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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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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식인간인식물》
분야
공연 ·
기간
2026.11.03 - 2026.11.07 ·
장소
신촌문화발전소 ·
지역
서울 ·
관람료
25,000원 ·
문의
01024593663
연극 《식인간인식물》 “햇볕도, 바람도, 물도, 양분도, 더 이상 적당할 수가 없는 거지.도시를 넘어서 온 세계가 황폐화되고 있는 거지. 말라가는 거지.이제 식물은커녕 누구도 잘 자라지 못할 세상 다가오고 있는 거지.…점점. 점점… 근데 그 끝, 처음 볼 사람 누구였을까.” 24시간이 1440분이고 86400초인 시간, 식물이 인간의 몸을 토양삼아 자라나는
직접 등록 - 윤소희
2026.10.23
리뷰
공연
[Review] 마당극이라는 형식으로, 사회와 국가에 대하여 - 몬스터 허균 [연극]
조선시대의 이단아 허균을 현대적 마당극으로
2022년 제19회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연극 <몬스터 허균>이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몬스터 허균>은 홍길동을 만든 인물 허균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조선의 명문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당대의 신분질서와 유교적 질서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 허균을 조선왕조실록은 ‘천하의 괴물
by
진세민 에디터
2026.10.22
리뷰
공연
[Review] 조선의 혁명가, 괴물이 되다 - 몬스터 허균 [공연]
우리가 몰랐던 '홍길동전' 저자 허균의 일생
전통연희는 본래 길 위에서 행해지던 예술이다. 오늘날 그 역할을 이어받은 공간은 대학로의 지하 소극장들이 아닐까. 대학로를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길을 걷다가도 문득, 지금도 발밑 곳곳에서 저마다의 연극이 펼쳐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몬스터 허균> 역시 그런 비슷한 상상을 토대로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그 밑
by
김현진 에디터
2026.10.21
리뷰
PRESS
[PRESS] 기억은 왜 가장 아픈 순간만을 남길까 - 연극 ‘유리동물원’ [공연]
2026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유리동물원>은 11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연약한 유리는 쉽게 깨진다. 잘못 건드리면 바로 흠집이 나며,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다. 정교하고 섬세한 세공품일수록 더하다. 아끼는 유리 세공품은 장식장에 넣어두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게 마음 편할 수도 있다. 유리만큼, 어쩌면 유리보다 더 연약하고 잘 깨지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마음도 장식장에 보관하기만 할 수 있을까.
by
이진 에디터
2026.10.20
리뷰
공연
[Review] 허균은 왜 괴물이자 반역자가 되었나 - 연극 '몬스터 허균'
허균이 그리던 세계는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이상이 내가 멀리 떨어져 바라보는 세계라면, 현실은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자리다. 사람들은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이상이라고 부른다. 꿈꾼다는 것은 엄연히 현재 서 있는 자리보다 나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그 이상을 몸소 겪어본 적이 없음에도 어떻게 현실보다 낫다고 자부하며 동결할까 하는 것이다. 10월 8일부
by
박수진 에디터
2026.10.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현실에 대한 면밀한 고찰은 예술이 된다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공연]
24시간의 순환을 통해 관객이 충만하게 비워내도록 만드는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지금 시간은ㅡ" 가득 채우는 것만이 정답이 아닐 때도 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것들을 쥐는 사이에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그 시간을 의식하는 자는 거의 없다. 몸과 마음이 흐릿해지는 바쁨 속에서, 문득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보고 싶어진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의 장편
by
권혜선 에디터
2026.10.17
리뷰
공연
[Review] 조선의 괴물, 그가 남긴 말 - 연극 ‘몬스터 허균’ [공연]
조선의 괴물, 허균의 생 마지막 밤을 다룬 연극 <몬스터 허균>은 11월 1일까지 공연된다.
