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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한국형 스페이스 오페라의 등장 [영화]
영화 <승리호> 리뷰
지난 5일, 한국 SF의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은 영화 승리호(2020)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대중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가운데 이틀 만에 한국을 비롯한 28개국에서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승리호 선원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꽃님이(박예린 분)를 만나면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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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솜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학교가 무엇이더냐 [공간]
사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학교의 본모습
2020년이 지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전 세계에서 조용히 터졌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벌써 한 바퀴나 돌았다고 해서, 연도 뒷자리가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의 모습은 즉시 바뀌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단 며칠 사이에 바뀌지 않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대학생인 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노트북 앞에서 계절학기를 듣고 있
by
정서영 에디터
2021.01.10
리뷰
PRESS
[PRESS] '진정한 공정함'이라는 신화 - 능력주의와 불평등
능력에 따른 차별은 공정하다는 믿음에 대하여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를 분배하는 보상과 인정 시스템을 말한다. (…) 능력주의는 때로는 측정된 지능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차별하는 체제나 이념을, 때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나 실적에 따라 차별하는 체제나 이념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 공현, 〈교육에 필요한 것은 탈능력주의〉, 317쪽 나 또한 능력주의가 어느 무엇보다 ‘공
by
장소현 에디터
2021.01.03
리뷰
PRESS
[PRESS] 인간은 곧 그가 먹은 것과 같다 - 철학자의 뱃속
철학자들이 즐겨 먹던 음식을 통해 그 철학자들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인류의 구원이란, 이 문제와 오래 씨름해 온 신학자의 빛바랜 능숙함에 달려 있지 않다. 그것은 바로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 니체 『이 사람을 보라』 중에서 『철학자의 뱃속』 _미셸 옹프레 [PRESS] 인간은 곧 그가 먹은 것과 같다 이 문장을 쓰며 다 식어버린 탓에 뽀얀 크레마마저 완전히 사라진 새까만 커피를 마시고 있다. 아메리카노. 과거
by
오예찬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류는 역사를 반복한다 동물농장 [도서]
인류는 계급과 불평등, 착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조지 오웰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작품들 에서 고찰과 예리함,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그 차가운 날은 사회를 향해, 독자를 향해, 그리고 저자 스스로에게 향한다. 그는 글로써 부조리한 사회에 대응했고, 과거의 역사와 미래의 가능성을 계산해 경계할 점을 짚어 내 주었다. 동물농장이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되어 오랜만에 그의 글을 읽어 보았다. 15
by
박은지 에디터
2020.12.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능성의 존재로서 말하기 - 킹스 스피치 [영화]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본 영화 <킹스 스피치>, '말의 회복'을 통해 '스스로의 극복'을 꿈꿔봅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무엇을 부족하다고 여기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자기 자신의 모습이 궁금할 때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 타인의 기준을 통해 우리 자신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타인보다 부족하고 열등하다는 생각에 휩싸여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이번 글은 열
by
남윤서 에디터
2020.1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녀와 야수 OST 'bonjour!'에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 [영화]
어른이 되어 다시 보게 된 미녀와 야수. 이번에는 엑스트라인 마을 사람들에게 한 번 집중해 보자.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던 아이였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름다운 외모의 벨이 저주를 받아 괴물 같은 외모가 되어버린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어린 시절에는 주인공인 벨과 왕자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악역인 갸스통에게 선동되는 마을 사람들을 싫어했었다. 하지
by
유지호 에디터
2020.1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고3 동생과 함께 산다는 것
누구에게나 힘든 시절이겠지만, 그래도 행복하길 바란다.
11월 19일. 벌써 2020년이 끝나간다.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준비를 가장 먼저 마쳤고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려도 연말 분위기는 스멀스멀 풍긴다. 누군가에게 11월 19일은 14일 남은 날이다. 수능까지 14일. 동생이 고3이라서 알고 있는 거다. 나에게 수능이 남의 단어가 된 지는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귀엽고 어린 동생이 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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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1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끔찍하게 부족한 사람으로 느껴질 때 [문학]
내가 끔찍하게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중략) 경마장이 아닌 거리에 던져진 경주마가 된 기분이었다. 대학 우승자인 풋볼 선수가 양복 차림으로 월 스트리트와 마주 선 느낌과 비슷했다.
어떤 그룹에 속하기에 자신이 너무나 불충분하다는 생각만큼 사람을 괴롭히는 게 있을까? 생각이 꼬리를 이어가며 길어지는 동안 쌓이는 열등감, 자기혐오는 사람을 망가뜨리기에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객관화해 글을 쓰는 의지는 위대하다. 그렇게 위대한 소설이 『벨 자』이다. 『벨 자』는 실비아 플라스의 유일한 소설이다. 실비아 플라스는 사후에 출시된 시
by
유보미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멋지지 않은 현세계에 관한 - 멋진 신세계 [도서]
사회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고등학교 사회시간, 내가 살고 있던 세상을 완전히 의심하게 하는 경험이 있었다.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배우던 중이었다. “그러니까 기능론적 시각에서 사회는 하나의 유기체랍니다. 그러니까 교사인 저나 학생인 여러분들은 ‘사회’라는 유기체의 손가락이나 발가락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기능론적 시각에 따르면 우리는 다 같이 사회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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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이지 않는 장벽에 관해 - 마틴 에덴 [영화]
자신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었던 순수한 의지가 좌절된 이유.
"당신처럼 말하고 당신처럼 생각하고 싶어요." 영화 <마틴 에덴> 속에서 초등교육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노동자(선원) 마틴 에덴'이 우연히 알게 된 '부유층 집안의 엘레나'와 사랑에 빠지고 엘레나에게 한 말이다. 가난한 남자와 부유층의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 <마틴 에덴>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생의 본질적인 주제의식'을 담은 다큐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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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20.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 [문화 전반]
과거를 동경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작성한 글입니다
한때의 기억으로 평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 days4tripper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추억이란 불꽃처럼 타오르는 듯한 그리움이 아닌, 눈 쌓인 거리를 걸을 때면 고요한 음악을 들을 때면 잊힐 듯 잊히지 않고 생각나는 기억들이다. 과거는 늘 현재보다 강렬하다. 미화가 무서운 이유는 수많은 기억의 단편 중에서 스스로 유리한 감정만을 골라 추출하기
by
허향기 에디터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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