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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마음 한 켠에 구름 한 조각 담기 [사람]
하늘 위에서 찾아보는 내 인생의 방향성
아주 오랜만에 비행기에 올랐던 8월의 어느 날을 기억한다. 비행기가 오르내릴 때의 감각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똑바로 뜨고 창밖을 보게 되는 이유가 있다. 커다란 세상 속 조그마한 나 세상이 작아지는 걸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닌 듯한 기분. 모든 게 보잘것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이 거대한 땅덩어리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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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2.12.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저항하라, 우리는 눈을 떠야한다 : 뮤지컬 ‘비더슈탄트’ [공연]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힘
SYNOPSIS 1938년 독일, 야심찬 17살 매그너스는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함께 독일의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하지만, 학교에 대한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매그너스와 아벨은 펜싱부 친구들과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고 알리기 시작하면서 그들만의 저항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매그너스는 학교의 최고 책임자인 클레어
by
장유정 에디터
2022.12.11
리뷰
공연
[Review] 나는 너의 평안을 바라고, 우리의 안녕을 빈다 - 사월의 사원 [공연]
왜인지 극장을 나올 땐 마음이 무거웠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이 깊었고 선명한 상처를 안고 있었다.
왜인지 극장을 나올 땐 마음이 무거웠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이 깊었고 선명한 상처를 안고 있었다.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덴 분명한 목표와 이유가 존재한다고 했던가. 연극을 볼 때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인물의 행동 습관과 두드러지는 특성으로 그들이 살아온 삶을 감히 헤아려 본다는 것이다. 왜 지수와 해영은 영혜가 말이 많아졌다고 얘길 하는지, 영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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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에디터
2022.1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모든 앱이 사라져 버린다면 [전시]
빼기를 통해 삶에 가치를 더하기
언제든 '잠금해제' 될 준비가 되어 있는 스마트폰. 그 속에는 우리의 일상을 인도하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 분명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인데, 어플과 함께인 우리의 하루는 전보다 메말라 버린 것 같기도 하다. 일상에 스며든 어플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는 무엇일까? 과연 우리는 그것을 되찾을 수 있을까?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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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2.12.04
리뷰
PRESS
[PRESS] 계유정난이 아닌, 신숙주와 성삼문의 이야기 - 뮤지컬 '범옹'
계유정난. 수양대군이 자신의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사건이다.
계유정난. 수양대군이 자신의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사건이다. 조선사에서 유명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고, 매체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으며 최근 대표작으로는 영화 <관상>이 있다. 뮤지컬 <범옹> 또한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대개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는 모습과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단종 지지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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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2.12.01
리뷰
도서
[Review] 무작정 내 인생 써 내려가기 - 신의 문장술 [도서]
글로써 살아가는 삶의 방법론
살면서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세상에는 글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많지 않은가. 생각해 보면 정말이지 인생에서 글쓰기가 빠진 적이 없다. 아주 어릴 적에는 숙제로 그림일기를 써야 했고, 조금 자란 후에는 학교에 줄글 일기를 제출해야 했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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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2.11.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향유하는 예술의 주인은 누구인가 : 연극 '마우스피스' [공연]
예술 속 '인물'을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
나는 극을 좋아한다. 무대 위에선 이 세상 어디에선가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사건도, 절대로 일어났을 리가 없는 사건도 전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안의 인물은, 지극히 현실적이거나 지극히 공상적인 그 세계를 각자의 방식대로 마주한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것은 극작품을 좋아하는 나의 소소한 낙이다. 나는 그들이 행복에 가까워질 때면 함께 기뻐하는 든든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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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2.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첫사랑의 감성과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영화, 20세기 소녀 [영화]
누군가의 처음은 아름답다. 애틋한 기다림, 분위기, 순수한 그때의 감정,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영화 '20세기 소녀' 리뷰.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특유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응답하라 1997’등인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캐릭터도 한몫했지만 드라마 내의 래트로한 분위기와 모습이 잘 표현됐기 때문이다. 삐삐, 다마고치, 카세트테이프, 공중전화박스… 지금은 없어졌으나 당시 애틋했던 물건들이 화면 속에 소환돼 과거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들.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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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11.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무리를 준비하기 [문화 전반]
우리 삶에 어김 없이 찾아오는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시작
어느 날부터인가 집을 나서면 얼굴에 닿는 아침 공기가 차갑다. 아직 울긋불긋한 나뭇잎들이 보이는데도 바람은 어쩐지 시리더라. 추운 1월,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설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그새 사계절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그래서일까, 아직 11월의 중순인데도 왠지 올해가 벌써 다 끝나버린 듯한 기분이 든다. 하고 싶은 건 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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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2.11.20
리뷰
PRESS
[PRESS] 계유정난 시대, 신숙주를 조명하다 - 뮤지컬 '범옹'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뮤지컬 <범옹>의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세종부터 세조 사이에 걸쳐 우리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학자인 신숙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00년대 초 조선, 12세의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수양대군으로부터 함께할 것을 권유받은 신숙주가 이를 눈치챈 절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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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2.11.16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는 그날들 - 푸른 눈의 목격자: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우리는 역사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한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열렸다.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서울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오페라 애호가들과 예술인, 관련 종사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공연이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의 무대인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를 시작으로 전막 오페라 푸치니 [토스카]와 가족 오페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어린이
by
최유정 에디터
2022.11.15
리뷰
도서
[Review] 무른 마음을 잘 구워내면 쿠키가 될까. - 흉터 쿠키
시를 사랑하기에 미워하고 아파하는 어느 한 시인의 담담한 고백
'흉터'와 '쿠키'라는 단어가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은 좀처럼 익숙지 않다. 제목에 물음표를 던지고는 시집을 펴들었다. 글자 하나하나를 곱씹고 단어와 단어 사이 여백에서 피어나는 의미를 짐작하며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우습게도 '흉터'와 '쿠키'의 공통점을 알 것도 같았다. '쿠키'라고 하면, 우리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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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에디터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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