할 말이 많은 이들의 삶은 고달프다. 말이 많으면 자연스레 입방아에도 자주 오른다. 말이 말로만 끝나면 다행이지만, 행동력까지 있는 경우엔 위험한 상황에 말려들기도 쉽다.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이 글쓰기까지 즐긴다면 더하다.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이들은 대부분 말도 많다. 글과 말의 뿌리는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작가 혹은 비평가는 자신이 내뱉은
by
이진 에디터
2026.10.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주 오래 전부터 차라리 들키기를 바랐을지도 몰라 -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에서 드러나는 여성과 퀴어를 향한 가부장적 억압.
처음 이 공연을 알게 된 건 학교와 연계된 교외근로처의 처장님 덕분이었다. 2학년 때 여름방학에 한 달간 교외 근로로 혜화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근무했던 곳이 연극인 복지 단체였다. 아무래도 연극인을 위한 단체다 보니 많은 연극인 분들을 뵐 수 있었고, 때때로 연극 공연을 무료로 볼 수도 있었다. 직원들끼리 점심을 같이 먹을 때면 근래에 봤던 연극 얘기
by
승아영 에디터
2026.10.13
리뷰
공연
[Review] 단 27분을 위한 4800시간의 과정 - 라크리마 [연극]
연극 <라크리마>가 보여주는 두 숫자 사이의 거리를 생각한다.
* 해당 리뷰에는 연극 '라크리마'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SYNOPSIS 영국의 공주가 약혼을 발표한다. 왕실은 파리의 유서 깊은 패션 하우스에 웨딩드레스를 주문한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명예롭고도 잔혹한 여정이 시작된다. 작품은 드레스가 한 장인의 손에서 또 다른 장인의 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수개월의 제작 기간과 수
by
장수정 에디터
2026.10.12
리뷰
공연
[Review] 삶의 모순을 끌어안고서 - 연극 '라크리마' [공연]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한 벌에는 세 장인의 서로 다른 삶이 얽혀 있다. 일에 대한 사랑이 때로 자신을 해치는 현실 속에서,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까지 했을까.
독일과 국경을 맞댄 프랑스의 도시 스트라스부르에는 파리 외 지역에 자리한 유일한 프랑스 국립극장이 있다. 바로 그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이 제작한 연극 〈라크리마〉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단 이틀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퇴근하자마자 부푼 마음을 안고 부리나케 성남으로 달려갔다. 좌석에 앉자 뒷자리에서 프랑스어가 들
by
장유정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름답고 기묘한 호텔에 들어서다 - 이머시브 공연 '블랙 뮤즈' [공연]
한 번만 보고 넘기기에는 아까운 공연을 또 만났다.
* 이 글에는 공연의 연출에 대한 언급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홍대에서 이머시브 공연 <블랙 뮤즈>를 봤다. <블랙 뮤즈>는 를 만든 이머시브 스튜디오가 홍대2극장을 새롭게 꾸려 선보인 두 번째 작품이다. 기대는 꽤 컸다. 전작을 여러 번 관람한 데다 먼저 본 관객들의 후기도 좋았기 때문이다. 막상 보고 나니 기대 이상이었다. 전작보다 몇 단계는 더 좋
by
김지현 에디터
2026.10.12
리뷰
공연
[Review] 27분의 영광에 바쳐진 9천 시간의 눈물 - 라크리마 [공연]
27분의 영광에 바쳐진 9천 시간의 눈물 - 라크리마
패션계에서 오트 쿠튀르를, 그중에서도 영국 왕실의 웨딩드레스를 제작한다는 것은 모든 패션 디자이너들의 영광이자 미학적 도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과연 27분간 착용될 영국 공주의 웨딩드레스를 위해 전 세계 수십 명의 장인들이 9,057시간 동안 피땀을 쏟는 것이 얼마든지 괜찮은 일일까. 그 시간 뒤에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는지 안다면 고개를 바로 끄덕일 수
by
채수빈 에디터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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