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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가장 쉽게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방법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친절한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을 만나보는 시간
버킷리스트 bucket list. 말 그대로 죽기 전 반드시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리스트. 요즘에는 누구나 한 번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다곤 하지만, 나는 유독 자주, 일상적으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적을 때마다 ‘당장 일주일 뒤에 세상이 멸망한다면’ 같은 요상한 상황설정을 덧붙이는 것은 기본이었다. 나는 주로 양장 다이어리에서 막 뜯어낸 공책 한 귀
by
최현서 에디터
2022.1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혼란함을 노래하는 목소리로 나의 혼란함을 잠재우기 [음악]
; Playlist 6선
음악 취향은 다양하다. K-POP을 즐겨듣는 사람도, 발라드나 OST를 유독 좋아하는 사람도, 록이나 힙합으로 점철된 플레이리스트를 가진 이들도 있을테다. 어느 하나 정답이 없는 취향의 세계를 둘러보며, 오늘은 적지 않은 시간을 이어폰과 함께하는 다수의 사람 중 하나가 되어 취향의 세계를 공유하고자 한다. 최근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의 실시간 순위 상위권을
by
김윤비 에디터
2022.11.12
리뷰
도서
[Review] 눈으로 즐기는 역사 –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 [도서]
역사는 인물의 재미에 달려있다.
역사는 인물의 재미에 달려있다. 서양사를 공부한다면 빠질 수 없는 합스부르크 왕조는 중세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650년에 걸친 긴 명맥을 유지했다. 십자군 전쟁, 르네상스, 종교 개혁, 시민혁명 등 유럽사의 핵심이자 기반을 이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서적과 미술관, 박물관에서 자주 보는 예술 작품들도 거의 합스부르크 왕조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
by
황희정 에디터
2022.1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속 머무른 풍경 하나, 3028
매일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계단 끝에 다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열고, 때로는 눈물을 마주했다.
마음속 머무른 풍경 하나, 3028 비상구 계단 옆 창문 하나, '숫자 3028'이 된 나는 나뭇잎을 바라보곤 했다. 매일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계단 끝에 다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열고, 때로는 눈물을 마주했다. 매일 마음의 계단을 힘주어 오르는 아이들과 함께 웃었고 울었다. 나 역시 그들과 함께 마음의 계단을 올랐다. 언제나 스스로 웃음을 열
by
권은미 에디터
2022.11.05
오피니언
음악
Liebestraum 사랑의 꿈 : 영원할 것처럼, 아름다움을 누리면 되기에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3악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Liebestraum 사랑의 꿈 : 영원할 것처럼, 아름다움을 누리면 되기에 * 음악 감상과 함께 글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Liebestraum, 영어로는 Love dream. 한국어로는 사랑의 꿈으로 번역된다. 사랑에 대한 꿈. 그리고 꿈과 닮은 사랑. 꿈은 어떤 매개인가. 무의식과 현실을 연결해 주는 매개. 무의식이 발현되고, 현실의 감정이
by
이혜린 에디터
2022.10.19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각양각색, 농도 짙은 다정함을 가진 에디터들과의 만남
지난 8월 14일에 열렸던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의 열기를 회상해본다. 사람과의 만남을 꺼렸던 내가 장벽을 거두고,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을 증폭시키기까지. 따뜻하고 유익했던 그날의 기억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내가 대화에 낄 수 있을까? 본래 나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다. 아니 조금 일찍 마음을 접었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할 거다. 아트인사이트에는 소위 문화예술 ‘애호가’로서 많은 양의 문화예술을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고 감상하는 이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는 깊이 있게 몰두하고 자주 천착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았
by
추예솔 에디터
2022.09.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의 캠퍼스를 거닐며, playlist [음악]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가을을 보내며 들어보는 음악들
음악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들 중 특정한 시점으로 돌아가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올라온다. 처음 그 가수를 접했을 때의 충격적이었던 순간부터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다시 느낄 수 있다. 수많은 노래들 중에서 캠퍼스 건물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들었던 것들은 더욱 특별하다. 사람과 사
by
한승하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의 초입에서 [음악]
아주 개인적인 취향을 담은 PLAYLIST
9월이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 '처서 매직'이라는 게 정말 있기라도 한 건지, 신기하게도 처서가 지난 후부터 보란 듯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는 서늘함마저 느껴진다. 아직 긴팔을 준비하지 못해 훤히 드러난 내 양팔을 위아래로 쓰담으면서 어느덧 훌쩍 다가온 가을의 공기를 깊게 들이마셔본다.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두었던 카디건을 꺼내면서 올가을,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06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 문외한이 클래식을 즐기는 방법 - 힉엣눙크 갈라 콘서트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클래식 음악의 창작의 역사를 함께하다.
힉 엣 눙크. 처음 들었을 때 참 발음이 예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단어는 발음 뿐 아니라 뜻도 참 예쁜 단어였다. 힉 엣 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힉 엣 눙크 페스티벌>은 ‘지금 이곳의 축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히 풀이해보자면, 언제든 변화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식이 정해져 있지
by
황시연 에디터
2022.09.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성적인 도망자들을 위한 변론 [문화 전반]
내향인과 도망에 대해 옹호해주는 콘텐츠들.
도망치고 싶었다. 내게 맡겨진 업무들과 책임들, 마감기한들로부터. 나의 도망의 역사는 꽤 깊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이 사람들로부터 도망친 기억으로서, 상당 부분 나의 내성적인 성격이 그 이유였다. 나는 혼자 슬그머니 가게를 둘러보다 종업원이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라며 다가오거나, 나의 동선대로 따라오시는 걸 느끼면 다시 슬그머니 그 가게에서 도망쳤고
by
김민정 에디터
2022.08.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플레이리스트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 (2) [음악]
원하든 원하지 않든 늘 음악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는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
지난 글에서는 ‘수없이 쏟아지는 플레이리스트가 되려 사람들을 획일화하지는 않을까?’라는 의문을 주제로 플레이리스트 감상 행위를 다소 우려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지난 글을 마치며 말했듯, 이러한 문화가 비단 부정적인 면만 지닌 것은 아니다. 오로지 음악에 푹 빠지는 것만이 음악을 향한 바람직한 태도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음악이 어떤 일에
by
유소은 에디터
2022.08.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록하면, 특별해진다
특별한 것만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록하면 특별해지는 줄도 모르고.
기록하면, 특별해진다. 글을 쓰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것을 글로 쓰는 게 아니라, 쓰다 보면 특별해지는 게 아닐까 하는. 돌이켜보면 그랬다. 의미 있는 어떤 것을 글감으로 가져올 때도 많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쓰다 보면 특별해졌다. 연초에 쓴 일기와 그동안 아트인사이트에 기고했던 글을 주욱 훑어보니 그 생각에 더욱 힘이 실렸다. 그 속에
by
임정화 에디터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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