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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타투에 관한 농담
해영 님, 저 타투 할까요?
타투가 가장 하고 싶어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확고한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았을 때?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허전할 때? 아니다. 나에게 타투 욕구가 가장 심해지는 때는 ‘나의 것이 아닌 근사한 타투를 봤을 때’이다. 정해영 에디터 님을 알게 된 건 지난 11월 열렸던 아트인사이트 10주년 기념 오프라인 모임이었다. 아주 조용히 자리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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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4.0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명씨 모임
덕수궁에서 그 애랑 걷고 싶다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끼리 같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이야기 있잖아요. 진짜일까요. 미팅이 끝나고 걸어가는 길이었다. 일 이야기 말고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시간. 내가 던진 말에 한 홍보팀 차장이 답했다. 옛날엔 덕수궁 가는 길에 가정법원이 있었어요. 가정법원에선 결국 헤어지게 되니까, 그래서 그런 소문이 생긴 것 같아요. 우습죠. 어떤 심경으로 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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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러다가, 죽어버리고자 한다
언제부터 죽음이 축복으로 느껴졌을까. 왜 나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자 할까.
죽음이 기꺼워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죽음이 두려웠다. 죽음 이후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죽는 순간 겪는 고통은 그 어떤 고통보다 크다는 이야기를 초등학교 때 들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어도 항상 허무함이 들었다. ‘어차피 죽을 텐데’. 죽음을 진지하게 마주 보게되고 처음 갖게 된 감정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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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에디터
2024.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랜만에 그 책을 다시 꺼내 보았다
시간은 모든 거짓된 것들을 사라지게 하고 빛바래게 하고 그중 진정한 것만을 남게 한다.
책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집이 좁아 참고 있지만, 언젠가 책장 여러 개를 충분히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그곳을 내가 사모은 책들로 빼곡히 채우고 싶다. 물론 그때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에 지금까지 모은 책들의 대부분은 본가에서 나 대신 임대살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그 책들 거의 다 한 번 밖에 읽지 않았다. 끝까지 못 읽은 책들도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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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4.01.27
문화소식
공연
[공연]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따라 듣는 '겨울나그네'의 넘버들
<겨울나그네>를 풍성하게 만드는 음악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오는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1997년 초연, 2005년 재연에 이어 18년 만에 돌아온 삼연으로, 초연과 재연 때의 내용과 넘버를 다듬어 완성되었다. 원작인 최인호 작가의 소설 속에서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또 눈물짓게 만든 장면들은 음악을 만나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네 인물의 감정선 역시 음악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생각이 많아. 그리고 엘리베이터
현재 나의 위치는 어디에 있나요? 지금 이 순간, 지도 앱을 켜봐요.
때는 2023년 한 해가 지나고, 2024년 1월의 중순을 맞이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신없이 나의 20대를 보냈다. 곧 중반을 다가가고 있는 지금, 전과는 다른 자신의 성장에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기도 하고, 기존의 생각했던 길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방황보다는 실감이 되지 않는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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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연 에디터
2024.0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슬픔, 연민 그리고 예감에 기대어
나는 슬퍼하고 당신은 연민하기 때문일까.
1. 나는 슬퍼하고 당신은 연민하기 때문일까. 당신의 글을 읽으며 내가 가진 예감, 그리하여 만남을 요청하게끔 한 그것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글과 문장에는 스스로가 말한 ‘연민’이라는 것이 묻어있어 나는 기대했다.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당신을 만나면 나는 이해받을 수 있을 거라고. 2. 생각해보니 나는 인터뷰라는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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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1.2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담담한 모습 뒤 숨겨진 열정을 발견하다 - ‘겨울나그네’ 한재아 배우
오랫동안 지켜온 열정을 간직한 배우, 한재아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 만들어진 최인호 작가의 소설 <겨울나그네>는 방황하는 청춘의 낭만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중 의대생이었지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처지가 완전히 바뀌는 민우는 <겨울나그네>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역동적인 변화를 겪는 민우와 달리 다혜는 언제나 그를 기다리는 정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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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4.01.19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영원한 길 한가운데서 ‘금손이’ - 정진호 작가
금손이를 주인공으로 정하되, 이미 사람들이 아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죽음이라는 저만의 언어로 금손이와 숙종 임금의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고양이 #옛이야기 #죽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책 작가 정진호라고 합니다. 건축을 전공하셨는데, 졸업작품을 책으로 만들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과정이었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건축학과 졸업 전시회를 가본
by
이영 에디터
2024.01.18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색하는 시간이 나에게 주는 영향
나중에는 더 폭넓은 아이템에서 얻은 감상을 나누는 모임도 경험해 보고 싶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 성격, 느낌 등으로 인해 나오는 결과물이 항상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색만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도 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한 느낌이라 더 풍부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에도 배경음악으로 삼기 좋은 노래를 같이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캘리그라피 글씨를 쓸 때는 항상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랜덤으로 틀어놓고 쓰는데요, 우연히 한국 인디 플레이리스트에서 발견한 곡입니다. 이미 유명한 노래일 수도 있지만, 이제서야 알게 되어 종종 틀어놓고 작업하곤 합니다. 시나 가사 같은 경우에는 짧지 않다면 전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16
문화소식
공연
[공연] 연가곡에서 뮤지컬까지 '겨울나그네'의 변천사
여러 가지 모습의 <겨울나그네>
'겨울나그네'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제목이다. '겨울나그네'를 아냐고 물었을 때 어디선가 들어봤다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야기를 꿰어 맞추다 보면 조금씩 다른 지점을 발견하곤 한다. 그 이유는 '겨울나그네'가 슈베르트의 연가곡 제목이기도 하고, 최인호 작가의 소설이기도 한 데다가, 그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로도 만들어졌기 때문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행기의 그림자를 본 적 있나요
길에서 주운 것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있다
육지에 가까워지면 바다에 뜬 비행기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인천대교에 들어오는 길에 처음으로 비행기의 그림자를 봤다. 적당히 맑은 날씨에 내가 탄 좌석이 해를 등지고 있다면 볼 수 있는 우연한 그림자란다. 착륙 20분 전에 옆 좌석 아기의 칭얼거림에 눈을 떴다가 발견한 그림자는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진해지고 선명해졌다. 바다에도 그림자가 지는구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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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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