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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여의나루 한강의 올림픽대로 위 불빛들을 바라보며 [여행]
잊고 싶은 수많은 기억이 있는 곳
외로움, 내가 한강을 찾는 이유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 중에서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여의나루 한강의 야경이다. 반포, 뚝섬, 잠실 등 여러 곳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지만 나는 항상 여의나루 한강을 찾고는 했다. 꽤 오래된 기억 속 여의나루 역은 언제나 분주했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사람들, 꽃을 들고 서 있다가 서로를 반기는 연인들, 드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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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문화 전반]
신조어를 자연스러운 문화 발달 현상으로 보는 것은 어떠할까?
언어는 일종의 문화이다. 표준어가 아니었음에도 사회에서 상당 기간 생명력을 얻어 새로운 단어로 국어사전에 기재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장면은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고, ‘덕후’ ‘인싸’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도 국어사전에 새로운 단어로 올라갔다. 이렇듯 국립국어원에서도 사회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신조어는 새로운 언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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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이에요 [사람]
아이돌과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환상통 책 <환상통>은 아이돌을 향한 팬의 사랑을 담아낸 책이다. 혹자는 당신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한테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다. 그러나 팬은 그들을 사랑한다. 팬의 조건 없는 애정은 사랑이라고밖에 설명할 단어가 없다. “OO, 죽어도 좋아.” 그렇다.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바라보기만 해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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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이틴을 바라보는 조금 다른 시각 [영화]
이토록 상처받기 쉬운 나이
이 영화를 구분짓는 표현은 다양하다. 청춘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의 얼굴 영화, 전기 영화 등의 수식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하이틴 범죄 영화' 라는 이름표였다.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이틴이고,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영화이니 하이틴 범죄 영화라는 장르 구분은 형식상으로 <바스켓볼 다이어리>를 가장 잘 설명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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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0.11.23
칼럼/에세이
칼럼
[씨코드] 코닥과 라이프를 입다?
카메라와 비패션 라이선스 브랜드의 콜라보
'코닥에서 신상 아우터가 나왔다?' 강남 29CM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한 일회용 카메라 코너 1. 카메라 브랜드의 확장 지난 씨코드 3화에서 '필름로그의 업사이클링 카메라'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글 쓴 이후 필자는 온·오프라인 곳곳에서 일회용 카메라가 눈에 밟혔다. 알수록 보이는 게 많아지기도 했고, 검색어에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카메라 광고가 늘어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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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11.20
리뷰
전시
[Review]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보는 앙티 마리스의 세계 - 앙리 마티스 특별전
문학도가 바라본 예술가
꽃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꽃이 보일 것이다 나는 모든 문화예술 중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전시회 티켓을 받았을 때, 무엇보다 '낭만주의'라는 예술가의 소개에 끌렸다. 내가 애정하는 낭만주의 문학, 실의와 허탈에 빠진 시대 정신 속에서 싹트는 신비로움에 대한 환상. 그리고 염세와 감성.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나는 정교하고 잘 짜인 이야기보다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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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0.1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에 관심있습니다. [영화]
무교가 바라보는 죽음
글쓰기 강의에서 현직 기자가 한 이야기가 있다.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감정과 관련된 단어를 쓰면 안 됩니다” ‘슬프다, 화난다, 행복하다’ 등의 단어가 아닌 상황이나 상태 묘사를 통해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 슬프다” 대신 “머리가 멍해졌고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라는 표현이 독자의 감정을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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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1.13
리뷰
공연
[Review]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 아라베스크 [연극]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진짜 난민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진짜 난민이 뭐냐고 묻는데요? 자기는 진짜로 있다고 여기에." "난민이 인정되면 그 때 난민이 되는 겁니다." 2018년 여름, 예멘인 마흐무드가 제주도에 왔다. 피부색, 언어, 카피에, 라마단, 아잔... 무엇 하나 익숙한 것 없이 온통 생소한 타인이다.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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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0.11.11
리뷰
공연
[Review] '진짜' 난민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 아라베스크
우리는 마흐무드를 통해 불과 2년 전 우리나라의 난민이 서로에게 어떤 고민의 형태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마흐무드, 사무관, 보좌관, 통역관. 이방인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눈빛들이 무대 위를 오간다. 네 인물 중 누구에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이 다채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아라베스크는 이슬람교 사원의 벽면 장식이나 공예품의 장식에서 볼 수 있는 아라비아 무늬를 말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의 모양에 기하학적인 모티프를 융합하여 교차된 곡선을 만드는, 이슬람 문화의 독특한 무늬이다.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이슬람교의 특성에 따라, 신의 형상을 만들지 않는 대신 매우 정교하고 정형화된 양식을 통해 신을 찬미한다. 연극 <아라베스크>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0
리뷰
도서
[Review] 욕심쟁이 시선에서 바라보면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도서]
책과 사랑에 빠졌던 나의 향수 불러일으키기.
나는 욕심쟁이다. 다소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우리 할아버지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았다고 한다. 글자도 못 읽는 어린아이가 책을 똑바로 들고 읽는 척 흉내를 내어서. 책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강했다. 자기 전에는 무조건 책을 한 권 읽고 자야 했다. 디지털에 홀리기 전에는 책을 항상 끼고 다녔다. 2주 동안 다 읽지
by
이지윤 에디터
2020.11.05
리뷰
도서
[Review] 커피로 바라보는 하루 - 시간 블렌딩
커피를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다
현대인에게 커피는 더는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언젠가부터 나에게 커피는 잠을 깨기 위한 수단이 되었지만, 분명 여유로운 커피 한잔이라는 로망이 있었다. <시간 블렌딩>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시는 커피를 통해 하루를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나간 어제를 커피 한 잔처럼 맛있게 마실 여유가 아닐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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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20.1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객관적 자아로 바라보기
한 발짝 멀리서 어두운 시절을 관찰하다
눈물이 부쩍 많아진 요즘의 너다. 날마다 눈물바다에 잠식당해 허우적거리는 건 아니지만 일기장을 보면 ‘오늘도 질질 짰다’라는 문장이 숱하게 보인다. 신기한 점은 이리도 일렁이는 감정이 누군가와 함께할 땐 잠재워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너는 수십 년 간 모두 괜찮아졌다고 착각했다. 아주 깊이 잠재워져 있는 무의식의 힘을 얕보고 너를 꾸짖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by
박수정 에디터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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