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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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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혹시 락 좋아하세요? [음악]
이토록 오랫동안 좋아하게 될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넘치도록 좋아할 걸 그랬다
나는 어릴 적부터 밴드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품고 살았다. 고등학생 때는 실용 음악 입시생도 아닌 주제에 밴드부 오디션을 봤고, 그 꿈을 놓지 못해 결국 대학생이 되어 기어코 밴드 동아리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나는 그들을 동경했고, 부러워했고, 또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가지지 못한 천재성을 가진 이들을 하염없이 선망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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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폴 세잔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 – 세잔과의 대화 [도서]
세잔의 일생을 통해 나를 돌아본다
최근 미술 교양 수업을 듣고 있다. 미술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 듣기 시작한 교양인데, 배우는 내용이 어렵고 생소함에도 퍽 흥미롭게 느껴진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이 수업을 기다리는 낙으로 일주일을 살아갈 정도다. 집밖에도 별로 나가지 못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요즘, 나를 권태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단비 같은 시간이다. 어느 날 회화의 형식을 주제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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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은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암호를 속삭이는 시간들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Punch-Drunk Love), 2002, PTA 감독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을 바라보며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 몇 편 있었다. 연애를 시작할 때 감정보다는 머리 아픈 조건들을 앞세워 따져보곤 하는, 무엇 하나 쉽사리 사랑하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는 마냥 낭만적이고 철없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을 테지만 그만큼 보는 이의 마음을 말랑하게 만든 강력한 영화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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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이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인생영화 - 김 모씨의 미스리틀선샤인 [영화]
인생영화가 무엇이냐고 묻고,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제 친구, 지인의 인생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록합니다.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문장 교정, 매끄럽게 다듬기 용으로 수정을 거친 후 문맥을 살리기 위해 편집된 내용입니다. * 아주 많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최고의 인생 영화를 하나만 꼽아주세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서울에 사는 이십대 중반 김OO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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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나의 모든 잠재력 찾기! [도서]
책 폴리매스를 읽고
나는 꽤나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이것저것 새로운 일에 기웃거리다 흥미가 생기면 곧장 시도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도 하다. 시작에 큰 망설임이 없어서 다양한 직간접경험을 많이 쌓을 순 있었지만 문제는 항상 마무리를 제대로 맺을 만큼 끝까지 시간을 쏟지 못했다는 거였고, 내 경험들이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점이었다. 내가 주로 듣는 말은 “하던 일이나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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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벌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영화]
<팬텀 스레드>의 복잡한 분위기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오직 '사랑'밖에 없다는 점이 이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누군가 사랑에 대한 영화 중 어떤 영화를 가장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폴 토마스 앤더슨의 <팬텀 스레드>라고 답할 것이다. 앞으로 더 멋진 영화를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직은 그렇다. 국내에선 2018년에 개봉한 이 영화를 2년 전 학교 영화관에서 보고, 영화의 분위기에 완전히 매료당했다. vod를 결제해서 여러 번 돌려보고, 그걸로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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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0.10.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알아간다는 것 [사람]
누군가가 그 답을 정해준다고 해도 그것이 나로부터 시작된 고민의 마침표가 아니라면 그저 허울 좋은 껍데기일 뿐이다.
면접이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그 모든 질문에 답하며 나에 대해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내가 이렇게 나를 몰랐구나, 그런데 이 세상을 그렇게나 이해해보겠다고 애썼구나.'
by
김유이 에디터
2020.10.01
리뷰
도서
[Review] 차별 없는 세계로의 한걸음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도서]
'페미니즘'이 사회혁신을 유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Intro: 어버버한 내가 부끄러워서 몇 년 전만 해도 낯설었다. 내가 살았던 세계라는 곳은 남성중심주의가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웠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할 만큼 나는 불만 없이 살았었다. ‘페미니즘’을 알게 되었고,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던 계기가 있었다. 학부 시절, 수업 중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교수님을
by
이지윤 에디터
2020.09.29
리뷰
PRESS
[PRESS] 정상 연애 판타지 말고, 폴리아모리 -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홍승은 폴리아모리 에세이
“폴리아모리.” 생전 처음 듣는 단어였다. 검색해보니 이를 설명하고 있는 또 다른 말은 ‘비독점 다자 연애’였다. 특히 ‘비독점’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정상연애’에 대해 의문을 던졌던 나의 경험들과 이어지는 키워드였다. ‘이성애중심적’ 사고와 ‘연애중심적’ 사고를 조금만 비틀면 무한하게 다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음이 보였다.
by
장소현 에디터
2020.09.25
리뷰
도서
[Review] 그대는 페미니즘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도서]
‘그대들’ 각자의 페미니즘을 찾기 위한 첫걸음
최근 몇 년간의 사회 이슈들을 살펴보면,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이 가장 큰 화두에 올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 연예인들은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한마디,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페미니즘 문구가 적힌 소지품만으로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왜 이런 사소한 것
by
정다영 에디터
2020.09.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일상을 살아내는 힘
변치 않을 것이라 확신하는 것은 위에 언급한 저의 ‘최애’가 제게 힘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어느덧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한 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교환학생, 휴학, 사이버강의까지 대학 생활의 가장 극적인 시기를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생긴 일>이라는 에세이를 한 달에 한 번 연재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저를 다시 아트인사이트의 필진 여러분께 소개해보려 합니다. I Will Judge
by
김채윤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연을 노래하는 가수, 루시드폴 [음악]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뜨거운 햇살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요즘, 여름이 왔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 저가 살아있음을 알리듯, 시끄러운 매미의 울음과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소리가 나날이 들린다. 작년, 이 맘땐 시원한 바닷속에 몸을 맡겼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에어컨 바람이 내 몸을 감싼다. 자연의 것을 다시금 만끽하고 싶다는 그리움과 바람이 큰 지금, 자연을 노래한 음악을 들으며
by
김지원 에디터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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