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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꿈을 좇는 방법이란 [영화]
성적도 좋지만 영혼이 없던 나
내게 ‘록’이란 쉽게 다가가지 못할 만큼 거대한 울림을 주는 특유한 세계처럼 느껴졌다. 보통의 록밴드라고 한다면 한 명이 몫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보컬과 베이스, 일렉, 드럼 정도로 구성되니까. 적어도 내가 봐왔던 미디어 속 락 밴드 멤버들은 노래하며 악기를 다루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작사·작곡을 주도하며 또 반항하고 맞선다. 정확히는 세상에 반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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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6.2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기적을 믿고 싶어! [만화]
우리의 청춘, <러브 콤플렉스>
정말 결점이 없을 수 있을까? 살아있다는 조건을 붙인다고 하더라도? 내면의 아주 작은 상처도 없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예쁘게 가공된 보석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쫓는 성향이 탑재되어 있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히 모두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완벽하게 태어날 수야 있다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완벽을 선택할 것이고, 이기적이거나 계산적이라 손가락질할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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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6.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찰나의 황홀한 여름을 위하여 [도서/문학]
첫 여름, 완주 - 김금희
여름을 왜 식히넌 겨, 여름이 여름다워야 곡식도 익고 가을, 겨울이 넉넉해지지. 순리를 거스르믄 좋을거 읎어. 추위로 뒤덮여 있던 겨울과 초봄에는 그렇게나 멀게만 느껴졌던 더위가 점차 몸과 마음속으로 파고들고, 바깥에는 그토록 경멸하던 존재인 벌레들이 살맛이 났다는 듯 윙윙 합주를 하며 선명한 푸른빛 하늘 아래를 붐빈다.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기다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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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6.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음의 날씨를 조종하는 능력 [도서/문학]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고 - 서동욱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마주치는 사람도, 평생을 가져가야만 할 것 같았던 범주 내에 있던 사람도 종착역에 다다르면 당연하듯 내려야 할 것처럼 홀연히 사라진다. 한평생 변화무쌍하다고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어떤 다른 것도 아닌 내가 지니고 있는 나의 진심인 듯하다. 시끄러운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이는 영원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가 오고 나서 저절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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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60억 분의 1'의 확률 - 넷플릭스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드라마/예능]
"역시 저... 운명은 있다고 생각해요."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영원한 사랑을 믿으시나요, 돌고 돌아 서로에게 다시 닿는 사랑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내가 진정 사랑했던 것은 누군가가 아니라, 과거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고 찬란히 빛나던 나 자신이었을 뿐, 영원을 약속할 만큼 상대를 사랑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으시나요. 나는 과연 어느 쪽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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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 부신 태양만이 내리쬐는 곳 [도서/문학]
카뮈의 '이방인'을 두 번 읽고.
단언컨대 여름이라 일컬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렬하게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을 모두 품어내는 듯한 모래사장과 그와 대비되게 푸르게 넘실거리는 바다를 이렇게나 절묘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분명히 텍스트를 읽어 내려간 것뿐인데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고 있고 나는 바다를 향해 손을 뻗으며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 ’이방인‘을 읽은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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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5.1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진심의 결을 더듬어보는 시간 [버킷리스트]
새삼스러운 진심
무엇이 좋을까, 나에게 성큼 다가올 앞으로의 시간이 어떤 감각을 선사해 줄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의 흐름에 내 몸을 맡기는 게 선책이지 않을까 싶다가도 금세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누워만 있어도 복이 안착해 생계 책임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 아니니까. ‘버킷리스트’라는 단어는 무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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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적은 가까이에 있다 - 원더 [영화]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자신만의 우주를 그린다.
"평범하게 변할 순 없었다. 난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을 거다. 애들이 놀이터에서 날 보고 도망치고, 어딜 가나 날 쳐다보니까. 그렇지만 봐도 괜찮다. 내 이름은 어기 풀먼, 다음 주면 5학년이다. 진짜 학교는 처음이라서 지금은 너무너무 무섭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우주가 있다. 되고 싶은 것, 소망의 등불, 작디작은 소원부터 헛된 희망이 될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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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워지지 않을 흔적, Tupac Shakur [음악]
2Pac, 힙합을 상징하는 아이콘
음악은 부조리한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2Pac은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 그 질문에 답했던 인물이다. 빈곤과 폭력, 만연했던 인종차별이라는 현실을 가사에 담아 사회를 고발했다. 스물다섯이라는 짧은 생애 속에서 시대의 목소리로 남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사회적 모순을 가사로 풀어내며 억압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다. 음악으로 사회를 고발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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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심스레 심어지는 낭만 [도서/문학]
문학의 미지의 힘
인간은 다채롭다. 다채롭다는 것이 단순히 여러 인간이 한 공간에 함께 머무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삶과 결이 하나의 리듬을 이루며 흘러간다. 하나의 인간은 다양한 특질로 형성된다. 화자는 일상 속 사람들을 마주하며 이를 완벽하게 깨닫는다. 한 인간의 마음에도 좀스러움과 위엄, 악의와 선의, 증오와 사랑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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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4.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름을 건너 다름의 끝에서 [영화]
이질적인 너에게, 벗이라 부르다.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어? 그 사람을 구성하는 부분 중에 어디에 영혼이 담겨 있는지. 그 피조물을 보면 뭔가 불편한 기분이 들어. 일그러져 있는 게 왜곡된 거울에 비친 형상 같거든. 하지만 생명이 있지. 무엇에 생명이 깃든 걸까? ‘프랑켄슈타인’이라 함은 원작 소설과 동일하게 괴물을 상기시킨다. 인간이 과학적 동기로 창조하게 된 괴물은 창조한 인간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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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 [도서/문학]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펜하우어의 인생은 소망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오히려 소망했기에 정반대로 고통이 부과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그의 젊은 날은 사랑했기에 여인들로부터 상처받아야 했고, 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면 발휘할수록 세상의 혐오에 시달렸으며, 사람들에게 상식과 정의를 요구할 때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야 했습니다. 희망이 아닌 절망 우리는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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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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