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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존재를 향한 너그러운 시선이 밝히는 미래, '원더'
장애를 가짐으로써 겪어야 했던 반응들은 얇아지거나 두터워졌고, 그 속에서 어기는 악화되었지만 분명 치유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차별의 가변적인 양상은 장애가 개인의 삶에서 발생하는 절대적 불운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구조에 따라 변모하는 불평등의 요소임을 드러낸다.
<원더>는 얼굴 기형 장애를 가진 소년 어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삶과 관계에 대한 영화이다. 어기가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물건은 우주인 헬멧이다. 그것만 있다면 어기는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우주인처럼 당당히 활보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라고 편안한 유영만 할 수는 없는 법. 사회의 구성원인 어기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하기에
by
정해영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언어의 미래가 침묵이라면 [문화 전반]
소멸해도 막을 수 없지만 남기고는 싶은 마음
말이라는 건 늘 죽는데, 뱉어지는 순간 땅으로 심연으로 떨어져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오직 말은 우리 입에서 뱉어지고 귀에 (일련의 과학적이고 어려운 과정을 거친 후에) 들려오는 그 순간에만 살아 있다. 우리 모두 말연쇄살인마인 것인데, 그럼 실어증, 혹은 함묵증에 걸려버리면, 그 사람이야말로 더 이상 무엇도 죽이지 않는 고상한 사람이 되는 걸까. 그래서
by
김가을 에디터
2022.02.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 OTT 전쟁의 미래 [문화 전반]
OVER THE TOP에서 OVER THE SPACE-TIME으로
OTT 영화ㆍ드라마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ver The Top’의 약자로 기존의 셋톱박스를 넘어 어디서든 휴대폰이나 PC, TV 등 각종 기기에서 내가 원하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글로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부터, 한국에도 최근 출시된 디즈니 플러스, 한국 사업자들
by
이수진 에디터
2022.0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실패를 남겼다 [영화]
시간이라는 무력함 앞에 선 우리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은 왜 모든 것을 바꿔 놓을까. 느리지만 아주 강력한 이 힘은 어째서 눈앞의 풍경을 항상 송두리째 앗아가는 걸까. 시간에 관해 이야기할수록 인간은 언제나 무력해진다. 현재를 어떻게든 붙잡아보려 노력하지만, 그럴 때마다 과거로 흘러가 버리는 이 야속한 흐름에 우리는 언제나 실패하고야 만다. 그렇다. 오늘 소개할 <더 디그>도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28
리뷰
도서
[Review] 젊은 제주 건축가들의 제주 건축 담론집 - 나는 제주 건축가다 [도서]
제주 현상과 제주 건축의 미래
이 책은 '미디어제주'의 건축 전문 기자가 제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9명의 젊은 건축가를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에 속한 젊은 건축가들은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제주 건축의 6세대라고 불린다. 일제강점기, 해방 전후,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중반 이후로 구분된 이전 건축가들 다음에 자리한 이들은 제주에서 성장하여
by
문지애 에디터
2022.01.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씁쓸한 레몬향을 남기고 떠난 자를 통해 보는 미래 - 언내추럴 [드라마/예능]
"법의학은 미래를 위한 일이야"
언내추럴(アンナチュラル) 편성 10부작(2018.01.12. ~ 2018.03.16.) 연출 츠카하라 아유코 각본 노기 아키코 출연진 이시하라 사토미, 이우라 아라타, 쿠보타 마사타카, 이치카와 미카코, 마츠시게 유타카 등 줄거리 주인공과 동료들이 부자연스러운 사인으로 죽음에 이른 시체들의 억울한 원인을 규명해가는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 ※ 스포일러 요소가
by
유소은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무욕보다는 과욕 [사람]
과한 계획을 세우는 것과 허무맹랑한 꿈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과한 꿈과 욕심은 무욕과 꿈이 없는것보다 낫다.
Never let it be said that to dream is a waste of one's time, for dreams are our realities in waiting. in dreams, we plant the seeds of our future. 누가 내 얼굴에 대고 뭐라고 하진 않지만, 연말 계획을 세우다 보면, 때때로 마음 한켠에서는,
by
이지영 에디터
2021.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미래'의 계절 [사람]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미래’
우연히 '미래' 그녀를 알게 되었다. 얼굴을 처음 본 순간은 더 오래되었을 수 있지만, '이름'을 알고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건 올해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찾기 어려웠지만, 표정과 행동만으로 자신을 오롯이 표현하는 그녀에게 매력을 느꼈다. 해사한 미소와 섬세한 움직임에 난 그녀를 더 알고 싶어졌고 더 다양
by
정서영 에디터
2021.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잡지, 나의 과거 나의 미래 [도서]
잡지의 매력에 빠지다
글쎄, 몇 살 때쯤이었을까. 아주 옛날, 한 다섯 살 아니 여섯 살 정도였던 것 같다. 누울 만큼 컸던 소파와 커다란 브라운관 TV. 입에 가득 넣고 먹었던 버터 쿠키의 달콤함. 투명한 글라스에 담긴 얼음과 따라 마셨던 델몬트 100% 오렌지 주스. 그리고 책장 한구석에 쌓인 <여성동아>와 <우먼센스>까지. 최초의 기억들 어렸을 적, 엄마와 미용실을 가는
by
정주엽 에디터
2021.1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 [도서/문학]
당신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나요.
※ 해당 글은 에디터의 주관적인 해석과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광규의 '미래'라는 시는 자신의 경험 중 일부의 순간을 담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미래에는 ‘희망’이 빠져있다. 이것이 곧 현실이기도 하다. 허황된 미래에 대한 공상에 빠지는 것보다 현실을 자각하고 다시 나의 내면을 돌보며 길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by
이윤주 에디터
2021.1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로봇은 인간을 위협할 수 있을까 [도서/문학]
극도로 발전한 과학, 로봇이 인간을 해치는 날이 올까?
“미래에는 인류가 로봇한테 정복당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영화” 어린 시절,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아이, 로봇>을 본 나의 감상은 저러했다. 로봇에게 모든 편의를 받으며 편하게 살아가는 미래. 주인공만이 유일하게 AI의 수상쩍은 행동을 의심하며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영화 후반에는 인간의 명령을 거부하는 로봇, 그리고 그 위에서 명령하고 있던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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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롤라 런, 운명은 절대적인가 선택 가능한 것인가? [영화]
과거/현재/미래를 달리는 영화 <롤라 런>
20분 안에 돈을 가져가지 못하면 연인은 죽는다. 롤라는 달리고 또 달리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참담하다. 그래서 롤라는 다시 달린다! <롤라 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 번의 시공간을 반복하되, 앙상블의 활용과 샷에서 보여 지는 미세한 차이점을 이용해 운명의 절대성과 가변성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영화이다. 여기서의 운명이란 한 명의 인간이 태어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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