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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언제든 그만둬도 돼 - 영화 <와일드>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와일드>(2015)를 봤다. 러닝타임 내내 고행스럽게 걷기만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지루하게 느껴질 리 없었다. 불과 얼마 전에 강릉 해파랑길 코스를 걸었던 여운이 남아 있기도 했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방방곡곡에 걷는 자를 위한 길들이 여럿 존재하다는 것도 내가 오랫동안 눈여겨보던 것 중 하나였으니까. 홀로 걷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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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을과 겨울 사이, 독서 [도서/문학]
가을과 겨울 사이, 당신의 친구가 되어줄 책 두 권
이맘때의 계절은 독서에 가장 적합하다. 날씨는 기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 의미에서 여름은 나에게 독서하기 가장 좋지 않은 계절이다. 습하고 뜨거운 공기 때문에 책에 진득하게 집중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적당히 어둡고 조용한 가을의 공기는 글자와 종이 넘기는 소리에의 온전한 집중을 돕는다. 날씨가 추워진다는 것은 비로소 저녁이 길어진다는 말이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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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에디터
2022.10.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제와 환상의 뒤범벅 [영화]
꿈은 실제 사건을 일으키고 실제로 일어난 사건은 꿈으로 변하고 꿈은 실제 사건을 일으키고
* 작품을 보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 감상평입니다. 며칠 전 톰 크루즈가 한국을 방문한 소식을 보았다. 그의 새 영화 개봉, 그리고 한국 방문 일정에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도 필자는 이 시점에서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아이즈 와일드 셧(eyes wide shut)>(2000)을 보았다. 이 작품에서 필자가 흥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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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6.2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용사는 엔딩을 보기 싫다 [게임]
불현듯 찾아온 이상한 감정에, 이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싶어 욕심을 부렸다. 그 용사는 엔딩을 보기 싫었다.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게임에 다시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사유는 콘솔 게임. 이를 충돌질 했던 가장 큰 요인은 <젤다의 전설>이다. "그래서 초록 옷 입은~" 정도의 밈으로만 알고 있던 게임을 잡게 된 건 정말 우연하고도 사소한 사심에 의해서였다. 유튜브 자동재생에 의해 습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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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2.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 그리고 사람 [문화 전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과 영화 '벨벳 골드마인'을 통해 바라본 예술과 사람
살면서 읽어본 책 중,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첫 페이지를 고르라 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오스카 와일드가 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머리말을 꼽을 것이다. “예술가는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예술은 드러내고 예술가는 감추는 것이 예술의 목적이다. (중략) 어느 한 사람이 자신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어떤 유용한 물건을 만들었다면 우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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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에디터
2022.0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족이라는 느슨한 울타리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가 있다. 나는 개인적인 존재이고, 결국 내 힘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
뉴스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과, 어린이에 대한 혐오표현들을 보고 있으면 가족이라는 게 뭔지, 성장한다는 건 또 어떤 건지 고민하게 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으면 안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왜 어린이의 미성숙함을 견디지 못하는 걸까. 어린이의 무지와 미성숙함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분노하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 대체 ‘성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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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1.05.10
오피니언
영화
어른도 성장한다. [영화 와일드]
셰릴 스트리이드의 pct하이킹을 다룬 영화, 우리는 후외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이겨 낼 수 있는가?
여행에는 갖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넓은 식견을 위해, 휴식을 위해 하는 여행도 있지만 조금은 다른 여행도 존재한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일상의 안락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 하는 거친 여행도 존재한다. '너의 용기가 널 방해한다면 그것을 넘어서라'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견디며 돈독한 어머니와의 관계를 유지하던 셰릴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황 에 빠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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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교내 연극동아리 [사람]
앞으로도 애정을 목적으로 연극동아리가 이어나갔으면 좋겠는 마음에 쓴다. 마음이 콩밭에 있을 때 떠올리기 위해서 쓴다.
1. 지원 동기 연극동아리 얘기를 시작하려면 내가 연기에 마음을 두게 된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새해와 방학을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오래 만난 애인과 매섭고 허무하게 끝을 맞았고, 이별한 사람들의 당연한 지사답게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해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 내 모든 시간을 쏟아붓다 했다. 난 그때 몹시 울고 싶었으나 알량한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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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10.05
칼럼/에세이
칼럼
[무비 크로키] INTO THE WILD: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을 던지는 영화 [인투 더 와일드].
[MOVIE CROQUIS] 놓쳐서는 안 될, 국내 미개봉 수작을 소개합니다 *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2007) 감독: 숀 펜 특이: 동명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함 수상: 2007년 AFI 선정 '올해의 영화 10' 외 다수 키워드: 히피, 자연, 실화 인생, 자아 탐색, 철학적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by
송영은 에디터
2019.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도서]
아름다운 청년에게 들려줄 노래는 그를 찬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예술, 진짜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이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아름다움과 예술에 대하여 Opinion 민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순수한 예술을 지향하는 바질 홀워드, 아름다운 미청년 도리언 그레이, 그리고 그 미와 그로부터 나타나는 쾌락을 찬미하는 헨리 위튼 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헨리 위튼 경은 초상화 모델을 서고 있는 도리언 그레이 앞에서 젊음과 그 아름다움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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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8.11.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맛깔난 연극 한 편 어떠세요? '와일드 패밀리' [공연예술]
독특한 구성과 재미를 여실히 보고싶다면?! 추리 코미디 연극 '와일드 패밀리'
연극의 메카라고 불리는 '혜화'에는 많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대개는 사랑, 코미디, 호러 장르가 많은데 이번엔 본 연극은 코믹치고는 상당히 독특한 내용의 연극이었다. 마약과 크게 연루 되었던 가족이 조직에서 벗어나 30년 전통의 손칼국수집이 되기까지! 30년 전과 현재의 이야기를 다룬 추리 코미디 연극, '와일드 패밀리'를 속해보고자 한다. 1.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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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18.06.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t-Incite ⑫ 그래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았고 나는 아주 잘 살고 있다 [기타]
끝없는 방황의 반복에 지쳤지만 어김없이 다시 일어서려는 분들께, 감히
끝없는 방황의 반복에 지쳤지만 어김없이 다시 일어서려는 분들께, 감히 내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좀 길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어른이 되는 중요한 스무 살 때에 청소년 상담사가 꿈이었다. 개인사를 나름 혼자 극복해내면서 내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내가 가장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담사 이상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
by
유지은 에디터
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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