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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저 개인의 욕심과 고집으로 글을 쓴다.
그것이 욕심일지라도, 결국에는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쓴다.
AI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참고용, 혹은 도움받는 수준을 넘어서 AI는 제작의 주된 도구로써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꾸준히 글을 쓰는 행위는 그저 개인의 욕심일 뿐일까? 우선 AI가 발전한다고 해도 작가라는 직업, 글을 쓰는 행위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진 이전에 회화가
by
박서현 에디터
2026.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미완결은 아름다운 무기
투박한 아름다움이라는 독자적인 가치
‘불완전성’, 이 단어에 대해서 잠시 숙고해 보자.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인간 본성에 내재한 특질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고자 하는 뚜렷한 기준, 수렵과 채집을 통해 단단한 자존감의 뿌리를 내리고 영토를 확장한다. 확고부동함을 좇는 것이 어쩌면 일종의 진리로 확고히 굳어지게 되었다.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실체를 마주하면, 무언가에
by
정예진 에디터
2026.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AI 너는 참 좋겠다
나는 나의 글이 AI의 거대한 정보 채집망에 잡혀 인용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 그만큼 무용하지만, 그래서 더 나에게, 또 누군가에게 특별히 유용한 글이 되기를 바란다.
AI가 글을 쓰는 시대.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먼저 AI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부터 말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AI는 나에게 두려움이다. 요즘 유독 ‘AI가 대체할 미래’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과 뉴스 기사에 눈이 간다. 원래라면 열댓명의 스태프가 필요한 방송 영상 촬영도 AI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한 시간이면 만들 수 있는
by
채혜인 에디터
2026.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사고외주에 빠지지 않는 법
생각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
사고외주.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 발견한 책이다. 말 그대로 AI에게 생각을 맡긴다는 의미다. 질문하고 답을 찾는 모든 과정을 AI가 대신해 줌으로써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점차 잃게 된다. AI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면서 작은 일도 AI에게 의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문제는 AI로 출력된 값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 답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 내
by
조은정 에디터
2026.10.22
리뷰
영화
[Review] 일곱 번의 만남, 하나의 선택 - 7데이즈 7피플 [영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진화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삶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꿈을 계속 좇을 것인지,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것인지, 각자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할까.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이다. 정다원 감독의 영화 《7데이즈 7피플》은 이러한 질문을 음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인물의 일주일을 통해 풀어낸다. 7년간 이어온 연
by
신수빈 에디터
2026.10.2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우리는 여전히 결핍을 사랑한다
글은 축적된 삶의 흔적이자, 미안함의 연속이다. 또한 끝내 채워질 수 없는 결핍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행위다. 마음의 문을 여는 건 그런 솔직한 울림이다. ‘딸깍’ 한 번으로 글이 완성되는 AI 시대에 우리가 여전히 서툴게 글을 쓰는 이유는 ‘완벽하지 않은 결핍’을 사랑하고 갈망하기 때문이다.
보기와 다르게 실수가 많은 편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보이지도 않는 돌부리에 걸려 민망할 정도로 ‘꽈당’ 넘어지곤 한다. 아이러니한 건 성향적으로는 완벽주의자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조차 실수가 넘쳐나는 탓에 터득한 생존 방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완벽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사랑받지 못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이런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순간, 꽤 자주
by
백승원 에디터
2026.10.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영(游泳) 2. KARDI [음악]
거문고와 록, 그 이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음악
유영(游泳) 시리즈 :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세계를 헤엄치고, 그 안에서 나의 취향을 발견합니다. 공연장에서 KARDI를 처음 만났다. 강렬한 사운드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에 빠져들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자연스레 이들의 음악을 찾아 듣게 됐다. 익숙한 밴드 음악 사이로 거문고의 소리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인상을 받았다. KARDI는 J
by
김효주 에디터
2026.10.18
문화소식
문화현장
『I. Lettres』 — 1716–1899년에 쓰인 편지 60통을 한국어로 읽다
분야
도서 ·
기간
2026.10.17 - 2026.12.31 ·
장소
온라인 — Neruda Archives ·
지역
온라인 ·
문의
contact@neruda-archives.org
『I. Lettres』는 1716년부터 1899년까지 쓰인 실제 편지 60통을 모은 책이다. 체코의 수집가인 Michal Neruda가 자신이 읽은 45,000통이 넘는 편지 가운데 인간적으로 마음에 와닿았던 편지들을 골라 엮었다. 책의 중심에는 역사적 문서 자체보다 그 안에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편지들은 연대순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전체
직접 등록 - Neruda Archives
2026.10.1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AI가 아닌,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싶다
나는 아직 AI가 쓴 글에서 어떠한 만족감도 느끼지 못한다
나는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싶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더니 조회수가 0이다. 무엇이 문제인 걸까. 검색에 노출이 전혀 되지 않아서인지, 검색한 사람들에게 선택받지 못해서인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내 게시글이 AI가 쓴 글처럼 보였던 걸까?’ 쇼핑몰에 특가로 뜬 가방이 실제로 어느 정도 크기인지, 재질이 어떤지, 코디하기
by
윤선주 에디터
2026.10.1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무작위로 태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보자 [게임]
80억 분의 1
‘80억 분의 1’은 요즘 이목을 끌고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한 채 ‘태어나기’ 버튼을 누르면서 인생이 시작된다. 게임은 시작 페이지에 다음 문구를 띄운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네 명꼴로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중 한 명이 되어 단 한 번뿐인 삶을 끝까지 살아봅니다. 어디서, 누구의 아이로 태어날지는 고를 수 없습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6.10.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숨은그림찾기가 된 전시장 - 구정아: 우스모스 [미술/전시]
구정아의 작업은 예술을 이해한다는 것이 작품의 의미를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일만은 아니며, 작품을 경험하는 과정 자체를 살펴보는 일이기도 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예술은 공생과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죠 . 다양한 감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구정아, 2024 보그 코리아 인터뷰에서 일상에서 우리는 사물의 형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 쓰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주변 환경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떤 감각은 눈으로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사물의 의미 역시 처음 마주한 순간에 모두 파악
by
신수빈 에디터
2026.10.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AI 시대에도 글을 쓰는 이유 - 모든 문장은 삶에서 시작된다
글쓰기의 결과물 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질문하는 과정에 있다
이제는 글을 쓰는 일의 상당 부분을 AI에게 맡길 수 있게 되었다. 키워드만 줘도 문장이 뚝딱 나오는 데다가, 엉성하게 적은 초안을 건네면 순식간에 꽤나 있어 보이는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 내가 한 시간을 붙잡고 고민할 글을 AI는 몇 초 만에 만들어낸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다 보면 자연스레 하나의 질문에 도착한다. AI가 이렇게나 글을 잘 쓰는 시대에,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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