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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을을 떠나고 싶어 했던 살인마 소녀의 이야기 [영화]
공포영화 <펄>의 여러 함의들
티 웨스트 감독, 미아 고스 주연의 영화 <펄>은 공포, 슬래셔, 심지어는 고어로 분류되는데, X의 할머니로 나왔던 캐릭터인 펄의 과거를 다루는 프리퀄이다.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시절, 한적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텍사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주인공 펄의 도끼 살인이 그 소재다. 영화 초반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 수
by
이다연 에디터
2024.02.1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무슨 말을 할 거냐면요...
[더 보기]
'글 기고 노하우'라... 사실 나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왜냐하면,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노하우'라 함은, '어떻게 하는지 안다'라는 뜻인데, 난 글을 쓸 줄 모른다! 그럼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것은 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비꼬기', 혹은 '영업', 또는 '하소연'을 하는 중이라고. 글을 잘 쓴다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놀랍다.
by
유서인 에디터
2024.0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시대의 피그말리온 [도서/문학]
이희주 『마유미』와 버츄얼 캐릭터의 본질
자신이 만들어 낸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피그말리온. 그리스 로마 신화로부터 시작된 이 이야기는 다양한 스토리로 변주되며 유명 플롯으로 자리 잡았다. 예술가라면 자신의 창작물에 정성을 다하지 않을 리 없고, 심혈을 기울인 작품에는 마음이 가기 마련이다. 나의 취향과 감성이 가득 담긴 결과물은 나의 일부이기도, 나의 분신이기도 하다. 내가 사랑하는 모습이 담
by
김나경 에디터
2024.02.1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글을 쓰는 방식은
글을 들여다보면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보는 세상을 보는 시각, 평소 생각, 가치관, 평소 어투가 보인다고 한다. 이런 특징들이 있어 비슷한 이야기라도 다른 사람이 썼다면 읽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글의 매력은 단순하게 보자면 글이 전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글 전개의 스타일, 어휘 등 또한 글을 선택
by
정소형 에디터
2024.0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다정과 오지랖
적당한 다정은 무얼까
오늘부로 마지막 근무를 마친 그녀에게 동료들은 저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 자주 놀러 와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돼요? 그들의 인사를 멀찍이 바라보면서 나는 생각한다.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던 사이에는 어떤 인사가 적당할까. 지금 와서 친한 척한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너무 다가가면 상대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by
백소현 에디터
2024.02.15
문화소식
전시
[전시] 지금, 여기, 현대미술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14명과의 만남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현대미술 특별전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14명과의 만남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바라보는 대전의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헤레디움(HEREDIUM)이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현대미술 특별전 <헤레디움 시리즈: 지금, 여기 현대미술>을 개최한다. 개관 이후 첫 번째 ‘헤레디움 시리즈’인 본 전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
by
김소원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 이토록 평범한 미래 [도서]
작가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쓴 단편소설 8편을 묶은 책이다. 단편 소설 8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부담 없이 읽기 편했다. 각 단편별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나타나는 주제나 복선 등이 총 8편의 단편 영화를 본 것만 같은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난해한 내용의 단편 또한 있었지만 저자가 이끄는 대로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영화는 끝나있고 깊은 감상에 젖게 된다. 부모님께도 적극 추천할 정도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했던 책이다.
반복적인 일상을 견디기 위해 꾸준히 소설을 읽는다.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속에서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게 되면 압축적인 시간 속에서 다른 삶을 관찰해 볼 수 있고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특히 한국 소설을 좋아한다. 외국 소설은 정서적인 차이 때문에 온전히 몰입하기 힘들다.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한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15
칼럼/에세이
칼럼
Eature 10. '웰컴투 삼달리' 나도 누군가의 돌아올 곳이 되기를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내 사람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자기가 태어나 자란 곳. 또는, 자기 조상이 오래 누리어 살던 곳을 뜻하는 고향. 저희 고향은 서울입니다. 부모님 두 분은 전라도이지만 상경하신 후에 저를 낳았거든요. 생의 모든 경험을 서울에서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그에 비해 부모님의 고향은 집에서 왕복 5~6시간 정도는 걸리니 오고
by
배지은 에디터
2024.02.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소재는 일상에서 나온다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나만의 글을 쓰는 소재 발굴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잘 쓴 글은 무엇일까. 내가 쓴 글은 봐줄 만한 글일까? 점수로 따지면 어느 정도일까? 이 년여 동안 일과 아트인사이트 활동, 대외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내 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사실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답이 없기에 점수도 감히 매길 수 없다. 대학 입시 전 일회성으로 논술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글의 형식은 정해져 있었다. 대학교마다 원하는
by
최아정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영화
우리는 운이 좋았다
영화가 일말의 판타지로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만든 소희들은 아직 죽지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운이 좋았다.
'전주에서 10대 소녀 자살' 안타깝지만 일상적인 헤드라인을 볼 때, 우리는 그와 완전히 격리된 완전무결한 존재가 된다.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며 “그거 봤어?”로 시작하는 대화의 결론은 늘 같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야’ 그제서야 오늘의 토픽은 소멸된다. ‘좋은 사람’임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다음 소희>는 달갑지 못할 영화다. 영화에는 107명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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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경 에디터
2024.02.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고 나아가는 법: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은하의 끝에서 온 모든 낯선 여행자를 위한 위로의 길잡이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은하 여행을 꿈꿔 본 적 있는가? 여기, 은하를 가로질러 달리는 ‘은하철도’를 타고 떠나는 환상적인 여정의 이야기가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 사는 ‘조반니’가 우연히 어릴 적 친구 ‘캄파넬라’를 만나 은하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각장애를 가진 소심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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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에디터
2024.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우리는 운명 앞에서 발버둥칠 수 있을까
오래 전부터 우리 이야기의 단골 소재였던 ‘운명’. 오이디푸스왕과 트루먼쇼를 통해 먼 과거의 이야기와 오늘날의 이야기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다.
운명. 원래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던 것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있다.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왕>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와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쇼> 속 트루먼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속 인물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마주치고 자신이 누구인지 깊이 파고들어간다. 1. 운명 - <오이디푸스 왕>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by
오유진 에디터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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