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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스물한 살, 103일간의 배낭여행 이야기(1) [여행]
휴학 프로젝트부터 150일간 1,400만 원을 모으기까지
스물한 살의 나는 세상을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작은 반경 아래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학 생활이 삶의 전부가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울타리 너머의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두 발로 땅을 걸어야만 호기심이 충족되리라 믿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부수고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치기 어린 생각으로 무작정 휴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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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10.15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때로는 나를 위로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연]
나의 경험들을 불러일으키면서, 나 역시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때로는 나를 위로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막을 올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찬란하지 않은 삶이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극이다. 이번 연극은 웹툰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졌으며, 원작 웹툰은 현실적이고 담담한 묘사로 많은 청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요즘 많은 드라마가 웹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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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10.14
리뷰
공연
[Preview] 청춘에게 건네는 담담한 메시지,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공연]
마냥 현실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청춘을 이해해주는 극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름답고 찬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시놉시스> 이름 이찬란, 나이 23세. 엄마는 내가 한 평생 찬란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내 이름을 ‘찬란’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평범한 외모, 평범한 속도, 평범한 욕심을 가진 나는 특.별.히 가난한 관계로 일주일 내내 하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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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교수님, 제 추석은요? [사람]
저의 추석은 UNHAPPY CHUSEOK이었습니다, 교수님.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나는 이틀째 과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집에 와서 내내 노트북만 보고 있다. 하나 끝내면 다른 과제, 끝내면 또 다른 과제. 오늘이 추석 당일이었던가? 무슨 과제가 그렇게 많냐고 하는 가족들을 이해 못 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니까. 말도 안 된다. 나도 이 정도일 줄 몰랐지. 데드라인이 연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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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19.09.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흔들리며 피는 중입니다 [사람]
어느 졸업 예정자의 일기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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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에디터
2019.08.30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 스페인, 맑음] Epilogue. 그 후의 이야기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처럼 적당히 따사롭고, 적당히 선선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9年 8月 27日, 한국, 가을의 초입 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쯤 시작했던 <2018년, 스페인, 맑음>의 연재가 계절을 한 바퀴나 돌고서야 끝이 났습니다. 당초 2월 마감으로 예정되었던 계획과는 달리, 이 마지막 글을 기준으로 6개월이나 늦게 이야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제멋대로인 연재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과 그럼에도 지금까지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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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빠른 환승과 통학에 관한 고찰
통학의 수많은 단점과 약간의 장점
학교에 가는 길은 늘 힘들었다. 초등학교 때는 왕복 40분 거리를 걸어 다녔고(한 해 동안은 가까운 학교에 다니기는 했지만), 중학교 때도 30분 거리를 걸어 하교해야 했고, 고등학교는 30분가량 통학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다녔다. 이 모든 고생은 다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함이라 믿으며, 7시에 일어나 밥을 씹지도 않고 삼키는 생활을 지속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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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8.25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13. 여행의 끝
바르셀로나를 떠날 즈음에야 나는 가장 길었고 사실상 가장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의 여행을 마무리할 준비가 되었다.
2019년 2月, 바르셀로나, 화창함 외국에 나와있을 때, 한국을 가장 그립게 만드는 것이 무엇일까? 조금 부끄럽지만 나의 답은 가족도, 친구도 아닌 떡볶이다. 먹는 것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원초적이고 강렬함은 알았지만, '요알못'인 내가 한국에서 맛본 신X이나 엽X 떡볶이의 맛을 느끼기 위해 거듭된 연구를 하게 될 정도인 줄은 몰랐다. 말라가에서 보낸 시
by
이영진 에디터
2019.08.23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말하다 [도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은 우리 주위에 계속 있었고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의 죽음이 있다. 갑작스럽지만 ‘일상적인’ 그들의 죽음은 잠깐의 묵념 후 스러진다. 그들, 노동자의 죽음은 어떤 형태이든(사고사, 과로사, 자살 등) 오래 남을 수 없다. 그 빈자리를 누군가가 다시 채우고 공장은, 회사는 가동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반복되고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그 속에 아이들이 있다. 공장 가동 이래로 한 번도
by
배지원 에디터
2019.08.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청춘, 생존신고합니다! [공연예술]
뜨거운 청춘들의 생존신고, <OUR Playlist>를 기획해준 청춘기획(청바기 기워입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그 찬란하고 빛나는 시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을, 우리는 각자의 방법들로 살아내고 있다. 넘쳐나는 열정을 집중할, 나의 청춘 여기에 바쳤다 싶은 그런 일을 모두 하나씩 갖고 있으면 좋겠다. 청춘이기에 가질 수
by
최은희 에디터
2019.08.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느 대학생의 유서 [사람]
If I were to die tomorrow
※ 이 글은 에디터의 가상 유서입니다. ※ 삶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습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찬란했던 삶의 순간들을 애정을 담아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 처음 자전거를 탔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옆 공원에서 엄마는 자전거를 밀어주었습니다. 두 발을 땅으로부터 떼어내는 건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익숙하게 페달을 밟을 때까지 절대로 손을 놓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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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08.17
리뷰
공연
[Review] 오늘날 사회가 여학생에게 바라는 것 - 달랑 한 줄 [공연]
여학생의 역할은 성적을 잘 받은 남학생에게 키스를 해주는 것
페미니즘 연극이란 참 역설적이다. 문화 활동은 예술이라는 이름을 빌리지만, 그 행위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페미니즘 연극에서 목적은 더 많은 이들의 코르셋을 벗기고, 각자의 꿈과 이상을 찾게 하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문화 활동을 선정할 때 그들이 강요가 아니라 그들의 의지로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페미니즘 연극을 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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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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