림 [영화]
아이러니하게도, '탁구'가 아니라 '타인'이 수단이 된다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티 슈프림 Marty Supreme 2026. 07. 01. 티모시가 탁구치는 영화. 재밌다. 딱 그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씨네Q를 찾았다. 모범생이 핑퐁하는 영화가 어떻게 재밌다는 건지 궁금했다. 최근 들어 영화의 예고편을 확인하지 않는 고집이 생겼고, 스스로에게 허락한 것은 줄거리와 포스터 정도였
by
이지연 에디터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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