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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어항 속 물고기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다 – 팜 Farm
우주의 불균일성은 우리에게도 행운일지도. 우리는 불완전하고 불균형적인 인간이기에.
연극 팜(Farm)의 작가 마츠이 슈는 이 작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전자 재조합으로 디자인된 아기가 작품 발상의 시초였다.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 과연 부모는 아이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작품을 집필했다.” 그리고 아직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일이라고 여기며 유머로써 이야기를 풀어냈던 집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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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5.30
리뷰
공연
[Preview] 벼랑 끝에서 인간을 바라보다 - 고기잡이 배 [공연]
제한된 공간, 넘쳐오는 불안
1996년, 부산을 출발한 페스카마호라는 이름의 원양어선은 중국에서 온 교민들을 태우고 출항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1. 페스카마호 이 사건이 바로 연극 <고기잡이 배>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이다. 1996년 6월 3일 페스카마호는 태평양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함께 타고 있던 중국 교민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기어이 살해까지 당하고 만다.
by
김상현 에디터
2020.05.30
칼럼/에세이
칼럼
[동물 칼럼] 인간만 모르는 그들의 언어, '콧바람'편
코뿔소는 뭐라고 말했을까?
‘히이잉- 웨엥- 훅훅(콧바람 소리)’ 어느 종 언어인지 아시는 분?! 역시, 아무도 모르는군요. 제가 발음이 안 좋은 건가요? 사실 이 종의 언어는 같은 뜻이라도 10가지 방식으로 얘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척 어려운 언어죠! 아무튼, 이쯤에서 대망의 첫 번째 출연자를 모셔보겠습니다! * Q. 안녕하세요, 코뿔소님. 저는 통역과 진행을 맡은 인간 ‘나봄
by
홍서원 에디터
2020.05.29
리뷰
PRESS
[PRESS] 99% 인구가 노동을 하지 않는 미래가 도래한다, "미래 직업소개소" [도서]
인구의 99퍼센트가 일하지 않는 ‘소비자’로 살아간다. 인구의 1퍼센트만이 ‘생산자’라는 이름으로 노동을 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재난기본소득,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단어들은 요즘의 대화 주제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지금이야 재난에 따른 지원금으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곧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제공하는 보편적 ‘기본소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아예 기본소득을 당 이름으로 쓰는 곳도 있고, 기본소득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당도 있고, 이미 기
by
장소현 에디터
2020.05.29
리뷰
도서
[Review] 어드리프트 - 홀로 살아남는다는 것
41간의 표류, 태평양 한가운데서 살아남은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
“인생의 단단한 기반이 되어준 할아버지 월리 J.올드햄, 그리고 내 마음속에서 언제나 함께할 리처드 샤프를 기다리며” 책 첫 페이지를 멍하니 쳐다봤다. 책을 읽기도 전에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영화 같은 일이 그저 소설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정말 실화였다니 너무 놀랐다. 저자이자 이 믿기 힘든 일의 주인공인 태미는 바다 위에
by
정윤경 에디터
2020.05.25
리뷰
공연
[Preview] 고기잡이 배, 바다로 간 한국 사람들 [공연]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관한 경각심을 질문하다.
시놉시스 1996년 여름. 남태평양. 항해 중에 어구를 조립하는 작업을 하는데, 승선 경험이 전무한 교포 선원들은 여러 차례 작업 설명을 해도 손이 느리고 서툴러 갑판장에게 구타를 당한다. 이로 인해 한국 선원들과 교포 선원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조업지에 도착하지만 교포 선원들의 조업이 서툴러 작업이 느려진다. 우여곡절 끝에 페스카마호는 조업을 시작한
by
서휘명 에디터
2020.05.24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함께한 바다 - 어드리프드
41일동안 바다에 표류하다
극한 서바이벌, 바다에서 살아남기 나는 서바이벌, 생존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 사막, 바다, 무인도 등 다양한 극한 상황을 설정해두고 그곳에서의 서바이벌 지식을 알려주는 <살아남기> 시리즈를 그렇게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생존에 대한 욕구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제한된 공간과 자원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휘해 역경을 헤쳐나가는 내용은
by
전수연 에디터
2020.05.22
리뷰
도서
[Review]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책을 읽으며 몇 번이고 길을 잃었는지 모른다.
세상 거의 온갖 것에 '어지러움'을 느꼈던 작가 월리스. '인생 멀미'를 달고 사는 통에 곧잘 창백한 얼굴이 되어 현기증을 호소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이 멀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그 멀미를 유발하는 세상 속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잡지 《하퍼스》의 제안으로 자신이 성장한 곳인 일리노이를 방문하여 지역 축제를 취재한 후
by
김태희 에디터
2020.05.21
리뷰
전시
[리뷰] 바깥을 잠시 잊고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정말 오랜만에, 미술관으로의 나들이
01 미대생 타이틀 지키기 약 10년간 미술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마그리트라는 화가에 대해 잘 모른다. 그 유명한 파이프 그림과 공중에 떠 있는 돌덩이 그림, 비처럼 쏟아지는 사람들이 담긴 그림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것은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졸지 않은 성실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알만한 그림이기 때문에, 마그리트에 대해 안다고 말하기조차 부끄
by
전예연 에디터
2020.05.21
리뷰
영화
[Review] 파도는 나를 다그칠 거 같다 - 파도를 걷는 소년
파도는 나를 다그치다가도 이내 헤엄치는 법을 알려줄 것 같다.
수는 삶이 버겁다.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동시에 피곤하다. 중국인 엄마는 추방당했다. 출소했다고 반겨주는 이는 한 명뿐이다. 그는 거처와 일자리를 마련해준다는 구실로 불법체류자를 착취하는 일에 종사한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명함을 돌리며 친절하게 굴다가 돈이 궁하면 헐값에 다른 나라로 넘긴다. 수 역시 그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처지임에도 그렇다. 약
by
박성빈 에디터
2020.05.20
리뷰
영화
[Review] 아등바등 살지 말자 '파도를 걷는 소년' [영화]
파도와 같은 인생
“처음엔 막 파도 잡겠다고 안간힘을 쓰면서 탔는데, 가만히 보니 길이 보이더라" 영화 예고편에서 나를 사로잡은 문구이다. 파도를 잡으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모습이 떠오르며 마치 우리네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꼈지 때문이다. 파도는 대자연인 바다가 만들어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는 밀물과 썰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바다가 소통하는 방법처럼 보인다
by
김상현 에디터
2020.05.19
리뷰
도서
[Review] 상실의 바다에서 돛을 펴다 - 어드리프트 [도서]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반드시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덤벙거리는 성격이 아니어도 종종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 몸을 다치곤 한다. 큰 상처는 아니고, 문턱에 발가락을 부딪친다거나 어디에 머리를 박는다거나. 큰 고통을 동반하는 질병이 아닌 이상 일상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아픔은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다. 책에 베인 손가락을 감싸고, 문턱에 부딪힌 발가락을 부여잡고, 살살 아파져 오는 배를 어루만지는 식으로. 잠시
by
박윤혜 에디터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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